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델몬트 바나나다이어트가 시작되었다.
7월 한달간 불꽃튀는 다이어트 열전.
사실 다이어트는 예전에도 많이 해 봤다.
항상 나 혼자서 했던 다이어트라서 슬그머니 그만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300명의 다이어터들이 동시에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델몬트 바나나와 함께 하는 바나나 다이어트.
과연 바나나다이어트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델몬트에서 이것저것 선물을 보내주셨다.
일단 제일 기본이 되는 바나나 한송이, 그리고 바나나 파우치와 바나나 걸이대, 바나나 선풍기, 바나나 보틀, 그리고 바나나 줄자까지!
정말 다양한 아이템들이 커다란 박스에 담겨서 집으로 배달되어 왔다.
그리고 델몬트 바나나 다이어트키트와 함께 들어 있는 가이드북까지!
가이드북에는 아침/점심/저녁에 어떤 레시피로 바나나와 함께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면 되는지 적혀 있다.
그나저나 이 가이드북 대로 하려면 아침, 점심, 저녁을 바나나만 먹고 살으라는건데… 과연 가능이나 할까?
일단 나는 아침에만 바나나로 간단히 먹고, 점심은 그대로 먹고, 저녁은 샐러드만 먹는 식으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다.
물론 이번에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함께 병행해서!
그 동안 다이어트를 했던 것을 돌이켜 보면 식단조절이나 운동 둘 중에 하나만 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다.
지속적으로 하지 못했던 것 역시 문제지만, 식단조절과 운동을 동시에 해 줘야 다이어트가 되는건데…
델몬트 바나나 다이어트 보틀에는 물 가득 채워서 매일매일 물도 많이 마셔야 할 것 같다.
원래 여기에는 바나나 갈아서 마시라고 보내주신 것 같은데, 물이라도 많이 마셔야 다이어트할 때 좀 덜 힘들 것 같으니 이 녀석은 물 넣어 마시는 보틀로 써야할듯.
하루에 2병씩은 마셔야 할텐데… 그러고 보니 그 동안 물을 엄청 적게 마셨던 것 같다.
델몬트 바나나 선풍기는 뜯자마자 호주한테 뺏겼다.
바나나 모양의 선풍기인데 의외로 바람이 시원한 선풍기다.
요즘 날씨가 참 더운데, 호주 학교 책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더울 때 사용하면 딱 좋을 것 같다.
AA 배터리가 2개 들어가는 델몬트 바나나 선풍기. 이 작은게 인터넷에서 사려면 거의 2만원 가까이 하던데…
암튼 작아서 휴대하기도 편한데 성능도 제법 좋은 미니 선풍기다.
호주한테 뺏긴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착한 아빠니까.. ^^
다이어트키트에는 바나나 파우치도 들어 있는데, 사실 이건 거의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아침에만 바나나를 먹고 출근할 예정이라서 바나나를 들고 다닐 일은 없을 듯.
잘 모셔놨다가 나중에 주말에 외출할 때 사용하든지 해야겠다.
후훗, 사실 이번 다이어트 키트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이 바나나 걸이다.
바나나를 이렇게 걸어 놓으면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번에 델몬트에서 보내주신 바나나를 다 먹은 후에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바나나 걸이.
원목으로 되어 있어서 주방의 분위기를 더 잘 살려줄 수 있는 멋진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바나나 걸이 때문에라도 앞으로 집에서 바나나를 더 자주 먹게 될 듯 하다.
델몬트 바나나다이어트 키트 가장 마지막 선물은 바로 줄자!
매일매일 줄자로 내 허리가 얼마나 줄어들고 있는지(혹은 늘어났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니, 확인 해야 한다.
부끄럽지만, 이게 7월 초의 내 모습이다.
허리둘레는 무려 40인치. 그리고 몸무게는 93kg이 넘는다.
옷 입고 찍은거니까 옷 무게를 뺀다고 해도 못해도 90kg은 넘는 현실이다. (옷 무게가 3kg이나 나갈리는 없지만..;;;)
사람의 습관이 바뀌는 데에는 21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살이 찌지 않는, 살이 빠지는 좋은 습관이 길들여지는 데 걸리는 최소시간이 21일이다.
앞으로 7월 한달 간 나쁜 식습관을 버리고, 더욱 가벼운 내 몸과 마음을 위해 노력해 봐야겠다.
2 Comments
이런 날씨에 캠핑 연속으로 가면 살 쪽~ 빠질텐데….
물론 이런 날씨에 캠핑가서 풀세팅하면 살이 쪽쪽 빠지겠죠.
버뜨…. 그만큼 먹잖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