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Car] 배기음이 멋진차, 포드 머스탱 시승기

2014/04/20

포드 머스탱 시승기 (1)

포드 머스탱이 출시된 지 벌써 50년이 다 되었다고 한다.
지난 1964년에 대뷔한 포드의 대표 머슬카 머스탱.

솔직히 포드 머스탱은 정말 만나보기도 힘든 차 중에 하나다.
같은 포드 차량 중에서도 유독 머스탱은 판매량이 낮은 차량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포드에서 행사를 하는 게 있는데 머스탱도 타 볼 수 있어서 낼름 타봤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2)

포드 머스탱 시승기 (3)

포드 머스탱은 신사전시장에서 만나보았다.

사실 시승신청은 강북전시장으로 했는데 강북전시장에 차가 없어서 신사까지 가게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었다.
강북전시장에 가서 신사전시장까지 이동, 시승 차량과 처음 만난다.

파란색 머스탱이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파란색 보다는 아무래도 빨간색이 더 정렬이 느껴지고 좋은데, 뭐 내가 구입할 차량은 아니니까 패쓰.
포니가 열심히 뛰는 모습이 헤드그릴을 장식하고 있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4)

포드 머스탱 시승기 (5)

18인치 폴리시 알루미늄 휠이다.

기본 휠은 17인치 일반 휠이고 V6 프리미엄 포니 패키지를 구입해야 이 휠이 장착된다고 한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6)

포드 머스탱 시승기 (7)

포드 머스탱 시승기 (8)

전체적으로 매끈한 디자인.

하지만 포드 머스탱은 일반 스포츠카와는 달리 뭔가 슬림한 느낌보다는 우락부락한 느낌이 더 강하다.
부르는 이름이 머슬카인 것 처럼 뭔가 강력함이 느껴지는 머스탱의 디자인이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9)

포드 머스탱 시승기 (10)

머스탱은 뒷 라인이 참 예쁜 차량 중에 하나다.

LED테일램프를 밤에 보면 더 예쁠 것 같은데, 6개의 사각형이 빨갛게 둘러싼 모양이 참 예쁘다.
후방에는 기본적으로 후방 감지 센서가 장착되어 있고, 머플러는 차량의 양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11)

포드 머스탱 시승기 (12)

머스탱의 안테나 시리즈.

포드 머스탱의 뒷부분에는 안테나가 두 개가 달려 있는데, 하나는 라디오 안테나고 하나는 위성 안테나다.
이 위성 안테나는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사용되는 건데, 한국에 판매되는 제품에도 이게 달려서 나온다고 한다.
덕분에 머스탱 기본 시스템에서 위성안테나를 이용해서 시간설정을 수신하면 날짜와 시간이 미국 시간으로 맞춰지는 문제도 발생하곤 한다고 한다.

결국 머스탱은 한국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되진 않은 제품.
아무래도 BMW나 벤츠와 같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수가 많지 않다보니 포드에서 신경을 많이 안쓰고 있는 듯 하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13)

포드 머스탱 시승기 (14)

포드 머스탱 시승기 (15)

머스탱의 트렁크 부분.

트렁크가 굉장히 좁을 거라 생각했던 내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정확히 몇 L인지는 모르겠지만 육안으로만 봐도 제법 넓은 트렁크 공간에 2열을 폴딩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적재가 가능하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16)

뒷좌석은 이렇게 생겼는데.. 거의 의미가 없다.
앞좌석에서 조금만 넉넉하게 자리 세팅을 하고 나면 뒷좌석에는 어른이 앉기는 사실상 상당히 힘들다.
정말 어쩔 수 없을 때 사람을 두 명 더 태워야 할 때나 뒷좌석을 이용하지, 실질적으로는 앞에 두 명 타고 다니는 차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17)

포드 머스탱 시승기 (18)

머스탱은 컨버터블 형식과 쿠페 형식으로 두 가지 버젼으로 출시가 된다

그런데 쿠페 형식은.. 선루프가 별도로 열리지는 않는다고 한다.
면직으로 된 이 가이드를 여닫을 수 있어서 햇빛을 더 많이 받느냐 안 받느냐 정도로 나뉘는거지, 뚜껑은 열리질 않는다고 한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19)

포드 머스탱 시승기 (20)

이제 본격적으로 운전석에 올라타본다.

그런데 브레이크/악셀 뒤쪽에 있는 부분을 보면 공사장에서 보는 덮개 같은 게 보인다.
일부러 시승 차라서 이렇게 해 놓지는 않았을텐데.. 비록 보이는 부분은 아니지만 마감 부분이 조금은 아쉽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21)

운전석 쪽에 있는 스피커.

포드 머스탱에는 총 8개의 스피커가 달려 있다고 한다.
Shaker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머스탱 안에서 들어보는 사운드는 제법 괜찮은 편이다.
좁은 공간 안에서 8개의 스피커(서브우퍼 3개 포함)로 사운드를 때려대니 사운드의 묵직함 까지 느껴진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22)

드디어 머스탱의 운전석에 앉아 보았다.

