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나 등산을 자주 가는 사람들에게 요긴하게 사용될만한 제품이 나왔다.
자가발전을 통해 충전을 할 수 있는 제품인데, LED랜턴과 라디오기능, 모기퇴치기능에 휴대폰 충전기능까지 갖춘 신기한 제품이다.
사실 오토캠핑보다는 백패킹이나 일반 등산객들이 사용하면 좋을만한 제품이긴 하다.
그래도 오토캠핑을 하면서 LED랜턴과 모기퇴치기능만 사용해도 충분히 활용도는 높은 제품이었다.
마이젠의 박스 포장은 위와 같이 되어있다.
좌측 하단을 보면 이 제품이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알 수 있는데, 제법 작은 제품 한 가지가 다양한 기능들을 모두 지원한다는게 사실 대단하긴 하다.
마이젠이 할 수 있는 기능들은 크게 5가지로 보면 되는데, 그 기능들을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은 아래와 같다.
– LED라이트
: LED라이트는 바로 눈 앞에 있는 것 정도만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광량이다. 캠핑장에서 캠핑사이트를 밝혀줄 아주 밝은 랜턴으로 생각하면 안되고, 화장실 갈 때 사용하면 좋을만한 그런 랜턴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 FM/AM 라디오 수신
: FM/AM 라디오는 별도의 안테나가 없어서 그런지 그닥 수신률이 좋지는 않았다. 요즘 캠핑장에서 라디오보다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많이 들으니까 그나마 별로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아 그냥 넘어가려 한다.
– 비상 사이렌
: 비상 사이렌 기능은 버튼만 누르면 정말 시끄러운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한다. 캠핑장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든지, 등산중에 자신의 위치를 알릴 때 사용하기 좋은 기능이다.
– 모기퇴치
: 모기퇴치기능은 정확히 언급하기는 애매하지만, 확실히 틀어 놓고 나니 주변에 모기가 달라붙지는 않았다.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를 계속 발산해서 모기가 오지 않게 하는 원리인듯 한데 정말 신기한 기능이다.
– 휴대폰 충전기능
: 사실 휴대폰 충전기능은 정말 비상용으로만 쓰는 것이 좋다. 용량 자체가 너무 낮기 때문에 핸드폰을 Full 충전한다는 생각보다는 잠깐 통화를 위해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박스 안에 들어있는 전체 내용물은 위와 같다.
마이젠 사용설명서와 제품 본체, 그리고 충전기가 한 세트로 들어 있다.
충전기는 일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micro USB타입이기 때문에 꼭 이 충전기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충전기를 이용해 마이젠을 충전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마이젠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 되는 가장 큰 특징은 자가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자가발전기능은 사실상 거의 극한 상황에서만 사용하면 된다.
평상시에는 전용 충전기나 스마트폰용 충전기를 이용해 마이젠을 충전해 놓으면 모기퇴치기능, LED랜턴, 그리고 라디오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젠의 자세한 제원표가 사용설명서에 잘 적혀있다.
무게는 185g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들고 다니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고 보면 되고, 배터리 용량이 1,000mA인데 용량이 좀 부족한 편이다.
물론 LED랜턴을 화장실 갈 때 사용하는 용도로 쓴다면 이 정도 배터리 용량도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절대로 메인랜턴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하면 안된다.
마이젠만 찍어본 모습.
윗부분에는 LED라이트가 달려있고, 아래쪽에는 모기퇴치기능과 사이렌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버튼이 양 옆으로, 그리고 가운데 부분에는 라디오 조작기능, 아래쪽 손잡이 부분에는 랜턴 스위치가 달려있다.
모두 이름이 잘 적혀 있고 아주 직관적으로 생겨있기 때문에 사용상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LED랜턴기능은 총 3가지로 작동한다.
FRONT – 전면부 LED만 작동
UP – 상단부 LED만 작동
FULL – 전면부 LED와 상단부 LED가 동시에 작동
전면부와 상단부에 LED 등이 켜지는 모습이다.
고정 방식도 그렇고, 이 랜턴을 사이트를 밝히는 데 사용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많다.
마이젠은 캠핑장에서 밤에 화장실 갈 때 사용하면 딱 좋을만한 그런 랜턴으로 보면 되고, 혹시나 등산을 즐긴다면 등산가방 어깨끈에 잘 고정해서 사용해도 좋을법하다.
아주 어두운 곳에서 바로 앞 정도는 환하게 밝혀주는 밝기.
그리고 디자인 자체가 손에 쥐기 딱 좋게 되어 있어 이 제품은 영락없이 잠깐잠깐 들고다니면서 사용하는 LED랜턴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랜턴 바로 아래쪽에는 오른쪽에 모기퇴치기가, 왼쪽에는 사이렌이 달려 있는데 모기퇴치기는 뭔가 냄새가 나는게 아니라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를 발산하는 방식이라 조금 특이하긴 했다.
실제 마이젠을 옆에 두고 캠핑하면서 모기를 한 방도 물리지 않긴 했는데, 이게 마이젠 덕분인지, 원래 캠핑장에 모기가 없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단순히 랜턴만 쓰는 것이 아니라 모기퇴치기까지 함께 들어 있는 것이 참 요긴한 듯 하다.
그리고 왼쪽 버튼을 누르면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막 들리는데, 캠핑장이나 등산할 때 혹시라도 무슨 문제가 있을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긴 하지만 실제로 버튼을 눌러보면 알겠지만, 비상상황 발생시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충분히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이젠은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자가발전기능을 이용해 손으로 돌려 충전도 가능하지만, 평상시에는 그냥 스마트폰 충전기를 이용해서 충전하면 된다.
스마트폰 충전기로 마이젠을 충전해 놓은 이후에는 마이젠의 USB포트를 이용해 스마트폰도 충전시킬 수 있다.
일종의 보조배터리 개념으로생각하면 되는데, 마이젠이 설령 충전이 안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자가발전기능을 이용해서 마이젠을 먼저 충전시켜준 후에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충전되는 방식이다.
정말 배터리가 모두 다 나간 상황에서 전화를 꼭 써야 할 때 마이젠 자가발전기를 이용해 5분 정도 열심히 발전을 해 주면 간단한 통화 정도는 문제 없이 할 수 있다.
위에서 부터 계속 이야기 해 온 자가발전기능을 이용하려면 뒷부분에 달린 발전기 손잡이를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빙글빙글 돌리다보면 솔직히 말해서 조금 힘들긴 하다.
자가발전을 이용해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긴 하지만, 가급적 다른 전자제품들의 배터리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재미삼아 2~3분 정도 돌려보면 충전도 되고 신기하고 재미있지만 진짜 충전하려고 5분~10분 돌리다보면 절대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이젠을 사용하다보니 모기퇴치기, LED랜턴 기능이 제일 유용한 것 같다.
자기 전까지는 모기퇴치기능을 사용하고, 자기 전에 텐트 앞쪽에 마이젠을 걸어둔 후에 자다가 갑자기 화장실에 갈 때 사용하면 딱 좋은 그런 제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반 캠핑장으로 캠핑을 자주 가는 사람들은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어차피 웬만한 캠핑장에서는 전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가발전이 되는 제품이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지캠핑을 즐긴다든지, 등산,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마이젠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심적으로 아주 큰 차이가 될 수 있다.
무게가 200g이 채 되지 않아 크게 부담도 없으니 자연속에서 쉼을 즐기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 고민해 봐도 좋을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자가발전 전문기업 (주)코비스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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