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강화유리필름 스피넥스 SP GLASS, 스크래치 테스트

핸드폰을 바꾸면서 액정보호필름에 관심이 많이 간다.
일단 액정 위에 필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액정은 보호가 되는데, 문제는 스크래치에 대한 내구성이다.

일반적인 액정보호필름들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스크래치가 손쉽게 생긴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강화유리필름인데, 강화유리필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두께가 두껍다는 것이다.
두께는 일반 필름보다 조금 더 두껍긴 하지만 스크래치에 대한 내구성이 강한 강화유리필름.
과연 진짜 칼로 긁어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 직접 테스트를 해 보았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제품은 SP GLASS.
케이스가 무슨 다이어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지난번 블루라이트 차단필름도 그렇고, 이번 강화유리필름도 그렇고.. 요즘은 필름 포장이 정말 고급지게 나오는 것 같다.
포장재에서 분명 재료비가 올라갈텐데 포장은 조금 더 간소화 하면 좋을 것 같다.

 

 

 

 

 

뒷면에는 SP GLASS의 특징들이 적혀 있다.

– 0.15mm Ultra Slim Glass
기존 다른 강화유리필름들은 두께가 정말 두꺼웠는데, 이제는 많이 얇아진 것 같다.
9년 동안 강화유리를 개발/생산한 노하우 덕분에 두께가 많이 얇아질 수 있었던 것 같다.

– Transparency 90%
투과율이 90% 이상이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 부착후에 화면을 봤을때 쌩폰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AF Coating
강화유리 위에 추가로 코팅처리를 했나보다. 부착후에 만져봤을 때 지문도 잘 묻지 않고 깔끔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 10H
스크래치에 대한 내저항성이 매우 높다고 적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된다.

– Shatter Proof Glass
비산방지필름이라는 것은 강화유리부분이 깨졌을 때 파편이 튀지 않도록 해 준다고 하는데, 직접 깨 볼 수는 없기에 Pass.

– Micro Defect Care Technology
정확히 어떤 기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화유리필름인데도 불구하고 완전 딱딱하진 않고 약간의 휘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케이스를 뜯어보면 강화유리필름 본품과 설치키트가 함께 들어 있다.

강화유리필름은 추가 포장이 되어 있어서 혹시라도 배송중에 깨지거나 추가 오염이 되지 않도록 처리가 되어 있다.
그리고 설치키트에 들어있는 알코올 스프레이는 참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였다.

새 핸드폰에 강화유리필름을 붙일 때에는 알코올이 필요 없지만, 이미 사용중이던 필름을 제거하고 새로 강화유리필름을 부착할 때에는 알코올이 필수다.

 

 

 

 

 

기존에 사용하던 필름을 제거하고 SP GLASS와 비교해 본다.

SP GLASS는 정말 유리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딱딱하고 잘 휘지도 않는 반면, 기존에 사용하던 필름은 너덜너덜하다.
나름 그래도 액정보호필름중에서는 가격대가 있는 필름이었는데, 강화유리필름 옆에 붙여 놓으니 참 초라해 보인다.

 

 

 

 

 

액정보호필름을 떼어 낸 모습이다.
분명 액정보호필름을 떼어냈는데도 불구하고 액정보호필름이 붙어 있는것처럼 경계선상에 먼지가 가득 차 있다.

 

 

 

 

 

설치키트에 동봉되어 있던 알코올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닦아낸 모습.
확실히 누가 뭐래도 깨끗한 쌩폰이 최고다.

갤럭시 S6 블랙사파이어의 사파이어 컬러가 멋지게 드러날 때의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참 좋다.

 

 

 

 

 

부착에 앞서 SP GLASS 강화유리필름을 액정 위에 올려본다.
액정부분이 굉장히 타이트한 느낌이다. 조금이라도 한쪽에 여유를 주면 다른쪽은 액정부분을 제대로 덮어주지 못할정도로 타이트함이 느껴진다.
어차피 타이트하게 잘 붙이면 되긴 하지만 이렇게 미리 사이즈를 체크해 보지 않으면 액정을 부착하고나서 후회하게 되니 꼭 사전체크가 필요하다.

 

 

 

 

 

SP GLASS를 문제없이 부착 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스크래치 테스트를 시작한다.

스크래치 테스트에 도움을 주실 선수들은 신용카드, 자동차키, 동전, 그리고 커터칼이다.
커터칼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 생활에서 주머니속에 자주 넣고 다니는 물건들이다.
일부러 주머니속에 자주 넣고 다니는 물건들 위주로 스크래치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선수는 신용카드.

신용카드는 애당초 스크래치를 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았다.
아주 얇은 필름이라면 신용카드도 스크래치를 낼 수 있겠지만, 강화유리필름 앞에서 신용카드는 스크래치 테스트가 무의미할 정도다.

 

 

 

 

 

신용카드에 이어 자동차키로 SP GLASS를 열심히 긁어 보았다.
정말 열심히 긁어 보았지만.. 아무런 느낌도 나지 않는다.
정말 뾰족한 무언가가 아니면 도저히 스크래치를 낼 수 없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동전도 마찬가지.

신용카드, 자동차키, 동전 등으로는 도저히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 SP GLASS.
직접 긁어보면서도 다들 이래서 강화유리필름을 쓰는구나.. 싶을 정도로 스크래치에 대한 내구성이 정말 좋았다.

 

 

 

 

 

마지막 주자는 커터칼.

집에서 사용하던 커터칼이 날이 좀 무딘 것 같아 제일 윗부분을 잘라내어 날을 더욱 날카롭게 했다.
SP GLASS가 이길까? 커터칼이 이길까?
칼을 날카롭게 만들면서도 과연 누가 이길지 궁금했다.

 

 

 

 

 

뭐지…? ㅡ.ㅡ;;

커터칼로 세게 누르고 문질렀는데.. 상태가 멀쩡하다.
옆에서 호주가 열심히 구경하다가 SP GLASS를 칼로 긁어도 멀쩡한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나 역시 정말 깜짝 놀랬다.
카드, 동전, 자동차키 등이야 그렇다 쳐도, 날카롭게 날을 세운 커터칼로 긁었을 때 멀쩡하다니!

 

 

 

 

 

하지만 그냥 끝내면 재미 없을 것 같아 커터칼로 50회 이상 열심히 같은 부분을 긁어주었다.

커터칼 끝부분 제일 날카로운 부분으로만 열심히 긁어준 결과 스크래치를 내는 데 성공!!
강화유리필름이라고 해서 무조건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는다고 단정하면 안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테스트는 아주 극단적인 테스트일 뿐 실생활에서 이런 상황이 나타날 일은 극히 드물다.
강화유리필름이 일반적인 생활기스에 대해서는 다른 어느 필름보다 내구성이 강하다는 것에 나는 적극 동의한다.

 

 

 

 

 

확실히 강화유리필름이 일반 액정보호필름보다는 더 스크래치에 강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유리재질이라 그런지 화질도 더 선명하게 느껴지고.. 확실히 강화유리필름이 훨씬 좋다.

물론 가장 큰 문제점은 일반 액정보호필름과 비교해서 강화유리필름이 더 비싸다는 점이다.
하지만 좋은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그 선명함을 그대로 느끼려면 약간의 투자는 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만약 지금 액정보호필름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강화유리필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보자.

 

 

* 본 포스팅은 네이버 갤럭시 공식카페에서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