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유원지에 있는 두리랜드.
사실 장흥유원지라는 이름이 굉장히 낯설었는데 서울에서 가까운 양주에 있는 곳이다.
두리랜드를 포함해서 근처에는 이것저것 볼 것들이 많아서 가족들의 봄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바로 전주에 릭떵차 캠핑을 무사히 마치고 주말에 뭐 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뭉친 릭떵차.
그러고 보니 릭떵차 부자부녀 캠핑 다녀온 이야기도 아직 정리를 못했다.
조금은 귀찮더라도 나중에 보면 다 추억이 되니 빨리 정리해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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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랜드 주차장은 평일은 무료고 주말에는 3천원이다.
하루종일 3천원이면 주차가 가능하니까 크게 비싼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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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릭떵차 모임이 진행된 곳은 두리랜드 안에 있는 카니발.
안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아이들과 함께 재미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는 그런곳이다.
소인, 대인 구분 없이 입장료는 만원인데, 24개월 미만 아가들은 돈을 안내도 된다.
봄에는 봄나들이&체험학습장으로 운영되고, 여름에는 물놀이장, 그리고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운영되는 두리랜드 카니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음껏 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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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에는 워터볼&워터범퍼카를 별도의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추가요금 나오니까 아이들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려 버린다.
애들이 이런 거 맛들리면 지출이 너무 크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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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는데 벌써 퇴장하시는 분도 계신다.
이 분들은 아마 오픈 할 때부터 신나게 놀다가 나가시는 것 같다.
내가 다녀온 경험상 오전 11시 오픈할 때 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 놀아도 충분한데..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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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도착하기 전에 릭소님이랑 떵이님네 가족이 이미 와 있다고 하셨는데, 다들 방방이 타러 가셨는지 아무도 안보인다.
점심시간인데 밥도 안드시고 도대체 어딜 가신거야.. ㅡ.ㅡ;;
두리랜드 카니발에는 이렇게 밥 먹기 좋게 평상도 준비되어 있고, 개수대까지 있다.
밥만 해 먹으면 되는데… 사람들이 안보인다.
알고보니 다들 위에 있는 트램폴린에 가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
점심시간인데 배도 안고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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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만난 민준이.
아니, 민준이랑 눈을 마주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갓난 아기 때 병원에서 본 이후에 처음 만나는 것 같으니까..
눈이 똘망똘망~ 처음에 태어났을 때는 아빠를 많이 닮은 줄 알았는데, 아빠 닮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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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랑 로코는 방방이를 몇 번 타 보더니 두리랜드 카니발에 있는 다양한 시설을 즐기기 시작한다.
로코는 뭐가 있나 두리번 두리번거리고, 호주는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논다.
에어를 불어서 만들어진 미끄럼틀 높이가 제법 높아보이는데, 무섭지도 않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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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랑 은호가 청팀vs홍팀으로 나뉘어서 장애물 달리기 시합도 한다.
처음에는 호주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듯 했으나 마지막에 넘어지면서 결국에는 함께 골인~
끝까지 열심히 달린 은호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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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호놀이를 하는 다른 가족분들도 계신다.
떵이님은 아무리 던져도 하나가 안들어가던데, 이 분들은 제법 잘 던지시는듯.
투호놀이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제법 어려운 전통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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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랜드 카니발에는 트램폴린이 야외용도 있고 실내용도 있는데, 햇빛이 쨍쨍할 때는 이렇게 실내용에서 노는 게 좋다.
너무 열심히 뛰었는 지 뻗어버린 이호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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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 열심히 민정이 사진을 찍고 계시는 릭소님.
이번에 삼성 NX30 카메라를 득템하신 후에 정말 잘 사용하시는 것 같다.
NX30카메라가 센서 면에서는 제법 괜찮은 제품 같은데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반응이 좀 느리면이 아쉽다.
