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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품] 캠핑용 압력밥솥, 테팔 스마트 아웃도어 위쿡

2014/10/28

테팔에서 캠핑용 압력밥솥이 나왔다.
이미 나온지는 제법 되었고, 초캠에서도 테팔에서 나온 코펠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우수후기 작성자들에게 추가 선물로 증정한 바로 그 제품이다.
정확한 명칭은 테팔 캠핑쿠커 위쿡.
캠핑용 압력밥솥을 만드는 브랜드는 여러 곳이 있지만 주방용품 전문브랜드인 테팔에서 만든 압력밥솥이라 나름 기대가 많이 됐다.

 

 

 

 

박스에는 간단한 설명들과 함께 이 제품의 특장점에 대해 표시가 되어 있었다.
사실 압력밥솥이라고 해 봐야 뭐 있나 싶지만 나름 아웃도어용 압력밥솥이기때문에 이것저것 설명이 다양하게 적혀있다.

 

 

 

 

박스 뚜껑을 열자 위쿡 뚜껑과 함께 빨간색 파우치가 하나 보였다.
음…? 뭐지…? 다른 분들의 위쿡 개봉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빨간색 파우치다.

 

 

 

 

빨간색 파우치의 정체는 바로 커틀러리 세트였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면 이 커틀러리 세트는 안보이던데.. 아마도 초기 생산분에 사은품 개념으로 들어있는 것 같다.
그 동안 릭소님의 커틀러리 세트가 부러웠는데 이제 하나도 부럽지 않다.
나도 테팔표 커틀러리 세트가 생겼으니까~!!

 

 

 

 

캠핑용 압력밥솥 위쿡을 고정하는 박스의 모양이다.

양쪽으로는 약간의 공간이 남아 있는 채로 가운데 구멍이 뻥 뚫려 있어 위쿡을 안전하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위쿡이 잘 깨지는 물품이 아니라서 이정도로만 박스 안에서 고정이 되어도 배송중에 큰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매우 적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박스 안에는 위쿡이 덜렁 있는 것이 아니라 테팔 로고가 박힌 까만색 파우치 속에 들어있다.
압력밥솥이긴 하지만 캠핑용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파우치가 제공된다.
역시 캠핑용품들은 전용 가방이 있어야 뭔가 마음이 편안해 진다.

 

 

 

 

박스 안에는 압력밥솥 뿐만 아니라 위쿡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에 대한 레시피가 함께 들어 있다.
사실상 어묵같은 건 굳이 압력밥솥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고, 닭백숙이라든지 돼지김치찜 뭐 이런것들을 만들 때 위쿡이 요긴하게 사용될 것 같다.

 

 

 

 

전용 파우치의 아랫부분에는 이런식으로 망사형식으로 되어 있어 혹시라도 물이 있을 경우 흘러 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처음에는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면서 하단 부분이 망사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찢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아랫부분에 튼튼하게 잡아주는 찍찍이도 있고, 망사가 그리 쉽게 찢어질 것 같은 소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압력밥솥의 핵심기능, 뚜껑.

한쪽에서는 스팀배출구멍이 있어서 수증기가 빠져나올 수 있게 되어 있고, 또다른 한 쪽은 현재 압력밥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가운데 동그란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으로 뚜껑을 밥솥에 고정할 수 있다.

 

 

 

 

위에 두 개의 사진에서 차이점을 찾았는지?

그렇다 뚜껑의 양쪽 끝 부분에 철판같은 것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압력밥솥 뚜껑을 열 때에는 철판이 쏙 들어가고, 뚜껑을 닫고 다이얼을 돌리면 철판이 쏙 나온다.
이 철판이 압력밥솥에 있는 홈에 끼워지면서 압이 차도 뚜껑이 그대로 닫혀 있게 해 놓은 시스템이다.

 

 

 

 

뚜껑 내부의 모습.

압력밥솥의 안전요소를 결정하는 요소중에 뚜껑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데, 테팔이니까 잘 만들었겠지.
테팔이 고급 브랜드는 아니지만 주방용품 중에서는 메이저 브랜드 중 하나라서 그런지 테팔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믿음이 간다.

 

 

 

 

위의 두 사진은 뚜껑이 압력기능과 수증기 배출기능으로 되어 있을 때의 그림 모습이다.

뚜껑이 압력기능으로 되어 있을 때에는 위에서 보았던 철판이 양쪽으로 나오면서 압력밥솥을 고정하게 되고, 이 모드에서 음식을 하면 된다.
모든 음식이 다 만들어 졌으면 수증기 배출기능을 통해 압력밥솥(위쿡) 내부의 압을 내려준 후에 뚜껑을 열어주면 된다.

 

 

 

 

위쿡을 개봉한 후 처음 해 먹은 음식은 묵은지 등갈비찜.

집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압력밥솥보다 수증기가 많이 배출되지는 않은 느낌이다.
원래는 국물이 확연하게 줄어드는 모습이 눈으로 보이는데, 위쿡으로 조리한 등갈비찜은 국물이 확 줄어들진 않았다.

그래서 압력모드로 30분 정도 쪄 준 다음에 뚜껑을 열고 10분 정도 더 끓여 줬더니 국물이 줄어들면서 훨씬 맛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위쿡을 사용할 때는 평상시에 사용하던 물의 양보다 조금 “덜” 넣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날 아침에는 간단하게 닭백숙을 해 먹었는데, 위쿡에는 큰 닭 기준으로 닭 한마리가 겨우 들어간다.
영계를 삶았으면 아마 두 마리까지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문제는 수증기 배출구멍으로 닭 국물이 분수같이 쏟아져 나왔다는 점이다.
MAX선을 넘을 경우 수증기 배출구멍으로 내용물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아주 살짝 넘긴다고 뭐가 문제가 되겠어?’ 라고 생각한 나의 생각이 아주 그릇된 생각이었음을 일깨워주는 순간이었다. 덕분에 걸레 가져다가 타프를 닦느라고 약간의 고생을 해야만 했다. 위쿡을 사용할 때는 꼭! 반드시! 무조건! MAX선은 지켜야만 한다.

나 뿐만 아니라 MAX선을 지키지 않아 고생하신 분들의 후기는 아래와 같다.

집안에 닭기름 폭탄을 맞은 릭소님의 위쿡 후기 – http://blog.naver.com/junghoy/220076487281
캠핑장에서 화려한 분수쇼를 보여주신 새연지훈아빠님의 위쿡 후기 – http://blog.naver.com/jmkwill/220055824287

 

 

 

 

MAX선이라는 게 잘 안지켜질 수도 있는데, MAX선을 안 지킬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스팀이 분출되어 나올 수 있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테팔 위쿡.

캠핑용 압력밥솥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전혀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한 캠핑용 압력밥솥 위쿡에 대한 주변 캠퍼들의 반응은 의외로 뜨거웠다.
일단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설거지하면서 바닥에 달라붙지 않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는 캠퍼들도 많았다.
아무래도 테팔의 코팅기술을 적용해서 만들었으니 바닥에 눌러붙지 않아 설거지가 편리하다는 점은 커다란 장점인 것 같다.

다른 것들을 다 떠나서 테팔이라는 브랜드에서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 자체가 너무 반갑다.
앞으로 더욱 개선된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야외에서도 테팔을 더욱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을 적어보며 캠핑 압력밥솥인 테팔 위쿡 리뷰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테팔에서 해당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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