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백패킹 장비를 갑작스럽게 찾는다면?
바로 이곳, 슈퍼스포츠제비오를 찾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슈퍼스포츠제비오는 백패킹 용품 뿐만 아니라 등산, 골프,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 용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유럽의 데카트론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할 것 같다.
만약에 데카트론을 모른다면… ^^;;;; 그냥 스포츠 전문 매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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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려서 3,4번 출구로 가면 바로 연결되어 있어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영업시간은 평일 10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에는 11시부터 밤 8시까지다.
웬만한 백패킹 용품들이나 캠핑용품들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퇴근길에 필요한 캠핑용품들을 구입해서 집에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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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포츠제비오에 전시되어 있는 백패킹 장비들.
백패킹은 용품이라는 표현보다는 장비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대부분 등산용품같이 전문성을 요하고, 무게도 가벼워야 하기에 가격이 비싸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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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기가파워 스토브.
이 작은 스토브가 화력은 덩치큰 녀석들보다 더 끝내준다는 사실.
100g이 조금 넘는 무게에 화력은 2,500kcal가 넘는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흠이 있긴 하지만 백패킹 스토브 중에서 사랑받는 제품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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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기가파워 100-A 제품의 박스 좌측 상단을 보면 Editor’s Choice라는 표시를 볼 수 있는데,
미국의 백패킹 전문잡지인 Backpacker에서 인정한 백패킹 장비라는 표시라고 한다.
혹시라도 백패킹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이 마크가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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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 듀얼리스트라는 백패킹용 코펠세트.
GSI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인데 이 제품에도 역시 Backpacker 발도장이 쾅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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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 듀얼리스트 코펠세트의 제품구성.
말이 코펠세트지 코펠은 딱 하나고 나머지 구성은 모두 그릇들로 되어 있다.
밥그릇과 국그릇, 그리고 숟가락까지 모두 한 세트로 되어 있는 이 제품은 가벼우면서도 두 명의 식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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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눈에 띈 제품은 백패킹용 키친세트.
MSR에서 나온 제품인데 백패킹을 가서도 즐거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나온 제품이다.
전체 제품의 무게는 640g. 이 안에 도마부터 시작해서 칼, 국자 등 다양한 키친툴이 모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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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용품인 MSR 디럭스 키친세트에서 가장 눈에 띈 구성품은 바로 와인 오프너다.
백패킹을 할 때 과연 와인을 마실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와인 오프너까지 세트에 구성을 했을까…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은 잘못되었음을 다음 제품을 통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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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백패킹용 커피 그라인더.
백패킹이라고 해서 인스턴트 커피만 마시는 건 아니라고 한다.
딱 정량의 원두를 챙겨가서 직접 그라인딩을 해서 커피를 타 마시는 백패커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커피도 직접 원두를 갈아서 마시는 마당에 와인 한병 정도.. 백패킹할 때 충분히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이제서야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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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들을 위한 커피 그라인더는 265g.
백패킹 장비들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크기와 무게다.
작은 무게와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일반 장비들과 동일한, 혹은 비슷한 성능을 내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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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커피 만드는 기계(?).
아래쪽에 그라인더로 갈아낸 커피가루를 담아놓고 위에 뜨거운 물을 넣어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하면 커피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일종의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의 중간버젼이라고 하는데, 이런 커피 추출방식을 뭐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특이하다.
특이하고, 안특이하고를 떠나서 산에 올라 직접 갈은 원두로 만들어 마시는 커피 한잔의 그 향은 정말 최고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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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장비들이 꼭 외국제품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베아에서 나온 알파인용(백패킹용) 체어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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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용이라고 해서 무조건 작고 가볍기만 하면 끝나는 게 아니다.
웬만한 릴렉스체어들이 내하중이 보통 80~90kg정도 되는데, 이 작은 의자의 내하중이 무려 80kg이나 된다.
물론 내 몸무게를 지탱하지는 못하는 무게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사이즈에 내하중 80kg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무게는 불과 290g. 작으면서도 가볍고, 게다가 튼튼하기까지.
대한민국 캠핑브랜드 코베아에서 더욱 좋은 제품들을 많이 만들어주길 기대해 본다. (with 착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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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포츠제비오에는 백패킹용 텐트인 허바 HP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 이 작은 텐트가 40만원이 넘는다.
무게가 불과 1.7kg밖에 안하는 허바 HP, 많은 백패커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중에 하나다.
이런 텐트들을 보노라면 꼭 백패킹이 아니더라도 캠핑의 스케일을 조금씩 줄여가면서 미니멀캠핑을 지향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점점 가득차 가는 트레일러.. 트레일러 위에 루프박스까지 얹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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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간단하게 슈퍼스포츠제비오에서 만날 수 있는 백패킹 장비들을 소개해 봤는데,
사실 슈퍼스포츠제비오에는 백패킹 용품보다는 오토캠핑용품들이 훨씬 많다.
도심속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캠핑용품점.
다양한 물건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도 콜맨, 스노우피크, 코베아, 코오롱 등 다양한 회사의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정말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까(특히 스노우피크), 꼭 한 번쯤은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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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포츠 제비오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2가 6번지 내외빌딩 지하1층
전화: 1544-6543
홈페이지: http://www.xebiokorea.com
찾아가는길: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 3,4번 출구 사이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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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우리회사 근처네요? ㅎㅎ
캠핑 좀 해야 될텐데.. 마음은 캠핑족인데
실행은 어려워요. ^^;
캠핑을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시면 안되요.
캠핑은 그저 자연을 즐기는 방법중에 하나일뿐이니까요.
그냥 자연스럽게.. 자연을 즐기기만 하시면 된답니다. ^^
정말 멋진 캠핑장비들이 많군요~ 하나 하나 다~~ 가지고 싶습니다. ^^~
전 백패킹을 안해서 그런지 몇몇 장비들은 그닥 눈에 안들어오더라고요.
그래도 백패킹 장비를 이용한 미니멀 캠핑도 괜찮은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