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저렴한 가격에 꼼꼼하기까지, 송파 손세차 전문점 리왁스

이번에 리왁스라는 자동차 외장관리 전문점을 새로 알게 되었다.
리왁스는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손세차장인데, 일반 손세차장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고급진 그런 프리미엄 세차장이다.

물론 세차만 하는 것은 아니고 광택, 유리막코팅 등 자동차 외장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광택이나 유리막코팅을 할 때에는 대차까지 지원되는 등 일반적인 외장관리업체와는 조금 차별화 된 부분이 눈에 띈 곳이다.

 

 

 

 

리왁스는 리왁스인 동시에 나노렉스 코리아로도 불리운다.
독일에서 만들어지는 자동차 관리용품인 나노렉스 제품들을 한국에서 판매하는 총판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나노렉스 제품들은 국내에 많이 소개되진 않았다.
그 동안 소낙스 제품들만 주로 취급하시다가 얼마 전부터 나노렉스 제품을 취급하기 시작하신 사장님은 요새 나노렉스 홍보때문에 많이 바쁘신 듯 하다.
뭐든지 항상 초기 홍보가 제일 중요한데, 그 홍보를 어딘가에 대행을 맡기기 보다는 본인이 직접 발로 뛰며 열심히 하시고 계셨다.

 

 

 

 

 

 

 

위의 두 사진은 1층과 2층에 마련되어 있는 고객 대기실의 모습이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1층은 나노렉스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장이자 식당이고, 2층이 고객 대기실이다.
1층에서는 고객들이 차량관리를 받으면서 기다릴 때 라면을 한 그릇씩 할 수 있도록 기본 서비스가 제공된다.

 

 

 

 

내가 리왁스의 규모가 남다르다고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일단 부스 자체가 총 4개.
2개는 세차가 가능한 부스고, 나머지 2개 부스에서는 광택이나 코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더 재미난 것은 내가 갔을 때 빈 부스가 단 한 곳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손님도 많고 바쁘게 움직이는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할 때에는 다른 곳들보다 더 정성껏 꼼꼼하게 작업을 해 주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어쩌면 내가 리왁스에 꽂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라면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냥 대충 라면을 끓여 주시는 것도 아니고, 야채 듬뿍, 계란까지 넣어서 정성껏 끓여진 라면.

차량 관리를 받으면서 이런 라면까지 한 그릇 먹을 수 있다는 거.. 정말 좋은 것 같다.
물론 세차장에서 세차만 잘 해 주면 되지 이런 서비스가 무슨 소용이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차도 잘 관리해주고 서비스까지 좋으니까 칭찬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것이다.

 

 

 

 

라면을 맛있게 먹고 올라와서 차를 어떻게 세차해 주시는지 옆에서 구경을 시작한다.
자동차세차의 기본은 일단 고압수부터.

 

 

 

 

그런데 이곳의 또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또 발견한다. 바로 하부세차!

하부세차 시설까지 마련되어 있는 손세차장이 많지 않은데, 리왁스는 하부세차를 기본적으로 진행한다.
차량이 주행하면서 노면의 이물질들이 차 바닥에 많이 들러붙게 되는데 하부세차를 통해 차량을 더욱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전체적인 사이즈가 커서 놀래기도 했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세세한 시설들도 정말 놀라웠다.

 

 

 

 

일단 고압수로 충분히 기본 세차를 마치고 난 후의 모습이다.
아직 미트질을 안했기 때문에 오염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은 모습이지만 비딩은 그럭저럭 볼만하다.

따로 왁스를 바르지 않고 손세차후에 유리막관리제만 발라주고 있는데, 성능이 괜찮은 것 같다.
광택도 잘 살아나는 편이고 발수력도 오랫동안 유지되고.. 제법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휠크리너도 뿌려주는데 열심히 스프레이를 뿌릴 필요 없이 분무기를 그냥 들고만 있어도 휠크리너가 나오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뭐 어차피 여기서는 매일 쓰는 제품이라 이렇게 쓰는 게 당연하겠지만, 나도 이렇게 편하게 휠크리너를 뿌리고 싶은 마음…. ㅠㅠ

 

 

 

 

다음으로는 미트질에 앞서 스노우폼을 차량 전체적으로 뿌려주었다.
오랜만에 스노우폼을 뒤집어쓴 우리 X녀석. 검둥이가 하얗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개인 폼건을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확실히 차가 큰편이라 폼건으로 한번 쫘악 쏘고 가볍게 닦아주면 세차가 정말 편해질텐데… 심각히 고민좀 해 봐야겠다.

 

 

 

 

스노우폼을 뿌려준 후에는 본격적인 미트질이 시작된다.

