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 동계캠핑의 필수품 보네이도 청소하기(보네이도 청소방법)

어느덧 동계캠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주전 원주에서 캠핑을 할 때 벌써 난로를 쓸 정도로 날씨가 쌀쌀해 져 버렸는데, 난로를 사용할 때 보네이도는 빠질 수가 없기에 부랴부랴 청소를 한다.

사실 보네이도는 구입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청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덕분에 먼지가 뽀얗게 쌓인 우리집 보네이도. 이제는 정말 청소를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앞면이고 뒷면이고 할 것 없이 모두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아무래도 캠핑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보니 먼지가 안 쌓일 수가 없다.
먼지가 조금 쌓일 때마다 물티슈로라도 깨끗이 닦아줬어야 하는데.. 그 동안 너무 신경도 안 쓰고 방치했던 것 같다.

 

 

 

 

위의 이미지는 보네이도를 처음 구입했을 때 들어있던 매뉴얼에 나오는 내용이다.
보네이도에서 제공한 매뉴얼이니까 보네이도 청소방법을 가장 잘 설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기까지는 아주 순조로웠다.
보네이도 매뉴얼 3번에 적힌대로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안전클립을 눌러 앞으로 밀어주기만 하면 그릴이 해체될테니까.

 

 

 

 

뒷면을 보니 안전클립이 보인다.

‘아하~ 이걸 일자 드라이버로 눌러서 앞으로 밀어 주기만 하면 되는구나?’

 

 

 

 

일자드라이버로 살짝 들어서 앞쪽으로 밀어본다.

그런데…   어라…………..;;;;;;
아무리 안전클립을 눌러 주면서 밀어보지만 전혀 변화가 없다.
혹여나 플라스틱으로 된 클립부분이 부러질까봐 힘도 세게 못 주고..

 

 

 

 

책상 위에서 작업을 하다가 결국은 바닥으로 내려왔다.

일자 드라이버로 윗부분도 쑤셔 보고, 아랫부분도 쑤셔 보지만 결론은 똑같다.
정말 여기서 진땀좀 뺐다.

‘도대체 이렇게 분리를 어렵게 만들어 놓으면 어쩌란 말인가..?!’ 라고 혼자 생각하며 속으로 궁시렁궁시렁~

 

 

 

 

그런데 순간… 매뉴얼의 아랫부분에 있던 동그란 표시가 되어 있는 그림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다.
그렇다. 나는 안전클립을 밀어낼 생각만 했지, 이 그림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집에 있는 보네이도는 보네이도 633.
총 3개의 나사가 그림속의 위치와 동일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3개의 나사를 풀러보니 안전클립에 일자 드라이버를 살짝 가져다 대기도 전에 전면 그릴이 분리가 된다.
아… 이 순간을 위해 30분도 넘게 고생을 했던 거구나. ㅠㅠ

보네이도를 청소하려면 분해를 해야 하는데, 분해를 위해서는 반드시 나사부터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막상 분해를 해 놓고 나니 보네이도가 더 더러워 보인다.

도톰한 먼지덩이를 보니까 청소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욱 불타오른다.
이 상태로 그대로 사용했다가 우리 가족들이 이 먼지를 다 먹는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

 

 

 

 

완별하게 분리가 된 전면 그릴은 샤워기 마사지 모드로 고압세척을 해 준다.
그런데 이렇게 고압으로 세척을 해도 먼지가 완전히 씻겨 나가지는 않아서 사이사이에 걸레를 넣어 깨끗하게 닦아 주었다.

 

 

 

 

더 깔끔하게 청소를 하려면 날개를 분리해야 하지만, 날개가 그리 크지 않아서 그냥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티슈로 먼지를 닦았다.
먼지를 한번만 스윽~ 닦았을 뿐인데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보네이도 날개 뿐만 아니라 뒷면 그릴도 사이사이 깨끗하게 닦는다.

사실 그릴부분만 닦는 건 별도로 분리를 하지 않아도 청소가 가능하다.
가능하면 자주자주 청소를 해 주는 것이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좋을 거라 생각한다.

 

 

 

 

굳이 날개를 분리하지 않더라도 청소가 깔끔하게 가능했다.
깨끗해진 보네이도를 보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후후훗.

 

 

 

 

짜잔~ 드디어 깨끗해진 우리집 보네이도 633이다.

처음에는 전면 그릴을 분리하는 방법을 몰라 조금 헤맸지만 나사만 잘 분리해 놓으면 의외로 분해 방법은 어렵지 않다는 사실.
분해만 되면 보네이도를 청소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으니 앞으로는 더 자주 청소를 해 줘야겠다.

보네이도!
올해도 우리가족의 동계캠핑을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