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본가에 다녀오기 전에 간단히 집안청소를 했다.
화장실 청소는 기본이고, 그 동안 미뤄둔 세차타월들 세차까지 깔끔하게 완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동안 계속 눈에 걸리적 거리던 싱크대 물때를 케미컬가이 메탈폴리쉬를 이용해서 지워봤다.
이제 이사온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새 생겨버린 싱크대 물때. 이건 물때라기 보다는 물 얼룩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매번 설거지를 할 때마다 지저분해 보이는 게 싫어서 이번에 깔끔하게 지워봤다.
물론 그 동안 이 물때를 지우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소다도 이용해 보고, 친환경 촉매제도 이용해 보면서 싱크대에 생긴 물때를 지우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였다.
그나마 물때가 어느 정도 완화되긴 했지만 금속에 생긴 물때만큼 잘 안지워지는 것도 없다고 한다. 어쨌든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메탈폴리쉬를 이용해서 모두 깔끔하게 지울 수 있었다.
케미컬가이 메탈폴리쉬는 원래 차량용 금속관리제로 나온 제품이다.
차량에 있는 금속부위들(예를 들면 크롬 으로 된 부품들)을 보다 깨끗하고 깔끔하게 관리하기 위해 나온 제품.
금액은 만원이 조금 넘는데, 좀 더 저렴한 것을 원하면 가까운 다이소에서 금속광택제를 구입해서 사용해도 된다.
물론 용량이 많이 적긴 하지만 2천원이면 되니까 굳이 많이 구입할 필요 없이 다이소표 금속광택제를 이용해도 싱크대 물때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수고해 줄 어플리케이터는 스쳐도 신호등 어플.
이번에 메탈폴리쉬를 구입하면서 신호등 어플도 구입해 봤는데,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어플들이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구성인 것 같다.
뚜껑을 열고 콩콩콩 찍어주듯이 메탈폴리쉬를 어플에 찍어준다.
이렇게 조금씩 콩알만하게 찍어주는 이유는?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차량 광택작업할 때에는 광택제를 최대한 얇게 바르기 위해 이렇게 작업을 하는데.. 습관이 되어버렸나보다. ㅎㅎㅎ
무슨 차 광택 내는 것도 아닌데.. 습관이 참 무서운 것 같다.
콩콩콩~ 적당한 간격으로 찍어준 후에 빙글빙글 돌려주면 싱크대 물때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아~주 약간 물때가 없어진 것 같기는 하지만 한 번 문데문데 해서는 싱크대 물때가 사라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물때가 깊이까지 침투한 것 같다.
어플에는 까맣게 쇳가루가 묻어나오고.. 메탈폴리쉬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을을 알 수 있었다.
이 정도 표면이 나오기까지 4번 정도 작업을 한 것 같다.
한 바퀴 돌려주고 또 닦아내고 한 바퀴 돌려주고..
금속 광택을 위해 나온 케미컬가이 메탈폴리쉬를 이용해도 이 정도면 분명 기본 상태가 아주 많이 안좋았던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이게이게.. 원래는 노란색 어플이었는데, 어느새 까맣게 되어버렸다.
비록 어플은 까맣게 변색(?)이 되어버렸지만 싱크대 물때는 깔끔하게 제거 완료!
물때 제거를 위해 그 동안 너무 쓸데 없는 작업들을 해 왔던 것 같다.
이렇게 간단하게 제거가 되는 걸.. 무엇보다도 어플로 문데문데 해 주기만 하면 되니까 별로 힘도 안들고 광택까지 나 주니까 훨씬 좋은 것 같다.
근데 일단 눈엣가시가 되어왔던 부분은 작업 완료 해 놨더니 주변에 다른 분위가 또 눈에 걸리기 시작한다.
다른 곳들도 언제 시간나면 깔끔하게 메탈폴리쉬로 광택좀 내 줘야겠다.
케미컬가이 메탈폴리쉬.
비록 차량용으로 나오긴 했지만 주방에 사용해 보니 그 성능이 더욱 극대화 되는 느낌이다.
주방을 반짝반짝하게!
싱크대 물때 제거만으로도 주방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것 같다.
아직 차에는 써 보지도 못했는데.. 조만간에 차에 직접 사용해 보고 케미컬가이 메탈폴리쉬의 진짜 성능을 느껴봐야 겠다.
어쨌든 결론은… 싱크대 물때제거는 메탈폴리쉬를 이용하면 된다는 것!!
1 Comment
물때 제거의 혁명인데요… 반짝반짝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