한손에는 양모미트를, 그리고 한 손에는 브러쉬를 들고서 넓은 곳은 양모미트로, 미트질이 잘 되지 않을 만한 곳에는 브러쉬작업이 진행된다.
보통 손세차라고 하면 그냥 미트질 하고 다시 고압수로 린스를 해 주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이곳은 구석구석 꼼꼼하게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차가 워낙에 크지만 사람이 3명이 들러붙어서 작업을 하니 작업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분명 한분 한분 작업하시는 걸 보면 무지 꼼꼼하게 잘 닦아 주고 계시는데.. 그런데 전체적인 작업속도는 정말 빠른 편이다.

 

 

 

 

설마 내가 사진찍고 있다고 일부러 이렇게 꼼꼼히 하는 건 아니겠지?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은게.. 내 차 작업 진행하기 전에 바로 전 차량 세차하는 모습도 지켜봤는데 전체적인 작업의 수준은 비슷했던 것 같다.
그 동안 항상 차량 관리는 손세차만을 고집하고 있는 나지만, 이렇게 꼼꼼히 작업해 주시는 곳은 처음본다.

 

 

 

 

모든 미트질과 브러싱이 끝나고 이제는 린스타임!

세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세차할 때 묻어있던 세제성분을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다.
물론 요즘 나오는 차량용 세제들은 대부분 중성으로 많이 나오지만 일부 제품들은 중성이 아닌 경우도 있다.
그런면에서 차량 표면의 더욱 안전한 관리를 위해서는 린스가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역시 세차 후에도 비딩은 괜찮은 편이다.
뿌듯뿌듯. ㅎㅎㅎ

 

 

 

 

세차 후에는 타월들로 기본적인 드라잉 작업을 하고 구석구석 에어건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한다.
린스도 중요하지만, 린스 후에 물기제거 또한 정말 중요한 작업중에 하나다.

 

 

 

 

 

솔을 이용해서 매트도 하나하나 깨끗하게 세척해 주신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직접 세차를 하다보면 매트청소는 잘 안하게 되는데, 리왁스에서는 매트청소까지 해 주시니까 정말 좋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외부세차보다 내부 청소가 더 중요한건데 그 동안 너무 매트청소를 안했던 것 같다.
다음번 세차때부터는 매트청소랑 내부쪽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세차의 꽃은 휠과 타이어.
작업하시는 분들이 워낙 여러분들이다보니 실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시는 분과 타이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시는 분이 따로 있다.
그나저나 타이어 어플.. 저거 참 마음에 들던데, 나도 저런거 하나 구입해서 타이어 드레싱할 때 조금 더 편하게 작업해야겠다.

벌써 5년이나 되어서 곧 바꿔야 할 미쉐린 래티튜드 타이어.
이렇게 드레싱을 해 놓고 나니 영락없이 새 타이어같아 보인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외부세차도 중요하지만 실내세차도 아주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실내세차를 어찌나 오래 하시던지… 정말 그 꼼꼼함은 차주인 내가 봐도 인정할만 했다.
만약에 내가 송파쪽에 산다면 정말 단골로 삼고 싶은 그런 곳이다.

 

 

 

 

거의 작업이 끝났나.. 싶었는데 차량 윗부분에 있는 얼룩까지 희석된 염산으로 제거를 해 주신다.
염산을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유리쪽에 시멘트 얼룩이 져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깔끔하게 염산으로 제거해 주셨다.

예전에 살던 정릉아파트에서는 시멘트 테러를 정말 많이 당했었는데 요즘은 그나마 좀 덜 한 것 같다.
이제 천정부분 시멘트 얼룩 제거까지 마쳤으니까 다음부터는 더욱 깨끗한 루프 글라스로 하늘을 담을 수 있을 듯 하다.

 

 

 

 

작업이 다 끝났을 때 즈음에 발견한 타월들.

한쪽은 사용하기 전 타월이고, 다른 한쪽은 사용한 후의 타월이다.
분명 사용한 후의 타월도 깨끗해 보이는데 모든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타월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동네 세차장에서는 타월을 돌려쓰고, 또 돌려쓰곤 하는데 역시 리왁스는 제일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짜잔~! 모든 작업이 완료된 모습. 비록 내가 세차를 직접 한 건 아니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뿌듯하다. ㅎㅎㅎ
본인의 자동차인것처럼 정성껏 작업해 주신 직원분들께 참으로 감사드린다.

 

 

 

 

보통 다른 곳에서 MKX를 이정도 작업하는 데 받는 비용은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 된다.
그런데 이곳 리왁스는 불과 7만원. 이거 뭐지..;;; 다른 곳들보다 더 꼼꼼하게 작업해 주면서 왜 가격은 더 저렴한거지..;;;
광택이나 유리막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디테일링 서비스 가격은 확실히 다른곳보다 이곳이 훨씬 괜찮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라면 서비스까지… (꼭 라면 서비스 때문에 여기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ㅋ)

어쨌든 이렇게 꼼꼼하게 작업해 주시면서 서비스 비용도 저렴한 송파 손세차 전문점 리왁스!
비록 집에서 거리는 좀 있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나노렉스로 새롭게 시작하는 지금, 앞으로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하며 리왁스 소개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리왁스로부터 디테일링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