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F]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발열내의, 기어엑스 심리스 언더레이어

2014/12/07

어느덧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
불과 2주 전만해도 날씨가 이렇게 까지 춥지 않았는데, 지난주에 눈이 한 번 오기 시작한 이후로는 정말 너무 춥다.
웬만해서는 출퇴근할 때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는 자전거 타고 다니기도 쉽지 않을 정도의 추위다.

이렇게 추울 때는 옷을 잘 입고 다녀야 하는데, 나는 원래 내복을 그 동안 안입었다.
그런데 발열내의라는 걸 이번에 처음 입어보게 되었는데, 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내복은 내복이다.
옷 안에 입는 옷이니까 내복이지…

하지만 일반 내복과 다른 점이라면 나름 패셔너블한 내복이라는 점이 다르다.
하얀색 내복이 밖으로 삐져 나오면 사람들이 비웃기도 하지만, 이번에 만나본 기어엑스 발열내의는 내복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그런 제품이다.

기어엑스 심리스 발열내의는 이런 식으로 포장이 되어 있다.

뒷면을 보면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는데, 발열기능과 체온유지기능, 속건기능, 심리스 봉제 등이 특징이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철에는 발열기능이 제일 중요한데, 몸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수분(땀)을 열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오늘 직접 입어보니 땀이 찬다는 느낌이 없이 뭔가 내 몸을 꼭 감싸주는 그런 느낌만 받았던 것 같다.

원단 자체가 정말 신기한 원단이다.

수분을 열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발열원단을 사용한 발열내의.
근데 발열내의도 나름 레벨이 나뉘어서 같은 기어엑스 제품이라도 혹한기용 제품이 따로 있다고 한다.
그 제품은 원단의 밀도가 높게 만들어 져서 보온성이 정말 뛰어나다고 하는데 캠핑갈 때는 혹한기용 기어엑스 하나 입고 가면 정말 든든할 것 같다.

윗 부분의 사진 색감이 조금 이상하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거의 검정색에 가깝다.
왼쪽 가슴에는 기어엑스를 의미하는 ‘X’자 표시가 눈에 띈다.

심리스봉제, 무시접봉제라고도 하는데 제봉선이 돌출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다.
보통 제봉선이 위로 톡 튀어나오는 옷들이 많지만 기어엑스 발열내의는 피부와 바로 맞닿는 옷이기 때문에 심리스봉제가 필수다.

기어엑스 발열내의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약간 타이트 하다는 느낌이다.
내 사이즈인 105사이즈가 분명히 맞는데, 옷이 약간 작은 느낌? 아무래도 보온성을 위해 몸과 밀착시켜 주기 위해 사이즈를 이렇게 만든 것 같다.

안감은 약간의 기모 느낌이 나는 원단이다.
아마도 혹한기용 제품은 이 안감부분이 기모로 꽉 차 있을 듯 싶다.

제품 재질은 폴리에스테러 65% / 나일론 26% / 폴리우레탄 9%로 되어 있다.
다림질은 하면 안되고 약하게 손빨래 해 주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울 마눌님은 분명히.. 그냥 다른 빨래들이랑 같이 돌릴 게 뻔한데.. ㅡ.ㅡ;;

옷을 직접 한 번 입어 보았다.
피부를 제법 조여주는 느낌으로 타이트함이 느껴진다.

발열내의를 입는 가장 큰 목적은 보온을 위해서인데, 이거 느낌이 웬지 보정속옷을 입은 느낌이다. ㅋㅋ

기어엑스 발열내복을 입고는 그냥 위에 얇은 점퍼를 입어봤다.
누가 봐도 그냥 안에 티셔츠를 입었다고 생각하지 내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디자인이다.

기어엑스 발열내의 덕분에 오늘 가족들과 함께 추운데도 불구하고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실제로 하루종일 영하의 온도에서 이렇게 얇은 점퍼 하나 걸쳤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크게 춥다는 느낌은 안받았다.

그렇다고 발열 내의만 입고서 나가면 안되고, 위에 따뜻한 옷 하나 정도는 걸쳐 줘야 한다.
기어엑스 발열내의, 다음엔 혹한기 발열내의를 입고 캠핑을 한 번 가 봐야겠다.
그리고 기어엑스에서는 다양한 발열내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반팔로 나오는 발열제품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내 블로그 이웃이신 릭소님의 후기를 참조하면 된다. ^^

↓ 릭소님의 반팔 브이넥 발열내의 후기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