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날, 릭떵차 캠핑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떵이님과 집 근처에서 맛벙을 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수유역 근처에 있는 키다리족발이라는 곳.
수유역 7번출구로 나와 맛집골목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이름이 왜 키다리족발일까 싶었는데 가게에 들어서면서 사장님을 딱 보자마자 이해가 됐다.
사장님 키가 얼마나 크시던지.. 사장님이 키가 커서 키다리족발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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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로 올라가려는데 화덕속으로 족발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건 뭐냐고 물어보니 화산석이 들어있는 가마 속에서 족발을 한번 더 구워 나오는 족발인데, 이 집 대표 메뉴라고 한다.
볼카노였던가? 볼케노였던가?
아무튼 우리도 이걸로 먹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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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 뚜껑(?)을 다 닫지 않으시길래 왜 다 안닫냐고 여쭤보니 문을 닫으면 불이 꺼져버린다고 한다.
갑자기 옛날에 배웠던 연소의 3요소가 떠오른다. 연료, 온도, 산소 였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내부에는 별도의 공기구멍이 없어서 문을 닫으면 불이 꺼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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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6시 정도로 이제 슬슬 저녁타임이 시작되는 시간인데, 벌써 들어와서 드시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
테이블 위에 그득한 소주병들을 보며 우리도 소주 한 잔 하기로 마음먹고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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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랏? 메뉴판 사진을 찍었는데 첫 번째 페이지가 없다. ㅎㅎ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가게로 들어오면서 구경했던 화산석 족발, 볼카노.
두 명이라서 대자 시키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중자로 시켰다. 중자 가격은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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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족발이 나오기 전에 가볍게 한잔 짠~!
누가 보면 주당인 줄 알겠다. 안주도 없이 만나자마자 술부터 마시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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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한 잔 하고 있으니 곧 족발이 나왔다.
주변에 파인애플도 있고.. 아까 화덕에 들어가는 족발이랑 비슷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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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석에 구운 족발, 볼카노.
아마 사진상으로 보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껍데기 부분이 고온에서 구워져서 꼬슬꼬슬해 보인다.
족발을 삶아서 또다시 고온에 구워나온다는 점이 정말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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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아저씨 볼카노 족발, 드디어 한 입 먹어본다.
와우!
기름기가 없다고 쓰면 거짓말이다. 기름기는 분명히 많다.
하지만 불에 한번 구워서 그런지 기름기가 느끼하게 느껴지지 않고 고소하게 느껴진다.
화덕에 구운족발.. 확실히 특이하면서도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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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을 찍어서 쌈싸서도 한입~!
한 가지 흠이 있다면 테이블에 새우젓을 하나만 준다는 점이다.
요즘 많은 식당들이 젓갈이나 쌈장 등을 조금씩 담아서 개별로 주는데, 키다리아저씨 족발도 그렇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그나저나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새우젓을 찍어서 먹는 게 맛이 훨씬 더 나은 것 같았다.
아무래도 아무리 불에 구웠다고 해도 기름기가 있는 족발인지라 새우젓과 함께 하니 맛이 더 깔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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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오는 파인애플이랑도 같이 먹어봤다.
파인애플을 구워 먹어 본 사람들은 다 알거다.
달달한 맛이 더 진해진다는거~화
덕에 구운 파인애플과 족발의 만남. 이것도 뭔가 색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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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어김없는 족발 인증샷~
촬영은 떵이님이 도와주셨다. ㅎㅎ
어떤집은 뼈다귀에 살점 한점 없는 곳도 있던데 키다리아저씨 족발은 그나마 살점이 조금 붙어 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족발 뼈다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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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만 먹기는 뭔가 아쉬워서 막국수도 시켰는데, 헐.. 양이 장난이 아니다.
15,000원짜리 막국수인데 편육도 같이 나오고 양도 많다.
다만 족발이 너무 인상깊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막국수는 다른집 막국수와 비교해서 맛이 뭔가 특색있지는 않았다.
막국수에 편육이 들어간다는 점은 좋았지만, 양념소스는 조금 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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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떵이님의 카메라에 담긴 키다리아저씨 족발집 사진들은 어떨까?
조만간 떵이님 블로그에서 확인이 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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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지만, 결국은 깨끗하게 비웠다.
