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다시 찾은 스키장.
나는 10년만에 다시 스키를 타고, 지정이는 10년만에 다시 보드를 타게 되었다.
애들 키우느라고 스키장을 한 번도 못 가보다가 정말 딱 10년만에 다시 가게 된 스키장이다.
그런데 10년전에는 잘 몰랐던 게 있는데, 보드탈 땐 보드양말을 따로 신는다고 한다.
아무래도 다른 양말들보다는 길고 도톰하게 나와서 보드부츠를 신었을 때 부츠 위로 양말이 올라올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양말들과의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만나본 보드 양말은 보드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Celsius라는 여성용 양말이다.
색깔부터 핑크색. 남자가 신어도 크게 문제는 안되겠지만 사람들의 이상한 눈초리를 느껴야만 할 것이다.
보드가 아직 없는 우리 마눌님.
오크밸리 근처 렌탈샵에서 보드를 빌려서 이번에 신나게 보딩을 즐겼다.
그런데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보드 양말을 신고 보딩을 하니까 더욱 편안한 보딩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
이번에 지정이가 착용했던 보드 양말은 Celsius 제품이다.
Celsius라는 브랜드는 원래 잘 몰랐는데 알아보니 스노우보드 관련해서는 제법 알아주는 브랜드라고 한다.
앞으로는 보드 타러 갈 일이 많을테니까 Celsius라는 브랜드.. 자주 만나게 될 것 같다.
보드코리아에서 판매하는 Celsius 양말의 정가는 25,000원.
하지만 실제 판매가는 15,000원으로 무려 40%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가 된다.
보통 보드 타러 갈 때는 1박 2일 or 2박 3일 정도 가니까 2~3개 사 놓으면 딱 좋을 것 같다.
보드 양말이 일반 양말과 다른점은 위에서도 간단히 설명을 했었다.
일반 양말이 복숭아뼈 정도를 덮어주는 길이라면, 보드 양말은 무지 길다.
아무래도 보드부츠를 신을 때 부츠가 피부랑 닿지 않게 해 주려면 양말이 길어야 하니까 말이다.
생각해 보면 보드 양말이라고는 하지만 보드 탈 때 말고, 스키 탈 때 신어도 좋을 것 같다.
스키 부츠 길이도 거뜬히 커버하고도 남을만한 Celsius 스키 양말이다.
보드를 탈 때 필요한 용품들이 참 많다.
장갑부터 시작해서 모자, 그리고 각종 보호대까지.
그런데 그 동안 간과했던 부분이 바로 보드 양말이었다.
지정이가 말하길, 확실히 양말을 보드 전용으로 바꾸니까 훨씬 편하다고 한다.
나도 스키탈 때 이런 긴~ 양말 신으면 더 편할 것 같은데.. 쩝..
셀시우스 보드양말의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나름 핑크와 블랙의 멋진 조화로 예쁜 양말을 신었는데!!
이 예쁜 양말이 옷을 입으면 감춰져 버린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스노우보드를 탈 때 반바지를 입고 탈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ㅋ
어쨌든 결론은 보드를 탈 때에는 꼭! 보드 양말을 착용하고 보딩을 즐기자는 것.
꼭 Celsius 양말이 아니어도 좋다.
보드 전용 양말을 신으면 더욱 편하고 즐거운 보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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