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커다란 택배 상자가 집에 도착했다.
택배상자 안에 들어 있는 건 궁금해 하지 않아도 알만 하다.
바로 필립스 세코 몰티오.
몰티오는 필립스의 가정용 에스프레소머신 세코 라인업 중에 하나다.
세코 몰티오의 특징은 원두 빈을 원하는데로 바꿔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
커피트레이에 미리 커피를 넣어놓고 다양한 커피를 바꿔 가면서 마실 수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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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쳐다보는 로코.
집에 온 택배 상자 중에서 호주 책 전집 온 거 말고는 이렇게 큰 택배상자는 처음봤을거다.
과연 안에는 뭐가 들었을까?
로코도 궁금하고 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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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개봉에 앞서 박스 옆에는 무슨 내용들이 적혀 있나 한번 살펴본다.
정확한 제품 모델명은 HD6766. 루마니아에서 만든 커피머신이다.
디자인은 이탈리아에서 하고, 제작은 루마니아에서 하고.. 전통(?)적인 유럽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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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뚜껑을 열어보니 제일 위에 작은 책 한 권이 올려져 있다.
제품설명서인 줄 알고 열심히 읽어보는데, 그냥 제품보증서다.
설명서는 안쪽에 별도로 CD와 함께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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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방이 좁긴 좁은가보다.
세코몰티오 박스 안에서 스티로폼 박스를 하나 빼니까 움직일 공간이 없다. ㅡ.ㅡ;;
왼쪽에 따로 빼 놓은 스티로폼 박스에는 트레이 부분과 사용설명서, 그라인더 조절기 등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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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디다 놓는담?
주방이 좁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뭐가 많다.
근데 이쪽에 전원코드가 있어서 다른쪽에 두기도 좀 애매하고..
결국은 쥬서기를 내려놓기로 한다.
쥬서기는 세척이 귀찮아서 그런지 실제 사용빈도가 그리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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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드디어 가정용 에스프레소머신 필립스 세코 몰티오가 쥬서기를 밀어내고 우리집 주방에서 자리를 잡았다.
매번 핸드드립 커피나 마시는 우리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이라니…
가정용 커피머신의 가격은 수십만원부터 몇백만원까지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세코몰티오는 그래도 전자동머신이라서 나름 상위클래스의 제품.
보기만 해도 늠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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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에 앞서 사용설명서를 읽어본다.
책이 두 권이나 있는데 워낙에 다양한 언어로 설명서가 나오다 보니 책도 두 권이나 된다.
실제로 한국어가 적혀 있는 책은 한 권 밖에 없고, 그 중에서 일부만 한국어로 되어 있다.
제품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보니 포장할 때 아예 판매국의 언어로 제작한 책을 넣어두는 것 같다.
그런데 설명서 제일 뒷부분에 제품 유지관리에 필요한 파트들이 조금 되는 것 같다.
정수필터에 정비키트, 오일 리무버, 석회질 제거제 등등..
커피빈만 넣어주면 알아서 커피가 나오는 건줄 알았는데, 나름 관리가 필요한 제품이다.
맛있는 커피만 나와준다면.. 관리해 줘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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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물통을 빼서 간단히 씻고 프리미엄생수 다이아몬드 생수를 넣어준다.
밥할때도 다이아몬드생수로 하면 밥맛이 다르니, 커피에 사용해도 뭔가 더 맛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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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에스프레소머신 세코 몰티오에 커피를 넣어주어야 한다.
집에 원두가 뭐가 있던가… 뒤져보던 중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찾았다.
예전에 솔캠핑 지혜진형님이 선물로 주신 과테말라 안티구아.
약간 신맛이 느껴지면서 달달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 그런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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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를.. 다 부었다.
조금만 넣고 나중에 다른 원두를 넣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커피 좀 마시기 시작하면 금방 사라질테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게다가 필립스 세코 몰티오만의 특징, 원두 교체기능을 이용하면 되기에 그냥 봉지채로 다 부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 수 있는 레버가 있는데, 이 레버를 옆으로 밀면 커피트레이가 분리가 된다.
별도로 커피 보관함을 판매하기도 한다는데 그거만 있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커피를 돌려가면서 마실 수 있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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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버튼을 눌러 세코 몰티오와의 첫 만남을 시작한다.
제일 처음에 전원버튼을 누르면 기본적인 내부세척 과정이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물을 받아낼 수 있는 용기를 준비해 놓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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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내부 세척과정.
처음 사용할 때 부터 이렇게 전자동으로 내부가 세척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물론 스팀봉이라든지, 사용하면서 몇 가지 추가로 세척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스스로 세척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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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세척과정까지 마치면 이제 커피 추출을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났다.
바로 머그컵을 올려놓고는 커피 버튼을 누른다.
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만 나오는 기능이고, 커피 버튼을 누르면 따뜻한 물까지 나와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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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
아직은 처음이라 아메리카노 말고는 다른 커피를 만들 줄은 모른다.
주말에 서점에 가서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좀 연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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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들고가려고 텀블러에 바로 담은 커피.
커피원두가 받은지 조금 된건데도 위에 거품이 예쁘게 내려 앉았다.
핸드드립과는 다른 또 다른 커피의 맛.
집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
앞으로 이녀석 세코 몰티오와 함께 더욱 깊은 커피의 세계로 빠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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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필립스 세코 몰티오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되었습니다.*
↑ 위의 필립스 로고를 클릭하시면 세코 몰티오에 대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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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커피 한잔의 여유… 아메리카노에 시럽 타먹는 저는 커피의 향을 못느낍니다…..ㅋㅋㅋ 그래도 뭔가 집에 저런 커피머신이 있으면 집에 손님 올때나 가끔씩 타마시면 좋을거 같아요^^
손님 올때나.. 가끔씩 마시는게 아니라 하루에도 몇잔씩 마시게 되네요.
집에서 언제든지 커피가 마시고 싶을때면 커피를 마실수 있어서 좋아요 ^^
커피를 사랑하시는군요ㅎㅎㅎㅎ
와~~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이다~~~ 저도 요즘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데~ 처가 커피를 넘 좋아해서~~ 브롱기를 쓰는데~~~ 이거 눈여겨 봐야 겠어요 ^^~
그렇군요. 저희집은 매번 핸드드립으로 마시다가 에스프레소 머신 들여놓으니 좋네요 ^^;;
커피전문점에서 보아오던 비쥬얼입니다.
비알레띠 모카포트 캠핑용으로 하나 샀는데 포스팅 하지 말아야겠어요.
너무 비교되잖아요.ㅋㅋ
에이.. 이녀석은 캠핑장에 못들고가잖아요.
캠핑장에서 쓸 수 있는 모카포트가 좋은거죠. ㅎㅎ
근데 스노우피크 드리퍼도 탐나던데요.. 근데 가격이 10만원이 넘어서 꾹 참고 있어요. ^^
력셔리 합니다 ^^
보기에는 럭셔리한데..
나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는 게 많은 녀석이더군요.
그래도 집에서 여유롭게 에스프레소 한 잔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