뭔가 클래식한 느낌이 마구 몰려오는 머스탱의 운전석 모습.
현대적 분위기를 조금 입히려고 노력한 모습은 보이지만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계승하고자 한 의지(?)가 엿보인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26)

포드 머스탱 시승기 (27)

포드 머스탱 시승기 (28)

스티어링 휠에는 기본적인 트립 컴퓨터를 세팅할 수 있는 조작버튼과 사운드 시스템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전화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포드가 함께 만든 SYNC 시스템을 통해 블루투스로 사용이 가능하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23)

포드 머스탱 시승기 (24)

포드 머스탱 시승기 (25)

계기판 상에서 나타나는 최고 속도는 260km/h 이다.

260km/h는 됐고 130km/h라도 느껴보고 싶었는데, 이번 시승타임에 무슨 차들이 그리 막히는지..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고속주행은 해 보질 못했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29)

포드 머스탱 시승기 (30)

포드 머스탱 시승기 (32)

포드 머스탱 시승기 (33)

포드 머스탱 시승기 (34)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센터펜시아의 모습이 너무 클래식하다.

클래식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잘 맞을 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Fancy한 느낌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머스탱이 2015년 버젼부터 많은 부분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때는 이 무겁게 느껴지는 센터펜시아 부분이 조금은 가볍게 바뀔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변속기는 R/N/D/S 형식으로 되어 있고 사이드브레이크는 풋브레이크 형식이 아니라 핸드브레이크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무래도 드리프트같은 걸 할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차량들은 사이드브레이크가 대부분 핸드브레이크로 나온다고 한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35)

포드 머스탱 시승기 (36)

포드-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만든 SYNC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데, 이 시스템도 이제 곧 바뀐다고 한다.
포드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버리는 구도가 될 것 같은데, 기존의 SYNC사용자들은 앞으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받기 힘들 듯 하다.
가급적이면 시스템이 바뀐 후에 차량을 구입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12V 시거잭은 중앙 통풍구 쪽에 위치해 있다.
물론 별도의 시거잭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박스 안에도 숨어 있으니 핸드폰 충전 등은 그쪽을 이용하면 된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37)

연비를 리셋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 본다.

머스탱도 포드 차량이다 보니 연비 표시가 99.9L/100km 이런식으로 나온다.
한국식 연비로 표현하려면 100에서 여기에 나오는 숫자를 나눠줘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은 따른다.
하지만 숫자가 낮으면 낮을 수록 연비가 좋은 거니까 가급적 숫자를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포드 머스탱의 공인연비는 쿠페 기준으로 9.3km/L
생각보다는 연비가 높다.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공인연비이고, RPM을 높이고 스포츠모드를 최대한 만끽하면 연비같은 건 생각을 안하는 게 좋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38)

머스탱의 특징 중 또다른 하나.

벨트가 상당히 뒤쪽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
컨버터블 때문에 이런 식으로 벨트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벨트를 한번 착용하려면 손을 저~ 뒤까지 뻗어야만 한다.
물론 적응이 되면 편하겠지만, 처음 타 보는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했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39)

포드 머스탱 시승기 (40)

포드 머스탱 시승기 (41)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룸미러와 사이드미러.

룸미러는 그냥 일반적인 타입이고 사이드미러는 한쪽끝부분에 별도의 미러가 있어서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도록 되어 있다.
평면 유리로 되어 있는 미국 차들의 사이드미러 특성상 이렇게 별도의 미러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는 점은 참 마음에 든다.

[space height=”2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42)

시승은 상대적으로 짧게 끝냈다.
약 15분 정도의 시승.
올림픽대로를 타고 좀 달려볼까 했는데 온통 꽉 막혀서 달릴 수가 없었기에 그냥 동네 한바퀴만 타고 돌아오는 걸로 시승을 마무리 했다.

시승하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머스탱의 배기음이다.
슈퍼카들이 아닌 이상 엔진음이 멋진 차량을 찾기는 거의 힘든데, 머스탱의 배기음은 정말 멋졌다.
‘부웅~ 부웅~’
너무 튀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묵직한 사운드. 배기음이 참 마음에 들었던 머스탱이었다.

다만 38.7kg-m 토크에 309마력을 가진 머스탱을 제대로 못 느껴봤다는 게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 제대로 밟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에 짧게나마 시승 기회를 주신 선인자동차 강북전시장 진광훈 딜러님께 감사드리며 포드 머스탱 간단시승기를 마친다.

[space height=”100″]

포드 머스탱 시승기 (45)

[space height=”100″]

You Might Also Like

4 Comments

  • Reply 쿨와인 2014/04/21 at 11:49 AM

    머스탱~~ 이름만 들어도 설레입니다. 세월이 흘러흘러도~~ 이 디자인에는 뭔가 마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 아 멋지다~~~^^

    • Reply 차도리 2014/04/22 at 12:05 AM

      배기음 사운드는 참 마음에 들더군요.
      근데 제대로 못 달려봐서 조금은 아쉬워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머스탱이 Full Change가 되어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나 되어서 다시 한번 제대로 시승해 보려고 합니다. ^^

  • Reply [Car] 포드 삼성전시장에서 만나본 신형 머스탱 | CHADORRI.COM 2015/02/01 at 12:10 AM

    […] (구형 머스탱 시승기 보러가기 – https://www.chadorri.com/?p=18189) […]

  • Reply [Car]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가진 SUV, 포드 익스플로러 시승기 | CHADORRI.COM 2015/11/14 at 12:42 AM

    […] (머스탱 시승기 – https://www.chadorri.com/?p=18189) […]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