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캐리보우 광폭침낭을 접어 놓은 사진이다.
사실상 이렇게 침낭 하나만 덩그러니 사진을 찍어 놓으면 일반 침낭이랑 광폭침낭이랑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없다.
광폭침낭을 혹자들은 2인용 침낭으로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글쎄 2인용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말 그대로 폭이 조금 더 넓은 침낭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대신에 기존 침낭들에 비해서 폭이 넓기 때문에 덩치가 좀 큰 어른들이 사용하면 딱 좋은 제품이다.
일반 침낭들을 사용하면서 조금이라도 비좁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고려해 봐야 할 제품이 바로 광폭침낭이다.
역시 광폭침낭을 펼쳐놔도 일반 침낭과 어떻게 다른 지 알 수가 없다.
일단 돔텐트의 1/3을 가득 채울 정도로 넓다는 것 정도는 쉽게 알 수 있긴 하다.
그래서 준비한 비교샷.
왼쪽이 일반 사계절침낭이고, 오른쪽이 광폭침낭이다.
두 제품 모두 캐리보우침낭이어서 일반침낭과 광폭침낭의 사이즈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손쉽게 비교되는 광폭침낭의 사이즈.
덩치큰 아저씨들이 침낭 속에서 숨쉬는 데 걱정 없도록 사이즈가 넉넉하다.
침낭을 거의 펼쳐놓고 사용하는 여름철에는 광폭이든 일반이든 사실 별로 상관이 없다.
하지만 날씨가 쌀쌀한 계절에는 침낭속에 쏙 들어가서 잠을 청하게 되는데, 일반 침낭을 사용할 땐 항상 잠을 자고 나면 뭔가 좁은 곳에 갇혀 있다 나온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
이제는 광폭사이즈 침낭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혹시라도 광폭이라고, 폭만 늘리고 솜은 더 적게 넣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캐리보우 일반 사계절 침낭의 무게는 2.2kg, 광폭 사계절 침낭의 무게는 2.5kg이다.
폭이 넓어진 만큼 솜의 무게도 그만큼 늘어나 일반 침낭과 비슷한 필파워를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위의 사진만 보더라도 5cm짜리 자충매트 두께보다 훨씬 두꺼운 침낭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날씨가 쌀쌀해 지면 필파워의 중요성을 아마 직접 느낄 수 있을 거다.
이왕 같은 사이즈의 침낭을 들고 다닐거면 필파워가 빵빵한 그런 침낭을 들고 다니는 게 좋다.
캐리보우침낭을 넓게 펼쳐 본 모습이다.
사실 여름에는 이렇게 사용하는 집이 더 많을 것 같긴 하다.
매트를 하나 깔거나 침낭을 쫘악 펴서 매트 대용으로 사용하는 방법.
이렇게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광폭침낭 3개만 있으면 바닥매트와 이불까지 한꺼번에 커버가 가능하다.
캐리보우 광폭침낭도 일반 사계절침낭과 딱히 다를 건 없다.
크게 다른 점을 찾으라면 폭이 넓다는 점과 침낭의 좌/우/아랫 부분이 모두 분리가 된다는 점 정도?
나머지 내,외피의 재질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캐리보우침낭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피가 면으로 되어 있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침낭을 여러 개 직접 사용해 보면 알 수 있다.
면침낭이 아닌 다른 침낭들을 사용하면 물론 조금 더 가벼울 수는 있지만 자고 일어났을 때 쾌적함을 느끼기가 어렵다.
하지만 면침낭에서 자고 일어나면 뭔가 뽀송뽀송함을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면침낭을 제일 선호한다.
집에 침낭이 6개가 있는데, 그 중에 면침낭이 4개다.
좋은 건 어떻게 아는지 항상 캠핑을 할 때면 서로 그 면침낭을 차지하기 위해 알 수 없는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면침낭이 좋은건데, 아무리 백날 다른사람 이야기 들어봐야 필요 없고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사이즈 비교가 메인 주제라서 이미 이 글의 목적은 다 하긴 했지만.. 그래도 캐리보우 광폭침낭의 기능들(?)을 몇 개 더 소개해 본다.
일반 침낭과 마찬가지로 광폭침낭도 목 부분을 조여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추운 겨울에 온도 손실을 막아줄 수 있다.
광폭침낭을 사용할 정도면 답답한 거 싫어하는 유저들이라 이 기능을 얼마나 사용할 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정말정말 추운 날에는 한 번 쯤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지퍼가 잠기는 부분에는 이런식으로 덮개를 덮어 지퍼가 걸리적 거리지 않게 해 놓았다.
어찌보면 이 지퍼가 캐리보우의 자존심 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퍼가 정말 크고 단단하다.
그리고 지퍼와 지퍼가 서로 잡아주는 이 부분도 큼직큼직해서 지퍼를 열고 닫기가 편리하게 되어 있다.
사실 지퍼도 종류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완전 저가형 지퍼를 사용하면 지퍼 고장률도 높고 실제 사용할 때 지퍼가 잘 여닫히지 않는 문제도 발생하곤 하는데, 캐리보우 침낭은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한번도 그런 문제를 당해본 적은 없다.
물론 100% 완벽하진 않을테니 분명 캐리보우침낭도 지퍼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큼직하고 단단한 지퍼 사용으로 고장률을 확연히 높여놨기 때문에 좀 더 마음놓고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캠핑장에서 잘 자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얼마나 쾌적하게 잘 잤는지에 따라서 캠핑의 즐거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뽀송뽀송함을 느끼면서 밖에서 들려오는 새소리를 들을 때의 그 기분이란!
물론 더 뽀송뽀송한 캠핑을 위해 텐트 자체를 면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면텐트에 침낭까지 면침낭을 사용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면텐트는 가격도 비싸고 무게도 많이 무겁다.
일단 바꾸기 쉬운 침낭부터 면침낭으로 바꿔서 사용해 보면 캠핑의 즐거움이 확실히 달라질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광폭침낭을 직접 사용해 보니 확실히 일반 침낭에 비해 넓어서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80kg이 넘는 몸무게를 가진 사람이라면 침낭을 구입할 때 꼭 광폭침낭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굳이 뚱뚱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침낭 2개를 연결해서 같이 침낭속에 쏙 들어가고 싶은 커플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일반 캐리보우침낭도 물론 연결형으로 되어 있어 침낭 2개를 연결할 수는 있다.
하지만 침낭 속에 들어가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적어 두 사람이 침낭속에 같이 들어가기는 조금 힘들기에 광폭침낭이 필요한 것이다.
광폭침낭을 두 개 붙여 놓으면 성인 2명이 들어가도 침낭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커플들에게도 딱 좋은 침낭이 아닐까 생각한다. (♥)
넓어서 좋기도 하고, 면침낭이라서 좋기도 하지만 캐리보우 침낭은 가성비가 좋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싸면 좋겠지만, 비슷한 재질에, 비슷한 원단을 사용하고, 비슷한 솜을 사용했다는 가정하에 가격을 비교해 보면 캐리보우 제품들이 정말 가성비가 좋다.
아직 브랜드 자체가 전문 캠핑용품회사들만큼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지 못한 덕분(?)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침낭 하나만큼은 자신있게 만드는 브랜드인만큼 침낭에 대한 자부심은 정말 남다르다.
아래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직접 그 자부심도 느껴보고, 가격도 한번 비교해 보면 왜 ‘캐리보우’, ‘캐리보우’ 하는 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 본 포스팅은 ‘캐리보우’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캐리보우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jbsca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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