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이카케어 시공을 받으러 가산디지털 단지에 있는 일여섯 매장에 다녀왔다.
아이카케어는 피톤치드를 활용한 친환경 카케어 서비스의 이름인데,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전문업체인 아이머큐리가 만든 자동차 관리 솔루션이다.
아직은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조금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주목을 받을 거라 생각된다.
나 또한 자동차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아이카케어 체험단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모, 운좋게 당첨되어 시공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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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카케어 시공은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일여섯 매장(http://www.111111.co.kr)에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아이카케어 시공을 받을 수 있지만, 일여섯 매장 3층에 아이머큐리 본사가 있어서 이쪽으로 장소가 결정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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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들어서니 아이카케어 홍보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체험단 차량에 시공될 아이카케어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이카케어 시공에 들어가는 약품은 모두 중외제약에서 만들어지는데, 성분은 피톤치드 덩어리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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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여섯 매장은 수입차 네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전문 장착 업체인데 아이카케어 공식 대리점이기도 하다.
아이카케어가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대리점이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 대리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조금만 더 기다리면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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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여섯 매장에 들어가면서 받은 아이카케어에 대한 안내자료도 한번 쭈욱 읽어본다.
아무래도 이번 체험단의 목적이 아이카케어에 대해서 홍보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는 가이드북이었다.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보는데 아이카케어가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실험들이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년 넘게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차량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만들어진 아이카케어.
많은 테스트가 진행된 제품인만큼 믿음이 가고 시공 전에 조금씩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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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카케어의 서비스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바로 ‘피톤치드’다.
피톤치드란 식물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산하는 천연 향균물질이라고 한다.
피톤치드는 편백나무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데, 편백나무에서 피톤치드를 추출, 캡슐화 해서 차량에 시공하는 서비스가 바로 아이카케어다.
한번 시공하면 2년까지도 효과가 지속된다는데, 개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 있어 최소 1년 동안은 효과를 보증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효과’란 바로 차량의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뒤쪽에서 가격표가 나오겠지만 사실 아이카케어의 시공비용은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한번 시공으로 1년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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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카케어 체험단에 참가한 차량들.
MKX 옆으로 BMW 320D가 무려 두 대나 보인다.
320D.. 정말 이제는 국민차라고 말해도 될정도로 길거리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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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실시한 작업은 오존 살균작업.
차량을 밀폐시키고 오존살균기를 20분 동안 작동시킨다.
사실 오존살균만 해도 실내 공기의 질을 훨씬 많이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한다.
공기중에 있는 독성화학물질을 오존이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해 피톤치드 도포작업 없이 오존살균만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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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먼저 오신 분들의 시공이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아이카케어 시공을 받는데 필요한 오존살균시간을 포함해 약 2시간~2시간 30분 정도.
그나마 일찍 왔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늦게 도착했으면 제법 많이 기다려야 했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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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톤치드 시공이 들어가기 전에 차량을 포장하기 시작한다.
피톤치드 캡슐이 차량 내부에 도포가 되는데, 유리나 플라스틱 부분에 닿으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시공부위는 자동차 시트, 매트, 천정, 트렁크 부위라고 보면 된다.
그 외의 부분들은 모두 비닐을 덮고, 마스킹테이프를 발라 피톤치드 캡슐이 들러붙지 않도록 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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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포장 완료~!
문짝부터 시작해서 범퍼부분, 그리고 실내공간의 다양한 곳들이 비닐과 마스킹테이프로 보호가 된다.
이렇게 열심히 마스킹 작업을 하는 이유는 피톤치드 캡슐이 생각보다 잘 안닦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접착제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캡슐 자체가 흡착 기능이 좋기에 한번 시공하면 1년동안 유지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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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마스킹작업을 마친 후에는 피톤치드 캡슐을 차량 내부에 도포하기 시작한다.
아이카케어 시공을 하기 위해 총 2가지의 제품을 사용하는데, 1번제품은 피톤치드 캡슐이고, 2번제품은 편백수이다.
피톤치드 캡슐은 피톤치드가 가득 들어 있는 마이크로 캡슐이고, 편백수는 편백나무 증류수이다.
아무래도 편백나무 증류수 보다는 마이크로 캡슐 원액(1번제품)이 더 효과가 좋은 제품이다.
그렇기에 마이크로캡슐은 주로 천정과 시트부분에 시공이 되고, 편백나무 증류수는 매트와 트렁크 부분에 시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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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고 약품을 기계에 넣고 뿌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사전작업으로 마스킹작업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야 시공작업도 원활하게 진행이 가능하다.
고온 저압으로 뿌려주는 마이크로캡슐.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뿌리기 때문에 건조시간도 그만큼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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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천정 부위를 중점적으로 작업하고 시트 부위에도 편백나무 피톤치드 캡슐을 도포한다.
지금 보고 있는 작업은 1차 캡슐 도포작업.
총 2회에 걸쳐 캡슐 도포작업이 진행된다.
비닐 위에 허옇게 붙어 있는 것들이 바로 피톤치드 캡슐 들이다.
이런 하얀 미세입자들이 자동차 시트와 천정에 달라붙어 차량 내부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참고로 반대편에서 빛이 비춰서 어느 정도 하얀 입자가 보이지만 실제로 차량에 시공한 내역이 눈에 쉽게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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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분과 좌측, 우측 모두 구석구석 스프레이 건을 쏴 가며 1차 도포를 마무리 한다.
