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소곱창. 원래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유명한 곱창집이다.
오랜만에 친구녀석 만나는데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다가 찾아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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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 영태.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자기 얼굴 초상권 있다면서 극구 촬영을 거부한다.
회계사 공부만 몇 년을 했더라? 정말 오랫동안 공부만 하다가 지난 해 취직하고나서 열심히 회사 다니고 있는 녀석.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열심히 회사 다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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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집이라 곱창/대창/막창 메뉴가 전부다.
뭐 먹을 지 고민하기 귀찮아서 그냥 모듬으로 시켰다. 250g에 15,000원.
한우곱창이 원래 이렇게 저렴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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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과 국물.
콩나물과 김치가 어우러져 있는 국물에는 라면까지 들어 있어서 곱창이 나오기 전에 라면으로 입맛을 돋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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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밑반찬으로 나오는 간과 천엽.
천엽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간은 정말 좋아하는데, 다행히 영태 이녀석은 간보다 천엽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덕분에 영태는 천엽, 나는 간.. 서로 싸울 일 없이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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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맛나게 무쳐진 부추까지.
부추는 곱창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밑반찬 중에 하나.
곱창이 맛있는집들을 찾아다니다 보면 대부분 부추무침이 맛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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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간이랑 천엽, 그리고 라면까지 먹고 나니 곱창 모듬이 나온다.
곱창, 대창, 막창이 한데 어우러진 곱창모듬.
벽면에 고객 선호도 순위가 붙어 있는데 역시나 곱창모듬이 1위다.
아무래도 다들 고민하기 귀찮으니까 곱창 모듬으로 시켜 먹는 듯 하다.
아니면 한꺼번에 곱창, 대창, 막창을 모두 맛볼 수 있어서 모듬으로 시킬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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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소곱창에서는 곱창을 어느 정도 익혀서 주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먹을 수가 있다.
맛있게 익은 곱창을 부추랑 싸서 한입 먹는데.. 음..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암튼 완전 입에서 녹는다.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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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녀석과의 소주 한잔.
친구는 오래될 수록 좋다는데, 벌써 만난 지 10년이 넘은 이 녀석.
그 동안 공부에 방해된다고 제대로 불러내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취직도 했겠다.. 좀 더 자주 불러내서 소주 한잔씩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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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을 맛있게 먹는 방법!
부추를 곱창과 함께 익혀서 먹으면 곱창의 맛이 배가 된다.
미아삼거리 소문난 곱창 점장님께 배운 방법인데, 어느 곱창집에서나 통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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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 장 찍을 겨를도 없이 비워진 모듬곱창 한판.
1인분에 250g이라는 넉넉한 양 때문인지 2인분만으로도 적당하다.
대창이나 막창으로 1인분만 더 시킬까.. 고민하다가 그냥 밥 하나 볶아먹으면 딱 적당할 것 같아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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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을 시켰는데 볶음밥 주위로 계란을 풀어서 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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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남은 김치찌개 국물과 함께 볶음밥을 함께 먹으니 맛이 더 깔끔하다.
영태녀석.. 국물이 맛있긴 한데 조금밖에 안줘서 이집 별로라고 투덜댔는데 알고 보니 국물은 무한리필.
국물 나올 때 라면도 조금씩 같이 나오고 안에 곱창도 들어 있어서 소주 안주로는 정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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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비운 식탁.
옛 친구랑 이렇게 퇴근하고 만나 소주 한잔 하니 정말 기분이 좋다.
맛있는 음식, 그리고 좋은 친구와 함께 한 시간.
앞으로도 자주 만나자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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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곱창맛집 신사소곱창 신촌점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33-17
전화 : 02-3144-0787
찾아가는 길 : 신촌역 2번출구로 나와 연세대학교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베스킨라빈스 지나자마자 왼쪽골목으로 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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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마지막 디저트는 버거킹 아이스크림과 함께~ ㅎㅎ
6 Comments
저도 어제 곱창먹었었는데 ㅎㅎㅎㅎㅎ
저는 부추는 그냥 먹는게 좋아요 생으로 아삭아삭~
ㅎㅎ 사람마다 호불호가 나뉘나 보네요.
저는 부추는 거의 무조건 익혀서 먹어요. ^^
맛난 소곱창과 동창과의 만남~~
이렇게 우애를 다니시니~ 정말 멋져 보이십니다. ^^~
고등학교 다니면서 많은 친구들과 사귀지는 않았었거든요.
이녀석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중에 하나에요. ^^
이야 정말 땡기네여~ 조만간 저도 한번 가보겠습니다영~!~!
하핫 그러세용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
바쁜게 좋은거긴 하지만 종종 소식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