물론 미러리스 카메라가 일반 DSLR과 비교했을 때 장점도 많지만, 아무래도 미러리스의 한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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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들이 트램폴린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사이 은호는 아빠랑 열심히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지금은 초등학교 1학년이라서 힘으로는 아빠랑 상대가 안되겠지만, 5~6년만 지나도 아빠랑 맞먹으려고 하겠지?
저런 모습을 보면 아들도 하나정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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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정도 놀았고, 본격적으로 점심을 먹을 시간.
바닥에 앉기 전에 관리인 아저씨께서 오셔서 평상을 닦아주신다.
아무래도 야외에 있는 곳이라 평상시에는 먼지가 쌓여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자리까지 닦아주시니까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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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구이를 위한 세팅 완료~!
이번에 정말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는데,
릭소님이 나들이 준비를 하면서 고기를 사 놓으셨는데 막상 아침에 출발하면서 고기를 안챙겨오셨다고 한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ㅡ.ㅡ;;
덕분에 떵이님이 바로 앞 정육점에서 맛난 삼겹살을 사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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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원래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도 삼겹살은 잘 안 구워먹는 편이다.
숯불에 삼겹살 기름이 떨어지면서 불쇼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르스타+삼겹살 전용 불판과 함께라면 야외에서 맛난 삼겹살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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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밥 먹을때면 순한 양이 되는 우리 로코.
이번에도 어김없이 고기와 함께 맛있게 점심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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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추장도 찍어 먹고, 파김치도 얹어 먹고..
삼겹살이 원래 이렇게 맛있었나?
릭떵차 가족들이 모두 다함께 이구동성으로 삼겹살이 너무 맛있다고 한다.
음.. 내가 맛있게 잘 구워서 그런건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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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소님은 드시다 말고 민준이 보느라 바쁘시다.
확실히 아이가 요만할 때 정말 손이 많이 가는 것 같다.
아직도 몇 년 동안은 고생하셔야 할 텐데.. 수고하세요~ ^^
아울러 1년 후부터 시작될 떵이님의 고생이 눈에 훤~ 하다. ㅎㅎㅎ
그러면서도 아들과 함께 사진 찍는 게 너무 행복해 보이는 릭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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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은 끝~ 다음은 양념 돼지갈비까지 굽는다.
삼겹살도 그렇고, 돼지갈비도 그렇고.. 야외에서 먹는 고기맛은 정말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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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대충 정리한 후에 다시 본격적으로 두리랜드 카니발을 즐기러 나온다.
아이들은 시소도 타고, 공놀이도 하고.. 정말 아이들이 놀 거리가 많다.
안전요원 분들도 계셔서 아이들끼리 놀게 내버려 둬도 항상 아이들을 감시(?)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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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잠깐 놀다가 이제는 다 함께 초대형 트램폴린으로 올라간다.
밥 먹고 바로 뛰면 토할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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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는 얼굴이 빨~개 질 정도로 열심히 논다.
야외에서 노는거라서 놀기 전에 아이들 얼굴에 선크림을 발라 주는 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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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나도 신나게 점프놀이를 한다.
이 날 어찌나 열심히 뛰어놀았는지, 다음날 엉덩이에 근육 경련이 올 정도였다.
평소에 운동을 제대로 안하다가 너무 열심히 놀았던 것 같다.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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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놀다보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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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잠깐 휴식을 취한 다음에 카니발에 있는 다른 놀이들도 즐겨본다.
우리의 떵이님, 투호를 열심히 던져보지만 항아리 속에 들어가는 건 하나도 없다.
물론 나도 하나밖에 못 넣었다. 예전에는 잘 넣었는데, 왜 이리 잘 안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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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는 로코는 계단을 기어올라가서는 혼자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
미끄럼틀이 푹신푹신한 에어바운스로 되어 있어서 로코 혼자 내버려 둬도 안심이 된다.
확실히 아이들 놀기에는 정말 좋은 곳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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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5개와 공 20개.
