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자렌지 청소하기 – 소다를 이용한 청소법

항상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중에 하나가 바로 전자렌지다.
하지만 막상 전자렌지를 얼마나 자주 청소하는지 돌이켜보면… 글쎄… 기억이 안난다.

정릉에 이사가면서 한 번 했던 것 같으니까 거의 3년 전에 했던 청소가 마지막인 것 같다.
오늘 설거지를 하다가 갑자기 삘 받아서는 전자렌지 청소를 결심했다.

[space height=”200″]

부끄럽지만 이게 우리집 전자렌지의 실체다.

온통 찌든때가 들러붙은 우리집 전자렌지.
전자렌지 청소를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손쉽게 할 수 있는 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크게 두 가지 정도가 나온다.

한 가지는 식초를 이용한 방법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소다를 이용한 방법이다.
소다는 구하기 힘들다고 대부분의 주부님들께서 식초를 이용해 전자렌지를 청소하신 듯 하다.
식초를 이용하는 게 효과는 좋은데, 가장 큰 문제는 냄새가 심하다는 것이다.

식초:물을 1:1 정도로 섞어서 전자렌지로 3~4분 정도 돌려주고 닦아주면 찌든때가 쉽게 닦인다고 하는데 그 진한 식초냄새가 싫었다.
다행히 우리집에는 소다가 많으니까 나는 소다를 이용한 방법으로 전자렌지 청소를 해 보았다.

[space height=”200″]

소다는 조금씩 사면 너무 비싸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초대형 소다(베이킹파우더)를 사 두고 조금씩 덜어쓰는 게 제일 경제적인 것 같다.

어쨌든, 우리가 필요한  소다의 양은 총 2스푼.
더 많이 넣는다고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더 많이 넣는다고 해서 효과가 크게 좋아지지도 않으니 2스푼 정도만 넣는 것이 좋다.

[space height=”200″]

그릇에 소다를 2스푼 넣고 뜨거운 물에 잘 녹여준다.

사실 소다 2스푼 정도는 물이 아무리 뜨거워도 잘 녹지 않을 수 있다.
수저를 이용해서 자~알 저어야만 소다를 모두 녹여줄 수 있다.

[space height=”200″]

다음으로 할 일은 잘 녹인 소다물을 전자렌지에 넣고 3~4분 정도 돌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3~4분 정도 돌려주면서 전자렌지 내부에 소다물이 골고루 퍼지고, 찌든때를 녹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space height=”200″]

음.. 전자렌지 구석구석이 하~얗게 되어 있다.

소다가 전자렌지 곳곳에 침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거 때가 제대로 불려 지긴 한건지 잘 모르겠다.

[space height=”200″]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소다물을 전자렌지에 넣고 3~4분 돌렸다고 해서 전자렌지가 깨끗해 지지는 않는다.
지금부터가 사실 전자렌지 청소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소다물은 단지 전자렌지 구석구석에 소다가 퍼질 수 있게 해 주는 역할 정도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좋다.

[space height=”200″]

소다물을 넣고 미리 돌려서 그런가?

전자렌지 내부의 찌든때가 슥슥 잘 닦인다.
물론.. 잘 안 닦이는 부분도 일부분 있었다. 3년동안 청소를 안 해 온 전자렌지니까 어찌보면 당연한거다.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은 소다로 까맣게 탄 냄비를 닦을 때 처럼 소다만 가지고 스펀지로 닦아주면 된다.
슥슥슥~ 찌든 때 청소가 쉽지만은 않다.

찌든때가 생기기 전에 자주 청소를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듯.

[space height=”200″]

스펀지로 찌든때를 모두 닦아내고 나머지는 행주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항상 주방에 소다를 놓고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소다의 힘은 대단한 듯.

소다와 함께라면 전자렌지 청소도 어렵지 않으니까 우리가족이 사용하는 전자렌지,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야겠다.

청소 끝~!!

[space height=”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