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목걸이형 카드지갑을 하나 장만했다.
작년에 호주 생일선물로 카드지갑 목걸이를 선물해 줬었는데, 호주가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유난히 요즘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카드지갑 목걸이를 많이 하고 다니는 것 같다.
회사 안에는 항상 사원증을 패용하게 되어 있는데, 사원증 케이스가 대부분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뭔가 포인트를 주기에 카드지갑 목걸이만한 게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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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장만한 카드지갑은 위메프에서 10,900원에 판매되는 제품.
물론 가격만 봐도 알겠지만 진짜 가죽은 아니고 폴리 우레탄 제질의 가죽 느낌나는 인공피혁이다.
처음에는 루체레더 카드홀더라고 해서 ‘레더’라는 말에 가죽제품인 줄 알았다.
가죽제품은 아니지만 가죽처럼 느껴지는 루체레더 카드홀더, 제품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가격이 싼 점은 정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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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박스가 우체국 택배에 쌓여서 왔는데, 박스를 열어보니 카드지갑이 목걸이 끈과 함께 케이스에 담겨 있었다.
물론 카드지갑과 목걸이는 분리가 가능하고, 원할 경우 카드지갑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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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레더 카드홀더의 앞면.
여기를 앞면이라고 해야 할 지, 뒷면이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암튼 카드지갑만의 앞면 디자인은 이런 모습이다.
카드홀더가 H타입과 F타입으로 나뉘는데, 뚜껑이 완전히 지갑을 덮는 형태가 F, 위의 사진처럼 반만 덮는 형태가 H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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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반투명필름으로 덮인 신분증 꼽는 부분이 있다.
여기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넣어서 목에 걸고 다니는 건 좀 아니고, 주로 사원증이나 학생증 등을 넣고 다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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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를 열면?
이렇게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뒷면에 신분증을 하나 넣을 수 있고, 똑딱이 안쪽에 카드를 꼽아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카드지갑이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목걸이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 부분이 똑딱이 안쪽에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밖에서 더욱 깔끔해 보이게 하기 위해 고리 연결부위를 안쪽에 넣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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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장의 카드들.
이 카드들이 카드지갑 속으로 쏙~ 들어갈 녀석들이다.
하나는 신분증, 하나는 사원증, 하나는 체크카드, 하나는 신용카드.
총 4개의 카드 중에서 사원증은 그나마 목걸이로 하고 다녔는데, 지갑도 없이 카드 2장과 신분증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게 조금 거시기했는데, 이제는 모두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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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원증을 뒷면에 끼워 넣고 나머지 카드들을 앞면에 정리해서 넣어본다.
새 제품이라서 그런지 약간 뻑뻑한 느낌은 있는데, 너무 헐렁한 것 보다는 약간 뻑뻑한 게 낫다.
아마도 제품을 계속 사용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날테니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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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잠깐 얘기했는데, 똑딱이를 열면 안쪽에 목걸이를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하나 보인다.
여기에 목걸이를 연결한 후에 길이를 조절해도 되고, 반대로 목걸이 길이를 모두 조절한 후에 구멍에 끼워도 된다.
순서야 상관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결을 하지 않은 상태로 어느정도 길이를 맞춘 후에 카드지갑과 목걸이를 연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왜 이런 생각을 하냐면.. 나는 카드지갑과 목걸이를 연결한 후에 목걸이 길이를 조절했는데 조금 힘들었기 때문이다.
카드 4장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나름 무시할 수 없는 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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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목걸이 길이를 조절하는 것에 대해 참 많은 고민을 했다.
따로 사용설명서가 없다보니 나같이 헷갈리는 사람들이 분명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한쪽은 카드지갑이랑 연결하면 되는데, 그럼 나머지 한쪽은 어떻게 고정하지?’ 라고 고민하며 리본묶음을 해 볼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문득 깔끔하게 줄을 묶어줄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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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매듭은 예쁘게 안묶일 것 같고, 한쪽 끝을 이런식으로 고정하는 게 사실상 제일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별 거 아닌데, 이 줄을 묶으려고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ㅋ
돌이켜 생각해 보면 참 바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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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샷도 직접 셀카로 찍어본다.
사원증이 보이는 뒷면부분과 사원증이 안보이는 앞면 부분.
막상 이렇게 보니 앞면이나 뒷면이나 둘다 디자인이 괜찮아 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괜찮은데 특히나 가격은 더더욱 마음에 든다.
그런데 한 가지 커다란 문제를 발견했는데, 바로 사원증 태깅이 안된다는 점이다. (사원증이 안찍힌다는 말.)
그 동안은 사원증 하나만 목에 걸고 다니면서 사용해서 잘 몰랐는데, 사원증이 교통카드나 다른 카드와 함께 단말기와 만나니까 인식이 안된다.
판매자에게 전화해서 왜 이러냐고 질문을 하니까 원래 카드지갑에 너무 많은 카드를 넣으면 사원증이든, 교통카드든, 단말에서 인식을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다행히도 중간에 끼워져 있는 신용카드를 빼 보니 사원증 인식이 제법 잘 되기 시작했다.
어차피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동시에 사용해야 할 일이 많지 않으니 앞으로는 가급적 체크카드를 꼽고 다녀야겠다.
루체레더 카드홀더, 하루 동안 사용해 보았는데, 디자인도 예쁘고, 무엇보다도 가성비가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만원밖에 안하니까 부담없이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고.. 암튼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나중에 하리도 이런거 필요한 지 물어보고 필요하다고 하면 한 개 선물해 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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