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기가 이 버전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 문제 해결방법

지난번에 소개했던 U+tvLINK(티비링크)는 안드로이드 모드를 지원한다. (U+tvLINK(티비링크) 개봉기 바로가기)
처음에는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가 기본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어플들은 마음껏 사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부분일뿐, 실제로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 원하는 앱을 다운로드 받으려고 했으나 오류가 발생하며 다운을 받을 수 없었다.
그 오류는 ‘기기가 이 버전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라는 내용인데, 처음에는 조금 많이 당황스러웠다.
도대체 왜 호환이 안된다는거지? 네이버 앱 정도는 어느 기기에나 다 깔 수 있는 그런 앱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금 알아보니, 앱을 개발하면서 앱이 호환하는 해상도나 사용가능한 Device, 혹은 Device의 속성들(예를 들면 카메라 여부) 등을 고려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가 그런 조건들을 만족하지 못할 때에 “기기가 이 버전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라는 에러가 나타나는 것이었다.

 

 

 

 

 

분명 안드로이드가 맞는데… 플레이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다운로드 받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난감하다.

 

 

 

 

 

 

그렇다고 U+tvLINK(티비링크)의 안드로이드 모드에서 모든 앱을 다운로드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앱은 호환이 되지 않는다고 나타나며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지 못하지만, 또 일부 앱은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황.

기기가 이 버전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라고 나타나는 문제점은 U+tvLINK(티비링크) 뿐만 아니라 저가형 태블릿PC등에서 많이 나타나는 문제 중 하나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호환되지 않는 앱을 무조건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APK라는 앱 설치파일이 있는데, 그 설치파일을 수동으로 설치해 주면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APK설치파일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는 스마트폰에서 먼저 다운로드를 한 뒤에 이메일을 통해 U+tvLINK(티비링크)로 옮겼다.
그런데 원하는 설치파일을 하나하나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따로 메일로 보내는 것도 일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꼼수중에 하나가 바로 네이버 앱스토어를 가장 먼저 설치하는 것이었다.

 

 

 

 

 

1. 네이버 앱스토어 앱을 먼저 스마트폰으로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한다.
2. 스마트폰에 설치된 APK설치파일을 이메일을 통해(혹은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설치하려는 디바이스로 전송한다.
3. 해당 설치파일을 설치한다.

약간은 복잡한 것 같아보이면서도 사실상 이 방법이 나는 제일 간편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밑에서도 보겠지만, 기타 원하는 앱들을 제약없이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에서 관리하는 네이버 앱 스토어.
구글이 관리하는 플레이스토어와 비슷한 성격의 스토어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와는 달리 앱을 다운로드할 때 기기체크를 하지 않는다.

즉, 내가 가지고 있는 기기가 해당 앱의 버전과 호환이 되는지, 안되는지 체크하지 않고 앱스토어의 파일은 얼마든지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해 놓은 구조다.
그래서 플레이스토어에서 ‘기기가 이 버전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라고 에러가 떴던 앱들도 문제없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물론 네이버 앱스토어의 문제점도 있긴 한데, 플레이스토어에 있는 앱들이 100% 네이버 앱스토어에 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흔히 사용하는 앱들은 네이버 앱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APK파일을 전송하는 수고를 할 필요 없이 네이버 앱스토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다운로드가 불가했던 네이버 앱이 문제없이 설치가 되었다.
도대체 플레이스토어에서 정확히 어떤 이유로 설치를 못하게 막아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 앱은 U+tvLINK(티비링크)에서 문제없이 작동이 잘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아프리카TV도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아프리카TV를 컴퓨터나 핸드폰으로만 보던 사람들은 U+tvLINK(티비링크)만 있으면 TV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요즘 스마트TV도 안드로이드 앱이 아닌 자체 앱이 깔린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OS가 HDMI모드를 통해 TV와 연결되면서 정말 TV의 용도는 무궁무진해 지는 것 같다.

 

 

 

 

 

TV는 보통 미디어나 컨텐츠를 소비하는 역할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U+tvLINK(티비링크)를 TV와 연결하면서 안드로이드의 각종 문서편집 어플들을 사용해 뭔가 생산적인 작업도 가능해 졌다.

꼭 폴라리스 오피스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안드로이드에서 지원하는 문서편집 앱이라면 어떤 것을 사용해도 좋다.
커다란 TV화면에서 간단한 문서 편집이나 엑셀파일 수정 정도는 문제없이 가능해 졌다.

 

 

 

 

 

마지막으로, 유플릭스 앱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다운로드가 되지 않던 유플릭스 무지 앱이지만,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문제없이 설치했다.

물론 이렇게 설치를 했을 때 문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앱이 가로모드를 지원하지 않을경우 TV화면에서 화면 레이아웃이 깔끔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긴 하다.
하지만 아프리카TV도 그렇고, 유플릭스 앱도 그렇고 실제 영상을 플레이할 때에는 화면 전체에서 깔끔하게 영상이 재생이 되었다.
이렇게 안드로이드모드를 사용하면 별도의 스마트폰 미러링 없이도 유플릭스앱을 통해 마음껏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U+tvLINK(티비링크)를 단순히 미러링 기능을 가진 디바이스 정도로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
이 제품은 미러링 기능도 지원을 하는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라고 보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체적으로 저장공간도 갖추고 있고, 앱을 설치할 수 있으며 TV화면을 통해 이 앱들을 즐길 수 있는 기기.
이 제품이야말로 구형 TV를 스마트TV로 바꿔주는 제대로된 셋톱박스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기존에 유플릭스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확실히 U+tvLINK(티비링크)를 사용하면 더욱 스마트한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꼭 유플릭스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셋톱박스들과 비교해서 충분히 가격경쟁력이 있어보이니까 미러링기능과 안드로이드 모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U+tvLINK(티비링크)를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앱을 설치할 때 ‘기기가 이 버전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라고 나타나는 문제점만 해결하면 더욱 스마트해 지는 U+tvLINK(티비링크).
(단시간내에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하루 빨리 플레이스토어에서 이런 문제점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치가 되길 기대해 본다.

 

 

 

* 본 포스팅은 LGU+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