아이카케어 시공이 간단해 보여도 피톤치드 캡슐 도포하는 데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작업하시는 분 팔이 정말 단단해 보이던데 이 작업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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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캡슐 1차 도포가 끝났으면 이제는 편백수를 도포할 시간.
편백수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트렁크 부분이나 자동차 매트 부분에 주로 도포를 한다.
투명한 색깔을 띄고 있는 편백수는 쉽게 얘기하면 편백나무 오일이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색깔이 투명해서 꼭 고로쇠나무 수액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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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캡슐도포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편백수 시공.
투명한 액체가 도포되는 거라서 시공이 된 후에 육안으로 특별한 변화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다만 작업하시는 분의 통 안에 있는 액체가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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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수 시공을 마치고 나면 피톤치드 캡슐 2차 도포가 시작된다.
옆에서 시공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나도 힘든데, 얼굴 하나 찌푸리지 않고 작업에 매진하시는 직원분의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장인정신이 느껴질 정도로 진지하게 작업하시던 직원분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이 포스팅을 빌어 열심히 시공해 주신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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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작업 완료~!
이제 마스킹 테이프 작업했던 것들을 떼어내고 약 30분 정도 건조만 하면 된다.
스프레이 시공을 할 때 고온으로 쏘기 때문에 건조시간이 짧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30분 정도의 건조타임은 지켜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건조작업이 모두 완료되기 전에는 시공표면이 약간 미끌미끌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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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업이 끝나고 받은 아이카케어 멤버십 카드.
이 카드는 일종의 보증서 역할을 한다고 한다.
1년 동안 실내공기정화 효과를 보증한다고 했지만 이 카드를 보유해야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시공차량에 대한 정보 등이 이 카드에 담겨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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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모두 마친 후에 혹시나 싶어 시트를 손으로 만져 봤다.
알갱이같은 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었는데, 캡슐 자체가 워낙에 미세 입자라서 그런지 특별히 뭔가가 묻어나오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미 천정과 시트 속으로 침투해 있는 피톤치드 캡슐들.
캡슐들이 자리를 잡기에는 아무래도 가죽보다는 패브릭이 좋을 것 같긴 한데, 어차피 가죽시트라도 작은 구멍들이 있어서 피톤치드 캡슐이 자리잡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차량들은 천정이 패브릭으로 되어 있어서 천정에 자리잡은 피톤치드 캡슐들이 1년 동안 자동차 냄새제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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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이 걸린 작업 끝에 시공을 받기 전과 받은 후의 차이점은?
일단 차량에 탑승하면 피톤치드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사람의 코라는 게 가장 민감하면서도 금방 적응해 버리는 특성이 있어서 차에 타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피톤치드 향을 잘 못느낀다.
대신에 확실하게 느껴진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코가 뻥~! 뚫린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비염기가 약간 있어서 코가 막혀 있는 시간이 참 많다.
그런데 아이카케어 시공을 마치고 차에 타서 약 30분 정도 운전했을 때 코가 뻥 뚫리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비염 혹은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부모라면 꼭 새차가 아니더라도 아이카케어 시공을 고려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카케어는 원래 새차증후군 제거를 위해 태어난 서비스다.
새차냄새와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피톤치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래된 차라도 차에서 담배를 많이 핀다든지,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는 차라면 아이카케어가 분명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차 안에 편백나무를 싣고 다니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카케어.
솔직히 시공비가 조금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지만 일단 이미 시공된 내 차를 한번 타 보면 왜 아이카케어를 받아야 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혹시라도 수원, 용인에 사시는데 아이카케어 시공된 차량을 타 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잠시 태워드릴 수도 있다. ^^
차도리 연락처 바로가기 → https://www.chadorri.com/?page_id=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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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아이카케어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시공서비스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아이카케어 홈페이지 바로가기 (이미지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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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지금 제 차에 꼭 필요한거같은데요 써니님이 맨날 차에 냄새난다고…..-,.-;;
방향제도 비싼건 10만원 넘더라고요.
근데 방향제랑 다른건.. 방향제는 다른 향기로 악취를 못느끼게 가리는건데, 피톤치드 캡슐은 악취, 유해물질을 분해해 버린다고 하네요.
음음.. 일단 담배부터 끊으셔야… ㅋ
10년이 넘은 차라 새차증후군하고는 상관없지만 냄새는 없애고 싶네요
아이카케어 시공 받고나서 운전하면 정말 상쾌해요.
이번주 토요일에 태워드릴게요 한번 느껴 보세요 ^^
차… 세차하고 가야겠죠? ㅡ,.ㅡ;;;;
아무래도 깨끗한 상태에서 피톤치드 캡슐을 시공하는 게 더 좋죠.
가능하면 실내 청소는 깨끗하게 하고 가고, 짐은 다 내려놓고 가는 게 좋아요.
그나저나 릭소님 캠핑 짐들 차에서 내리시려면 좀 힘드시겠어요… ㅎㅎㅎ
저도 이거 받고 싶어요~~~~~~~~~~~~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아이카케어 시공받으면서 새연지훈아빠님 생각 많이 했어요.
새차인데… 새차증후군 걸리시면 어떡하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