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 1964년부터 만들어져 아직까지도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포드의 자부심이다.
MUSTANG이라는 이름을 듣기만 해도, 나는 가슴이 콩닥콩닥한다.
그런 머스탱이 이번에 신형으로 새로 나왔다.
무엇보다도 국내에 GT버젼이 들어온다는 사실이 머스탱을 사랑하는 국내 차 애호가들에게 아주 멋진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GT버젼은 배기량만 4,951cc. GT버젼이 아닌 일반 버젼은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되어 들어온다.
진정한 머슬카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GT버젼이 맞을 거라 생각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나쁜 건 아니다.
이미 포드에서는 몇 년 전부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본격적으로 밀고 있고, 그 사이 큰 문제가 없었기에 이번에 신형 머스탱에도 에코부스트 엔진이 달려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세계 10대 엔진에 꼽히는 에코부스트 엔진은 포드의 다수 차량을 비롯해서 랜드로버의 이보크에도 장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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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드 삼성서비스 센터에서 차 수리를 받는 사이 전시장을 돌아보다가 신형 머스탱을 처음으로 만나보았다.
아무런 기대 없이 방문했던 전시장이지만, 이렇게 새로운 머스탱일 직접 눈으로 보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아쉽게도 오늘 시승까지 해 보지는 못했다. 현재 시승차는 전국을 순회중이라고 한다.
머스탱은 아무래도 다른 차량들보다는 판매량이 적다보니 그만큼 시승차량도 많지 않다.
언제쯤 시승해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이렇게 새로 나온 머스탱을 만나 본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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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머스탱은… 뭐랄까.. 좀 더 매끈해졌다.
바로 직전 모델이 각이 많이 져 있던 반면 신형머스탱은 매끈한 라인이 참 멋지다.
라인이 매끈하다고 여성스럽다는 건 아니다. 잔근육이 많은 그런 멋스러움이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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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19인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고, 피렐리 타이어가 달려 있었다.
휠은 블랙 페인티드 알루미늄 휠.
바디 색상이 좀 더 밝은 차에는 블랙 색상의 휠이 잘 어울리겠지만 바디 색상이 어두울 때는 그닥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색상에 대한 개인마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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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차량도 아니고, 날도 너무 밝아서 테스트를 해 보진 못했는데, 신형 머스탱도 과거의 머스탱과 마찬가지로 차 문을 열면 사이드미러 아랫부분에 포니 모양의 불빛이 나타난다.
요즘 나오는 포드 차량들도 차 문을 열 때 Welcome 등을 켜 주는 것 같은데, 아마도 머스탱의 이런 사용자 감성을 따라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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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머스탱이 구형 머스탱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운전자 편의성이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의 구형 머스탱은 그냥 겉모습만 멋있어 보였을 뿐 옵션이 많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신형 머스탱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블리스(BLIS)기능을 달고 나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가장 큰 차이점은 엔진이 다운사이징 되었다는 점, 그리고 디자인이 더욱 매끈하게 바뀌었다는 점이다.)
포드에서 운전과 관련된 안전장치를 많이 내 놓고 있지만 내가 그 동안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기능들이 바로 위의 두 가지 기능이다.
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4각지대 감지기능)은 당장 내 차에도 달아주고 싶은 그런 기능으로, 정말 운전할 때 편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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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은 어디서 봐도 머스탱이어야 한다.
이번 신형 머스탱도 딱 보면 머스탱 답다.
트렁크 부분에 있는 큼직한 포니 마크는 머스탱을 더욱 머스탱답게 보여주는 좋은 로고인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신형 머스탱이 달라진 점 중에 하나는 후진등이 하단부에 새로 달렸다는 점이다.
후진등이 이렇게 아래쪽에 달린 이유는 아마도 후진할 때 조명역할을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밤에 후진등이 켜진 모습은 과연 예전보다 더 예쁠지, 아니면 덜 예쁠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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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삼성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머스탱은 쿠페형이었다.
뒷유리가 널찍한 쿠페에서 바라보는 머스탱의 내부. 어서 차 문을 열고 내부를 자세히 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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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 욕구는 바로 해결해 주면 된다.
차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머스탱의 내부 모습을 구경하기 시작한다.
문을 열자마자 멋진 이름, 머스탱(MUSTANG)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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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는 현란하지 않고 깔끔하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신형 머스탱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트에 통풍기능/온열기능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아주 기본적인 기능 같은데, 이런 기능이 이제서야 장착되어 나온다는 점이 정말 의아하다.
시트 메모리 기능은 포드에서 공용으로 쓰는 버튼인 것 같은데, 머스탱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버튼을 조금은 다르게 디자인했었으면 어땠을까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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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내부 모습이 더 멋있어 진 것 같다.
바로 직전 구형 머스탱의 모습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구형 머스탱 시승기 보러가기 – https://www.chadorri.com/?p=18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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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펜시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제일 하단부분에 있는 토글스위치들이다.
굉장히 아나로그적 느낌을 제대로 살려준 토글스위치.. 정말 제대로 잘 넣은 것 같다.
가장 왼쪽에는 시동버튼이 있고, 이 스위치를 통해 드라이브 모드를 변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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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노브 역시 굉장히 디자인이 젊어졌다.
구형 머스탱이 영감탱이 할아버지같이 느껴진다면, 신형 머스탱은 중딩 or 고딩 정도의 느낌?
기어노브 꼭대기 부분에 있는 버튼이 뭘까 궁금했는데, 기어 변속을 할 때 이 버튼을 눌러줘야 변속이 된다고 한다.
뭔가 이 버튼을 누르면 니트로부스터가 작동될 것만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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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상단에는 MUSTANG이라는 이름과 함께 SINCE 1964라는 마크가 박혀 있다.
비록 신형머스탱이긴 하지만 1964년부터 내려온 머스탱의 멋이 그대로 담겨있는 차. 이 차가 바로 머스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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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도 한 번 열어본다.
골프채는 잘 실으면 두 개 까지 실을 수 있을까?
트렁크 공간이 많이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다.
그리고 트렁크에는 우퍼가 장착되어 있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신형 포드 머스탱에는 Shaker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고, 전체 스피커의 갯수는 1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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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머스탱의 엔진룸도 살펴본다.
삼성동 포드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이 머스탱은 에코부스트 2.3L 엔진이 장착되어 있는 차량이다.
GT버젼의 엔진룸 디자인은 어떨 지 모르겠으나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검정색을 강조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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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이 먹는 연료는 바로 휘발유.
복합연비로 10.1km/L가 나오고 도심연비는 8.8km/L, 고속도로연비는 12.4km/L이다.
구형 머스탱의 연비가 9.3km/L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조금 더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엔진 사이즈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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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뜻하지 않게 만나보게 된 포드의 신형 머스탱.
갑작스런 전시장 방문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도와주신 포드 전병희 딜러님께 감사드린다.
(신형 머스탱 관련 가격, 기타 질문은 위의 전화번호로 문의를 하면 된다.)
조만간에 기회가 되면 머스탱을 타고 신나게 한 번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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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머스탱.. 이름만 들어봤는데 머스탱이 왜 머스탱인지 좀 알거 같네요..
머스탱~~~~~~~ 멋쟁이~~
ㅎㅎ 이런차 타고 다니면 완전 멋있겠죠?
언제쯤 이런차 타 볼수 있을지…
조만간에 시승이나 한번 해 봐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