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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JBL E10 이어폰, 공간감이 좋은 이어폰

2014/10/22

지난주에는 JBL E10 이어폰 개봉기를 작성했었다.
이번에는 JBL E10을 주말동안 열심히 사용해 본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사용기를 써 내려가기에 앞서 나는 음악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평범한 사람임을 먼저 밝힌다.
따라서 이 사용기에서 기술되는 내용들은 전문가들의 시선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나의 주관적인 느낌만을 담고 있음을 전제로 한다.

* JBL E10 개봉기 바로가기 – https://www.chadorri.com/?p=2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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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E10을 사용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디자인이 예쁘다는 점이었다.

그 동안 사용해 오던 이어폰들의 디자인이 그냥 무난한 정도였다면, E10은 디자인이 깔끔하면서도 뭔가 나를 튀게 만들어 주는 그런 요소들이 있었다.
일단 색깔만 봐도 그렇다. 통상적인 이어폰들의 색상은 흰색이나 검정색이다. 그런데 보라돌이 JBL E10은 귀에 꼽지 않고도충분히 존재감이 느껴지는 색상이었다.
빨간색이나 파란색도 분명 강렬한 색깔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 좋겠지만 보라색 정도가 제일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JBL E10은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는데, 검정색, 보라색, 파란색, 빨간색, 흰색 중에서 원하는 색상을 고를 수 있다.
검정색이나 흰색 이어폰에 지친 사람이라면 이제는 보라색이나 파란색, 혹은 빨간색으로 뭔가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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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팁이 3가지 종류로 제공되는 것은 요즘 대세?

얼마 전에 2~3만원짜리 저가 이어폰을 리뷰해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에도 이어팁은 3가지 종류로 기본 제공이 되었다.
JBL E10도 이어팁은 대/중/소 3가지로 제공이 된다.

사실 나는 이어폰이 귀에 들어가기만 하면 괜찮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호주가 잠깐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이어팁을 제일 작은 ‘소’자로 바꿔 놓았는데 확실히 차이점이 느껴졌다.
제대로 맞는 사이즈의 이어팁보다 작은 사이즈의 이어팁을 사용할 경우 주변 소음이 제대로 차음되지 않는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귓구멍에 맞는 사이즈의 이어팁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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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E10에는 리모콘 버튼이 함께 달려 있다.

그런데 이 버튼은 음량조절까지는 안되고 음악을 재생하고, 일시정지하는 기능 정도만 가능하다.
신기하게도 안드로이드의 경우 리모콘 버튼을 눌렀을 때 비활성화되어 있는 음악프로그램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음악이 플레이가 되는 기능이 가능했다.
그리고 리모콘 버튼을 길~게 눌렀을 때에는 ‘구글 말하기’ 기능이 실행되면서 음성명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음량 조절 이외에는 딱히 나무랄 게 없는 좋은 기능이라 생각되고, 안드로이드 이외에 iOS에서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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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E10 중간에 있는 길이 조절 기능은 별로 사용할 일이 없을 줄 알았었다.

그런데 의외로 길이를 약간씩 조절하는 것이 착용감을 훨씬 높여주는 그런 기능을 할 줄은 전혀 몰랐었다.
길이가 가장 길게 되어 있는 상황에서 동그란 길이 조절링을 통해 길이를 약간만 짧게 줄여 주면 이어폰이 훨씬 안정적으로 귀에 고정(?)이 되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 길이가 너무 길면 이어폰이 귀에서 잘 빠지려는 그런 느낌이 조금씩 있었는데 길이 조절링을 사용하니 이어폰이 확실히 안정적으로 귀에 꼽혀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기능이 아닌데 작은 차이가 확실히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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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이나 소소한 기능을 떠나 이제 본격적으로 이어폰의 본질인 ‘음질’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한다.

일단 JBL E10 이어폰은 굉장히 공간감이 좋은 이어폰이라는 점.
보통 이어폰으로 공간감을 제대로 보여주는 이어폰의 경우 10만원이 훌쩍 넘어버리는데 이 제품은 5만원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공간감이 제법 좋았다.
아무래도 중저음에 좋다보니 공간감이 좋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 JBL E10은 중저음이 제법 괜찮은 이어폰이라고 말하고 싶다.
쿵.쿵. 음악이 흘러 나올 때 그 중저음의 감동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이어폰인 것이다.

그렇다고 JBL E10이 만능은 아닌 것 같다.
중저음이 강한점은 인상적이지만 고음부분이 뭔가 뭉개지는 느낌은 조금 아쉽다.
음이 올라가면서 소리가 찢어지는 그런 문제는 아니지만 뭔가 청량한 그런 느낌을 받기에는 조금 부족한 그런 느낌?
워낙에 중저음에 기본 세팅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고음부가 아쉬운 것이 이 제품의 한 가지 단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워낙에 공간감이 좋고 음색이 깨끗하기 때문에 약간의 이퀼라이징을 거치면 기본 세팅보다는 훨씬 나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중저음이 강한 이어폰이기에 아무래도 베이스 위주의 음악을 좋아한다든지 남자가수들의 노래를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JBL E10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여자 가수들의 노래를 자주 듣는 사람이라면 글쎄.. 별도의 이퀼라이징이 꼭 필요하다고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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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음악, 사운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JBL E10의 공간감 만큼은 정말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
아마도 JBL의 PureBass 시스템 덕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중저음이 단단하게 귓속에 울려퍼지면서 만들어지는 공간감은 처음 들어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바로 이 이어폰이 마음에 들게 하는 커다란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고음부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남성 보컬의 음악을 주로 듣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이 2번째 이어폰 리뷰인데, 이어폰 리뷰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이 작은 기기를 통해 들려오는 사운드를 직접 느끼고 그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확실히 각각의 이어폰마다 차이점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귀가 트여 간다고 해야 하나? ㅎㅎ

앞으로도 더 많은 이어폰/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들어보고 청음능력을 더 향상시켜 가야될 것 같다.
이렇게 멋진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기회를 주신 TechData 담당자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JBL E10 이어폰 사용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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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JBL E-Series 공식수입업체인 TechData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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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베니진 2014/10/22 at 7:49 AM

    저 보라색 매니아 인데 ㅎㅎㅎ
    보라색 이어폰 예쁘네요. ^^

    • Reply 차도리 2014/10/22 at 10:30 AM

      ㅎㅎㅎ 울 마눌님도 보라색 매니아에요.
      덩달아 호주까지도 보라색 매니아..
      덕분에 보라색 E10을 차지하려고 둘이 엄청 신경전이네요. ㅎㅎㅎ

      색깔도 예쁘지만 디자인/색깔이 참 깔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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