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국산 액션캠 아이쏘우 에어(Isaw Air) 개봉기

국산 액션캠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번에 아이쏘우 에어라는 제품을 사용해 보았다.
이미 액션캠 시장을 꽉 잡고 있는 고프로의 자리를 아이쏘우가 가로챌 수 있을지 궁금했기에,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스펙만 비교하면 고프로와 아이쏘우 에어를 동급으로 볼 수는 없다.
물론 아이쏘우에도 고사양 라인업이 있긴 하지만, 아이쏘우 에어는 아이쏘우 라인업 중에서는 제일 저가형 제품이다.
과연 아이쏘우 에어만으로도 일상 생활을 기록하기에 문제가 없을지, 앞으로 며칠간 직접 사용해 보면서 테스트를 해 보고자 한다.

 

 

 

 

 

실제 테스트 결과를 포스팅 하기에 앞서 일단 개봉기부터 시작해 본다.

박스의 겉면에는 Isaw Air라는 제품명이 크게 적혀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제품의 특징에 대해 간략히 적혀있다.

“Full HD super slim action camera with built-in Wifi and LCD.”

FHD가 지원되고 와이파이와 LCD가 내장되어 있는 아주 얇은 카메라라는 말.
일단 LCD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는 것 자체는 매우 마음에 든다.

 

 

 

 

 

박스 뒷면에 추가로 스펙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다.

• FullHD 30fps Recording
• 12M max. photo size
• Built-in Wifi, LCD and Mic
• F/2.2 High precision glass lens (150″)
• Loop recording, self-timer
• New image setting system, “My Tune”
• Fine app for Android and iOS

일단 이 정도 스펙정도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물론 진짜 문제가 없는지 여부는 추후 녹화된 동영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박스 옆면에는 아이쏘우 에어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구성품들에 대한 설명이 그림으로 되어 있다.
기본 제공되는 구성품들만으로도 웬만한 일상생활의 기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수중촬영을 위한 방수패키지 정도는 추가 구입이 필요할 것 같다.
(혹시라도 방수 하우징까지 별도 구매를 생각중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아이쏘우 윙(Isaw WING) 제품을 구입하는 게 나을 수도 있으니 처음에 구입할 때 부터 신중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박스를 열자마자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쏘우 에어.

아이쏘우 에어는 기본 하얀색 바탕에 검정색 렌즈 프레임이 대비를 이루며 예쁜 디자인을 뽐낸다.
색상 자체가 밝고 예쁜 화이트라서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고, 전체적인 사이즈는 고프로와 비교해서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다.

 

 

 

 

 

박스 안에 있는 모든 구성품을 꺼내 본 모습이다.
설명서에는 한국어로 친절하게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고, 기본 오픈프레임 하우징부터 시작해서 플랫&커브드 마운트와 커넥터가 모두 들어 있다.
그리고 여분의 3M 양면테이프도 함께 들어 있어서 마운트를 다른 곳에 붙여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재미난 것은 마운트 자체가 플랫 버전과 커브드 버젼을 별도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플랫 버젼은 평평한 부분에 부착해서 액션캠을 활용할 수 있고, 커브드 버젼은 헬멧과 같이 둥굴둥글한 부분에 부착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액션캠을 사용하면서 평평한 곳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굴곡이 있는 곳에 부착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에, 커브드 마운트를 기본 제공하는 것은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사이즈가 정말 작고 앙증맞다.
그리고 사이즈도 사이즈지만 순수하고 하얀색의 컬러도 참 예쁘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하얀색이다보니 때가 잘 타지는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이다.
그렇다고 방수 하우징을 매번 끼고 다닐 수도 없고, 예쁘긴 하지만 관리를 잘 해 줘야 할 것 같다.

 

 

 

 

 

전면에 이어 측면과 후면도 살펴본다.
아이쏘우 액션캠의 특징은 LCD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일단 LCD가 기본 내장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지만, 사이즈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다.
물론 배터리 문제와 제조단가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재의 사이즈로 결정되었겠지만 LCD 하단분에 있는 Isaw 마크의 사이즈를 조금만 줄이고 LCD의 크기를 조금 더 크게 키워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메모리는 micro SD카드를 이용하는데, 측면에 있는 슬롯에 꽂아 넣어주면 된다.
일단 이번 테스트에서는 16GB짜리 micro SD카드를 사용하는데, 32GB나 64GB짜리 메모리카드도 문제없이 지원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배터리는 1,000mAh짜리가 들어가는데,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약 1시간 가량 연속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혹시라도 촬영을 오랫동안 해야 할 상황이면 별도의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기를 구입하면 더 오랜 시간동안 촬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쏘우 에어에 배터리를 삽입할 때 위의 사진과 같이 끝 부분이 살짝 뜨는데, 이 상태에서는 뚜껑이 닫히지 않는다.
살짝 떠 있는 상태에서 조금 더 힘을 주고 꾸욱 눌러주면 배터리가 본체 안으로 삽입이 되고 그제서야 뚜껑을 닫고 사용이 가능해 진다.

 

 

 

 

 

처음에 전원을 켜니 1080P 30fps 짜리 동영상 녹화 화면이 뜬다.
당장은 동영상 녹화까지 할 상황은 아니어서 1200만 화소로 카메라 촬영을 해 보았다. (바로 위 사진)

좀 더 다양한 사진들과 영상들을 촬영해 봐야 하겠지만 일단 처음으로 찍어본 사진의 결과물은 썩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단, 디카 수준의 깔끔한 화질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웠는데 과연 동영상 결과물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국산 액션캠 아이쏘우 에어.

일단 작고 가벼운 디자인과 다양한 구성품에 저렴한 가격까지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그런데 과연 싼 가격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줄 지 궁금하다.
좀 더 자세한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는 제품을 좀 더 사용해 보면서 차근차근 알아나가야겠다.

 

* 본 포스팅은 케이벤치에서 모집한 아이쏘우 필드테스터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