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는 원래 MP3로 유명한 회사이다.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이 워낙 많이 판매되다 보니 MP3판매량은 급감하고, 이어폰 등 악세사리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에 아이리버의 BBC-100E 라는 이어폰을 테스트 해 볼 기회가 생겼다.
아이리버 BBC-100E는 일반 보급형/저가형 이어폰으로 현재 인터넷에서 배송비 포함해서 약 25,000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한 제품.
[space height=”200″]
25,000원 정도의 일반 보급형 이어폰 답지 않게 케이스는 제법 고급스럽다.
박스 형태의 케이스에 들어 있는 아이리버 BBC-100E는 뚜껑(?)을 열면 제품의 모습을 볼 수 있음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간단한 제원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설명서는 제공되지 않으며,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이 박스에 적혀있는 내용들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space height=”200″]
원래 스티커에는 “본 제품은 아이리버 정품임을 인증합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사진에는 잘 나타나질 않았다.
박스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통해 아이리버 정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음역대는 20Hz~20,000Hz를 제공하고 무게는 13g, 전체 케이블 길이는 1.2m이다.
[space height=”200″]
뒷면에는 아이리버 BBC-100E의 제품 특성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나와 있다.
BBC-100E는 베이스 음질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점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부드럽고 자연스럽다는 말은 맞다.
하지만 뭔가 베이스가 약한 느낌이 아쉬운데, 이퀄라이저 설정만 제대로 해 주면 이 문제는 해결이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중/고음의 표현력은 일반 저가형,보급형 이어폰 치고는 제법 깔끔한 편이다.
음량을 높여서 테스트 해 봤을 때도 별도로 찢어지는 소리(파열음) 없이 깨끗한 재생이 되는 그런 제품이다.
[space height=”200″]
박스에서 제품을 꺼내 본 모습.
아이리버 BBC-100E는 별도의 설명서 없이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고정이 되어 있다.
제품 본체와 함께 사이즈별 이어캡도 추가로 들어 있어 본인의 귓구멍 사이즈에 맞는 적당한 이어캡을 직접 설정이 가능하다.
[space height=”200″]
단자는 금도금된 3극 3.5mm 단자.
일자형으로 되어 있는데, ‘ㄱ’자형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차피 단자 모양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 개인적으로는 ‘ㄱ’자형 보다는 일자형이 좋다.
[space height=”200″]
케이블은 Flat Type 코드방식인데, 일명 칼국수 이어폰이다.
칼국수 케이블이 일반형과 비교해서 꼬임도 적고, 단선도 적은 편인데 아이리버 BBC-100E의 코드 타입이 칼국수 타입인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든다.
[space height=”200″]
위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제품과 함께 별도의 스페어 이어캡이 제공이 된다.
대(大), 중(中), 소(小) 사이즈로 총 3가지로 설정이 가능한 이어캡은 실리콘 형태로 되어 있으며 커널형 이어캡이다.
하나씩 직접 이어캡을 바꿔 가면서 본인의 귀에 가장 잘 맞는 이어캡을 선택하면 된다.
[space height=”200″]
이어캡을 탈착하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그냥 손으로 잡아 당기면 빠지고, 살살 밀어 넣어주면 장착이 되는 그런 방식.
내 귀에는 중간 사이즈 이어캡이 가장 잘 맞았고, 호주한테는 가장 작은 사이즈 이어캡이 가장 잘 맞았다.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Default로 꼽혀 있는 중간 사이즈 이어캡이 잘 맞을 거라 생각된다.
[space height=”200″]
아이리버 BBC-100E는 상당히 귀여운 편이다.
10만원이 넘는 고급형 이어폰이 아니기에 이어폰 유닛의 고급스러움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외형적으로 봤을 때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어캡이 너무 깊이가 얕은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귀에 꼽았을 때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가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잘못 건드리면 빠져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사람마다 귀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이어폰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잘 빠진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어캡 사이즈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닌듯 하다.
3가지 모두 바꿔가면서 사용해 보았지만 ‘소’자는 너무 헐렁해서 더 잘 빠졌고, ‘대’자는 귓속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해 더 잘 빠졌으니 말이다.
[space height=”200″]
착용샷도 한번 찍어 본다.
아이리버 BBC-100E는 총 4가지 색상으로 나오는데, 흰색은 조금 튀는 편이다.
정장을 입고 있을 때는 아무래도 검정색 이어폰이 더 좋긴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흰색이 밝고 깨끗해서 더 좋다.
[space height=”200″]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아이리버 BBC-100E에 대한 청음기.
외관이야 위의 사진들에서 봤듯이 워낙에 귀엽고 예쁘니까 더 이상 얘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제일 중요한 건 이어폰의 음질, 성능 부분인데 BBC-100E는 가격대비 성능은 괜찮은 편이다.
2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재생했을 때 깔끔한 음색으로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간감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이다.
재생하는 음악의 장르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날 수도 있겠지만, 음량을 아무리 높혀도 웅장함을 느끼기가 어렵다.
베이스가 약하다고 무조건 웅장함이 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중저음 영역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퀄라이저 설정을 통해 조금이나마 극복이 가능하긴 하지만 10만원이 넘는 고급 이어폰과 비교할 건 아닌 것 같다.
(물론 2만원대 가격대에 10만원대의 이어폰과 비슷한 성능을 내 주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space height=”100″]
배송비 포함 약 25,000원에 구입이 가능한 아이리버 BBC-100E.
가격대비 깔끔한 음질이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다.
이어폰 리뷰는 처음인데, 이렇게 멋진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신 SCL 담당자분께 감사드리며 아이리버 BBC-100E 리뷰를 마무리한다.
[space height=”100″]
* 본 포스팅은 SCL(Sound Contents Library)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되었습니다. *
↑ SCL(Sound Contents Library) 홈페이지 바로가기 ↑
[space height=”100″]
4 Comments
SCL… 멋지네요
그쵸, 이제는 사운드 관련해서도 좀 공부좀 해 보려고요.
카메라, 자동차, 그리고 사운드..
취미생활하기 좋은 주제들이잖아요? ^^
꼬이지 않는 줄~ 풍부한 음색~ 수려한 디자인~~~ 거기에 가성비~를 보태어~~ 아이리버 BBC-100E 괜찮은데요^^~
글쎄요, 다른 말씀들은 다 맞는데.. 풍부한 음색은 좀 아닌 것 같아요.
뭔가 약간 아쉬운 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적절히 이퀄라이징 해서 사용하면 괜찮을만한 가성비 좋은 이어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