역시 떵이님과 함께 다니면 양이 많아서 걱정할 일은 거의 없다. ㅎㅎ
아마 떵이님네 집도 우리집만큼이나 엥겔지수가 제법 높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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떵이님과 수유역 근처 키다리족발에서 함께한 맛있는 시간.
보니까 볼카노 외에도 면족뱅이, 빙수족발 등 신기한 족발메뉴가 많던데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을 도전해 봐야겠다.
근데 다른 메뉴들을 먹어보고 싶긴 한데 볼카노도 또 먹고 싶고.. 어떡하지? ㅎㅎ
그건 다음에 고민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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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 족발 맛집 키다리족발
주소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192-71
전화: 02-999-5895
찾아가는길: 수유역 7번출구로 나와서 맛집골목으로 들어가다가 죠스떡볶이에서 우회전, GS25에서 좌회전하면 50m 전방에 바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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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omments
치킨을 눈앞이 두고 있는데…
족발 사진 보니 족발이 먹고 싶고…
이제 곧 여름인데 휴
우왕!! 치킨 맛있겠네요.
저도 일단 쌓여 있는 설거지도 좀 해치운다음에 치맥을 한잔 할까 생각중이에요. ㅎㅎㅎ
오늘은 여름치고는 날씨가 많이 선선했던 것 같아요. 그쵸?
그나저나 어디 아프세요? 웨이크보드는 왜 안타시고.. ㅡ.ㅡ;;
그러니깐요 웨이크보드를 왜 안탔는지 ㅜ_ㅜ 주말 설거지도 하시는 군요. ㅎㅎ
낮에는 더웠는데 지금은 많이 서늘해요.
야외에서 이런 날 치맥 완전 굿이에요^^
사진 봤어요.
기름 좔좔 흐르는 전기구이통닭에 치맥………… ㅠㅠ
부러워요~!!
떵이님 사진 기대되요.. ^^;;
저도 떵이님 사진이 기대되는 1인.. ㅋ
나는 왜 안 불렀슈….나도 족발 좋아하는데. ㅌ
옹? 새연지훈아빠님도 족발 좋아하세요?
그럼 다음부터 족발먹을때는 부르지 말아야겠어요.
우리 먹을것도 부족한데… ㅋ
화덕에 구운 족발~ 더욱 쫄깃한 느낌~~ 풍부한 맛이 느껴질거 같아요^^~
맞아요
확실히 화덕에 구우니까 쫄깃한 맛이 더 강해지는것 같더라고요.
적당한 기름기와 쫄깃함이 어우러져서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
어제 들렀었는데 불카노 족발 넘 맛있었어요.
파인에플 향기가 넘 좋았어요.
높은 온도의 화덕에서 다시한번 구워낸다고 하여 불카노라고 합니다.
족발의 느끼함은 사라지고 바삭한 느낌이 살작들어 학슬같은 느낌이 드는것이
참 맛있게 먹었읍니다.
또 가고 싶어요.
파인애플이 참 달달하니 맛있죠.
다음에는 면족뱅이 한번 먹어보려고요. ㅎㅎ
맛잇어요!짱짱 특히볼카노랑부추보쌈♥
부추보쌈? 여기 보쌈도 맛있게 하나요?
다음에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
저도 먹어봤는데 겉이 바삭바삭하니 꼭 돼지 껍데기 먹는 느낌이던데요.
음.. 껍데기 부분은 바삭바삭하면서도 쫄깃하죠.
근데 아래쪽 살코기 부분은 완전 부드럽잖아요?
사실 껍데기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정말 맛있었어요!블로그보구 다녀왔는데 대만족 !!
약간 느낀한맛도 있긴 하지만 화산석에 구워나와서 담백하고 맛있죠 ^^
카페같은 분위기에 맛도 짱입니다요
좋은곳 소개해주셔서 감사…
더운날씨라 볼카노와 빙수족발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요
빙수족발은 어떻게 나오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
여기 족발은 화덕에서 구워서
더맛있어요!!수유리에 이런족발집이있다니
자주이용할예정!!
화덕에 굽는게 포인트죠. ㅎㅎ
우왓! 특이하당ㅎㅎ
우리집 근처인데 한번가봐야겠어요~~ 뫈전먹음직스럽네여ㅋㅋㅋ@.@
수유역에서 가깝던데 댁이 수유역 근처이신가봐요?
맛이 제법 괜찮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