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캠핑을 다녀오면서 타키 모닥불토크에서 선물로 받았던 타키 에코타프를 사용해 보았다.
왜 이름이 에코타프일까? 친환경 캠핑을 추구하는 타키의 의지가 반영되어서 에코타프이기도 하지만, 이 타프는 버려지는 원단을 사용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에코타프라고 한다. 버려지는 원단이라고 해서 뭔가 싸구려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여기서 말하는 원단은 아웃도어 의류에 사용되는 원단을 말하는 거라서 원단 자체의 재질은 일반 타프보다 훨씬 좋다고 보면 된다.
차광력도 좋고, 발수력도 좋고, 방수력도 좋은 아웃도어 의류용 원단이 생각보다 많이 버려지는데 그 원단들을 이용해서 만든 타프가 바로 에코타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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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타프는 국방색 케이스에 담겨 있는데, 노란색 타키 로고가 눈에 띈다.
몽고의 야생말을 지칭하는 타키.
모든 사람이 자연 안에서 더 행복해 질 수 있게 되는 것이 타키의 목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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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에코타프의 정식 소비자 판매가격은 112,000원.
온라인 쇼핑몰에서 에코타프를 검색해 보았지만 온라인상의 판매처를 찾기는 어려웠다.
아무래도 타키 오프라인 쇼핑몰에서만 판매를 하는 제품이든지, 아니면 아직 정식 출시가 되기 전이든지 둘 중에 하나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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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에 선물로 받은 타키 에코타프는 풀세트는 아니고 스킨과 기본 스트링과 팩만 들어 있는 구성이다.
아마도 에코타프는 백팩커들이 쉘터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에 이런 식으로 제품 구성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타키 공식블로그에 들어가 보아도 5각 에코타프는 쉘터 개념으로 소개가 되고 있다.
타키 블로그 內 에코타프 소개페이지 바로가기 – http://takhioutdoor.blog.me/22015735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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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을 펼쳐보니 갑자기 가오리가 생각난다.
일반적인 헥사타프보다는 사이즈가 작은 편인데, 미니 헥사타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전체적인 크기는 직접 재 보진 않았지만 400*320cm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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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를 설치하기 전에 간단하게 재봉상태를 확인해 보니 정말 깔끔하게 잘 마감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키라는 브랜드가 영원무역에서 만든 브랜드라서 그런지 제품소재부터 시작해서 마감까지 수준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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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를 직접 설치해 보았다.
아마도 대형 거실형텐트 앞에 타키 에코타프를 설치했다면 굉장히 작아보였을텐데, 이번에 가져간 텐트가 작은 편이라 에코타프와의 크기비율이 잘 맞는다.
색깔이 완벽한 깔맞춤은 되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타프를 보면서 나름 색깔이 잘 어울린다고 앞으로 이런 구성으로 다니면 되겠다고 다들 부러워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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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앞쪽 폴대가 너무 높은 것 같아서 한 단을 낮춰봤다.
한결 안정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5각타프(헥사타프)의 특성상 처마가 하늘을 향해 솟구쳐야 좀 더 멋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다시 폴대를 꼽기가 귀찮아서 그냥 이번 캠핑은 이 상태로 지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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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에 붙어있는 제품설명 및 주의사항도 확인해 본다.
– 종류: 캠핑용 타프
– 제품명: ECO TARP 5
– 규격(사이즈): 사용시 400cm * 320 cm / 수납시 30cm * 20cm
– 중량: 1.2kg
– 재질: 폴리에스테르 100%
– 구성품: 타프본체, 스토퍼, 로프, 알루미늄합금팩, 팩케이스, 수납케이스
스트링과 팩이 기본으로 들어있긴 하지만 팩이 좀 얇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백패킹을 위해 무게를 경량화 하기 위해 얇고 가벼운 팩을 넣어둔 것 같은데, 일반 오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파쇄석에 팩질을 하기에는 팩이 너무 약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팩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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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번에 함께 캠핑을 하게 된 도마뱀님도 에코타프를 쳐 놓으셨다.
나는 텐트 앞에 타프를 쳤는데, 도마뱀님은 타프를 텐트 옆에 ‘ㄱ’자 모양으로 타프를 쳐 놓으니 훨씬 공간이 넓어보인다.
폴대가 금색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각도가 멋있어서 그런가? 공간만 넓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쳐 놓은 에코타프보다 훨씬 멋져 보인다.
같은 에코타프인데 왜 이렇게 달라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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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도마뱀님 사이트를 구경하는 김에 에코타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본다.
에코타프는 끝부분을 두 가지로 고정할 수가 있는데, 폴대를 꼽아서 일반적인 타프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고정할 수도 있고 스트링만으로도 고정이 가능하다. 아직 오랫동안 사용해 본 것은 아니라서 스트링만으로 고정했을 때 플라스틱으로 된 고정고리가 잘 버텨줄 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박음질이 워낙에 튼튼하게 잘 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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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음질이 된 부분은 모두 심실링 처리가 되어 있는데 정말 깔끔하다.
메이커 타프들이 공구타프와 다른 점은 스킨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이런 심실링 처리 하나하나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타난다.
역시 새롭게 커나갈 전문 캠핑브랜드답게 타키 에코타프는 심실링처리가 정말 깔끔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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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캠핑을 보내며 하루가 지난 다음날 아침.
타프를 살짝 털어보니 아침이슬이 줄줄줄 흘러 내린다.
동글동글한 물방울들이 쪼르르 흘러 내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놨어야 했는데… 정말 발수력 하나만큼은 최고인 것 같다.
타프가 갖춰야 할 요소들 중에 차광력과 발수력, 방수력이 우수하다는 것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제품. 게다가 탄성도 좋아 타프 각을 잡는데도 유리하다.
아무래도 에코타프는 앞으로 솔캠을 가거나 아이들만 데리고 캠핑을 갈 때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이제는 날이 많이 추워져서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멋진 제품을 선물로 주신 타키 담당자 분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쉘터로 사용하기 좋은 타키 에코타프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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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타키(TAKHI)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타키 블로그 바로가기(http://takhioutdoor.blog.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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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도마뱀님 사이트를 지금 보니 이제서야 짱짱해보이네요.. ^^;;
원래 짱짱했었는데 도마뱀님 사진은 아침에 찍은 사진이라 이슬에 타프가 쳐져서 그래요.
도마뱀님이 친 방식이 공간도 넓게 활용하고 좋은 것 같더라고요.
타프 폴대가 금색이라서 그런가…무지 럭셔리 해 보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