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유리막코팅 후 첫번째 세차 – 모토폴리쉬

지난 달 유리막코팅을 받고 처음으로 세차를 했다.
중간에 비를 한 번 맞긴 했지만 많이 맞은 건 아니었고, 유리막 코팅을 한 후에 처음으로 차에 물을 뿌린다.
과연 유리막코팅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까?

 

 

 

 

 

 

 

차는 전반적으로 깨끗한 편이었는데 제설작업된 구간을 다녀서 그런지 하단부 부분이 조금 지저분했다.
그거 외에는 정말 깨끗해서 크게 세차에 신경 쓸 만한 부분은 없을 정도.
모토폴리쉬 직원분들도 “이번에는 차 많이 안타셨나봐요?”라고 물어볼 정도로 차 상태는 제법 괜찮았다.

 

 

 

 

 

 

 

하지만 본네트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이 달랐다.

차의 겉표면이야 심하게 드럽지 않다고 해도 본네트 안쪽이 상당히 지저분하다.
언제 이렇게 먼지가 많이 들어갔는지..

엔진룸 청소는 원래 거의 안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모토폴리쉬에서 관리를 받으면서 엔진룸 청소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자동차 외부세차도 중요하지만 엔진룸 세척이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엔진룸쪽에서 공기가 유입이 되는데, 엔진룸이 더러우면 실내의 공기도 더럽게 되기에 엔진룸은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엔진룸을 모두 닦아낸 후에 시원하게 뿌려지는 물줄기.

세차를 할 때는 차가 멈추고 나면 엔진의 열기를 먼저 식힌 후에 물을 뿌려야 한다.
만약에 엔진에 열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찬물이 닿게 되면 엔진에 균열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인데,
모토폴리쉬는 항상 갈 때마다 엔진룸의 열기를 먼저 빼낸 후에야 비로소 물을 뿌리고 본격적인 세차 작업에 들어간다.

 

 

 

 

 

 

 

세차도 하기 전에 보이는 예쁜 물방울들.

타이어도 지난번에 왁싱을 한번 해 놓은 이후로 상태가 여전히 좋다.
보통 타이어 왁싱을 한번 하면 2~3달 정도는 아무 문제없이 상태가 유지된다고 한다.

 

 

 

 

 

 

 

거품을 스폰지에 묻혀 본격적으로 세차에 들어가는데, 거품조차도 미끄러져 흘러 내린다.
이것이 바로 유리막 코팅의 힘.

유리막코팅을 하기 전에는 미트질을 하면 거품이 잘 흘러내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거품이 거의 남지도 않고 흘러 내려버린다.
물론 거품이 잘 흘러 내리게 하기 위해 유리막코팅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코팅이 제대로 되었다는 걸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고압수로 거품을 모두 제거하고 난 모습.

차에 발수코팅이 잘 되어 있어서 차 표면에 작은 물방울이 생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리막코팅을 할 때 바르는 약에는 발수성분도 일부 있어서 이렇게 예쁜 물방울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모토폴리쉬 직원분 말씀으로는 차가 너무 지저분하면 그냥 고압수로 뿌리고 신나게 달려주기만 해도 물기가 다 제거 될거라고 한다.
물론 고속주행을 통해 100% 물기가 제거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만큼 발수기능이 좋다는 걸 강조하시는 것 같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차량 내부세차를 꼼꼼하게 해 주신다.
차라는게 외관이 깨끗한 것도 중요하지만 실내가 깨끗한 게 중요한데, 실내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니까 너무 좋다.

무엇보다도 1년에 한번 할까 말까 한 베이비시트 청소를 매달 하게 되는 게 제일 좋다.
에어건으로 자잘한 먼지들은 다 불어내고 청소기로 깨끗하게 마무리.
애들 생각하면 이런 건 게을리 하면 안되는건데.. 모토폴리쉬에서 매달 관리를 받기 시작하면서 알아서 챙겨 주시니까 참 좋다.

 

 

 

 

 

 

짜잔~ 드디어 세차는 완료됐다.
번쩍번쩍.. 세차를 하고 나니 옆쪽에 주차되어 있는 차가 비칠 정도로 광이 정말 제대로 살아난다.
역시 유리막코팅을 하기 전에 광택을 한 건 참 잘한 것 같다. ^^

 

 

 

 

 

 

 

세차는 다 끝났지만 작업이 이어진다.
누군가 주차장에서 앞 휀다 부분을 긁어놨기 때문이다. ㅠㅠ

유리막코팅을 한다고 해서 100% 스크래치를 방지해 주지는 않는다.
오염을 방지해 주는 기능은 탁월하지만, 뭔가를 차 표면에 대고 긁으면 어쩔 수 없이 기스가 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스크래치가 심하지 않아 광택기를 살~짝 돌려주니 스크래치가 금방 사라진다.

 

 

 

 

 

 

 

깔끔하게 제거된 스크래치.

어떻게 광택기로 기스를 제거하는지 옆에서 보면서도 참 신기하다.
사실 이 정도 크기의 스크래치였으면 예전에는 별로 신경도 안썼을텐데, 이번에 광택을 하고 유리막코팅까지 하면서 작은 스크래치 하나하나에 눈이 가게 된다.
결벽증 환자가 되어 가는 건지.. 어쨌든 매달 케어 받으러 갈 때마다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해결하고 오니까 마음이 놓인다.

 

 

 

 

 

 

 

거울같이 깨끗한 차량 표면. 모토폴리쉬 문구가 정말 깨끗하게 반사되어 보인다.

유리막코팅은 비싼돈 들여서 하고나서 제대로 관리를 해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한다.
1년 동안 유지될 유리막코팅이 관리를 잘못하면 3~4개월 밖에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다고 하니 유리막코팅 후에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제 유리막코팅을 한 지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째에 접어든다.
과연 유리막코팅의 효과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광택 잘하는 곳 ‘모토폴리쉬’ 강남점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61-1 재연빌딩 1층
전화 : 02-579-0664
홈페이지 : http://www.motorpoli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