누구나 살림좀 하는 사람이라면 화장실 샤워부스 물때제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 것이다.
나 역시 우리집 화장실 청소를 도맡고 있지만 샤워부스 물때만큼은 정말이지 잘 닦이지가 않는다.
화장실 전용세제로 닦아본 건 기본이고, 유리 전용 세제도 써 봤지만 샤워부스 물때만큼은 잘 닦이지가 않는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치약으로 하면 어느정도 닦인다는 후기가 있긴 하지만, 뭔가 깔끔하게 지워지지는 않는다는 내용.
그러던 찰나, 여기에 자동차용 유막제거제를 써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우리집 샤워부스 물때의 현주소다.
정말이지 웬수중에 웬수가 따로 없다.
나름 화장실 청소를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바닥을 닦고, 세면대를 닦고, 변기를 닦으면 뭐하나?
화장실 문을 딱 열면 보이는 샤워부스가 이모양이니.. 항상 이놈의 샤워부스는 나에게 눈엣가시였다.
그래서 오늘 수요일 가정의 날을 맞아 특별히 차량용 유막제거제를 이용해서 샤워부스 물때를 제거해 보기로 마음먹고 도전한다.
이번에 써 본 제품은 프로스태프 A-11 유막제거제다.
원래 바보몰에서 차량의 유막을 제거해 보고 후기를 써 달라고 보내주신 제품인데, 어쩌다 보니 우리집 샤워부스에 먼저 써 보게 되었다.
일단 테스트를 위해 부분적으로 먼저 시공을 해 본다.
함께 들어있는 전용스펀지에 유막제거제를 뿌리고나서는 유리에 콩콩 찍어준다.
그리고는 부비부비~
그런데 설명서에 보니까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문대주라고 써 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문대문대 해 주라고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일본어로 뭐라고 적혀있긴 한데, 나는 일본어를 모른다.
한글로 사용설명서가 같이 들어있으면 좋을테지만,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알아들었다.
요렇게 부비부비 해 준 다음에 코스트코 막타월로 깨끗하게 닦아냈다.
와우. 일부분만 테스트 해 본 건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괜찮다.
오염이 심한 분위는 한번 닦아내고 또 닦아내고.. 하는 식으로 여러번 작업하면 되고, 오염이 심하지 않은 부위는 가볍게 문대주기만 하면 물때가 사라진다.
물을 뿌려준 후에 유막제거제로 작업을 한 부분과 안한 부분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왼쪽 상단이 유막제거제로 물때를 제거한 부분이고, 오른쪽은 아무것도 안한 부분이다.
그냥 물만 뿌렸을 뿐인데, 왼쪽부분은 유리표면이 깨끗하기 때문에 물이 쉽게 흘러 내렸고, 오른쪽 부분은 군데군데 오염이 있는 부분에 물방울들이 남아있다.
일단 테스트 부분이 성공했으니 전체적으로 작업을 해서 샤워부스 물때를 깔끔하게 제거해 주기만 하면 된다.
이쪽은 평상시에 물이 잘 가지 않는 곳이라서 그런지 정말 수월하게 작업했다.
굳이 두세번 작업할 필요 없이 한번만 쓱싹 했는데도 깔끔해진 유리 표면.
반면에 샤워기 바로 옆쪽 유리는 조금 힘들었다.
아무래도 물도 많이 튀고, 샴푸도 많이 튀기 때문에 다른 부분보다 오염이 심할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샴푸가 유리 표면에 묻은 상태에서 깨끗하게 닦이지 않은 상태로 유리에 묻어있으면 그 때 생긴 물때는 정말 잘 지워지지가 않는다.
집에서 사용하는 각종 세제들로 시도해 봤지만 실패했던 샤워부스 물때.
자동차 유막제거 전용제품인 프로스태프 A-11 유막제거제로 깔끔하게 지워낼 수 있었다.
샤워부스 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거울들에 있는 찌든때들도 유막제거제로 닦아내면 손쉽게 닦아낼 수 있으니 다음에 시간이 나면 제대로 청소를 해야겠다.
프로스태프 키이로빈 골드 유막제거제.
꼭 자동차에만 사용할 제품은 아니다. ^^
만약 샤워부스 물때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자동차용 물때제거제로 한 번 도전해 보자!
* 본 포스팅은 바보몰 블로거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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