호주랑 공놀이 시합도 해 보았다.
호주는 공 20개를 가지고 시작하고, 나는 공 5개를 가지고 시작해서 누가 더 점수를 많이 내나 시합을 해 봤다.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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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공이 딱 2~3개만 더 있어도 내가 이길 수 있었을텐데..
열심히 던진 호주가 이겼다.
그나저나 던진 공이 20개나 되는데 과녁에 붙어 있는 공은 10개가 채 되지 않는다.
학교에서 공던지기 시험은 없을라나? 미리 연습좀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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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랜드 카니발에는 정말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것 같다.
트램폴린(방방이)가 메인이긴 하지만, 공던지기, 투호놀이, 그리고 윷놀이까지.
날씨 좋은 봄날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 정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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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던지기 게임도 있어서 릭소님이랑 10개씩 던져봤는데..
결과는 1:0, 릭소님의 승!
딸래미들이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니까 더 긴장되서 안들어가는 것 같다.
투호도 그렇고, 링던지기도 그렇고 다들 실력이 너무 안좋다. 특훈이라도 해야 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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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 굴리기의 나쁜 예.
처음에는 굴렁쇠를 어떻게 굴려야 하는 지 엄청 고민했다.
위의 사진처럼 열심히 굴려봤지만 굴렁쇠는 굴러가지 않고.. 결국 손잡이를 반대로 돌려 주고 아래쪽에 걸어서 열심히 뛰니까 잘 굴러가기 시작했다.
굴렁쇠를 굴려본 게 초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이라 그런지 참 쉽지가 않았지만 옛 추억도 되살려 주고 나름 재미있는 아이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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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카니발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 버렸다.
정말 하루종일 카니발을 마음껏 즐겼던 우리 가족.
집에 가기 전에 기념사진 한 장 찍자고 하니까 애들 표정이 굳었다.
집에 가기 싫어서는 아니고.. 빨리 바로 앞에 있는 놀이기구들을 타러 가자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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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에서 하루종일 신나게 놀고나서 집에 가기 전에 놀이기구까지!
두리랜드는 온 가족이 하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낼만한 제법 괜찮은 곳이었다.
아마도 여름에 물놀이 시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고, 가을즈음에 또 놀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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떵이님의 두리랜드 후기 보러가기 – http://blog.naver.com/cdsik79/207680669
릭소님의 두리랜드 후기 보러가기 – http://blog.naver.com/junghoy/11018836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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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가기 좋은 곳, 장흥유원지 두리랜드 카니발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44-17
전화 : 031-855-8515
운영시간 : 평일은 10:00~17:00 / 주말은 10:00~19:00 / 카니발은 11: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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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ㅋㄷㅋㄷ 저도 1년후 이맘때…아니지 당장 6개월후부터가 걱정되네요 큭~~~~
이제 6개월 밖에 안남았나요?
떵이님 화이팅~!! ㅋㅋㅋ
휑해보였는데 막상 가족끼리 놀꺼리가 참 많은 곳이었네요~ 꼬맹이들이 좋아하겠어요! ^^
여기가 새단장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서 좀 휑해 보이긴 하는데요,
막상 가 보면 놀거리도 많고.. 가족단위로 놀러가기 좋아요.
무엇보다도 야외에서 구워먹는 삼겹살이 정말 맛있죠. ㅎㅎㅎ
반응이 느리다고 해서 올림푸스 카메라로 갈아탈까 고민중이에여~~
ㅋㄷ 올림푸스도 미러리스라서 어쩔수 없어요
오~ 장흥 두리랜드~~ 정말 오래전에 가봤는데~~ 뭔가 바뀐거 같지만 거의 비슷한 모양새~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좋은 분들과 가족과 오붓한 봄나들이~~ 너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네 이제 봄도 거의 끝나가는데 조만간 또 어디라도 다녀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