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는 신림역에서 릭떵차의 신년 두 번째 회식을 진행했다.
장소는 릭소님 댁 근처인 신림역 묵호횟집.
묵호횟집은 신림역 7번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골목에 있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다.
가격도 착하고 회도 맛있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그런지 회식장소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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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본 묵호횟집의 전체 모습.
홀에는 일부 빈 자리가 보이긴 하는데, 방은 완전 꽉 찼다.
전부 회식하러 오신 분들..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고 회가 맛있다 보니 단체로 많이들 오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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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릭소님댁이 신림역쪽이라서 회식장소를 여기로 고른건데… 릭소님이 못오실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회정식 2인분만 주문했는데, 가격이 34,000원 밖에 안된다.
소주 2병을 마셔도 횟집에서 1인당 2만원만 내면 되는 착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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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끼다시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먹을만한 것들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괜히 먹지도 않을 거 이것저것 깔아 놓는 것 보단 맛있는 거를 많이 주는 게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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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짐부터 시작해서 콘치즈, 그리고 꽁치까지.
밑반찬들이 한결같이 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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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정식을 시키면 나오는 산낙지.
양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꿈틀거리는 산낙지를 먹어본 게 언제더라?
오랜만에 산낙지를 먹으니 힘이 불끈 솟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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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정식 2인분의 메인메뉴인 회가 드디어 나왔다.
광어와 연어로 구성된 회 한접시.
얼핏 보기엔 양이 많아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회가 무지 두껍다.
얇게 썰어서 넓게 펼쳐 놓으면 한 접시 가득 채울 수도 있겠지만 묵호횟집에서 그런 꼼수는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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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광어회.
보통 횟집에서 회를 이렇게 두껍게 잘 안썰어 주는데 묵호횟집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근데 도톰한 회를 먹다보니 초장 넣고 밥이랑 비벼서 회덮밥을 만들어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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떵이님과 함께 소주 한잔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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떵이님이랑 소주를 한잔 하고 있는데 릭소님도 오실 수 있다고 한다.
하루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 릭소님도 짠~
음.. 근데 릭소님 안오시는 줄 알고 회정식 2인분만 시켰는데..
어쩔 수 없이 메뉴 하나를 더 주문했다.
안주거리로 좋은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육사산’이라는 메뉴를 추천해 주셨다.
육회와 사시미(회)와 산낙지가 함께 나오는 메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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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릭소님이 오시니까 접시 위에 있던 회들이 금방 사라져 버린다.
역시 릭소님은 참 잘 드시는 듯.
사실 릭소님도 그렇고, 떵이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도 다들 먹는 거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우리 릭떵차 회식장소는 일반 음식점 보다는 뷔페가 가장 적합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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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육사산.
육회와 사시미와 산낙지의 조화라.
육회랑 산낙지를 함께 먹는 메뉴는 본 적이 있는데, 사시미까지 함께 내는 메뉴는 이번에 처음 본다.
어쨌든 3가지 메뉴 모두 술안주 거리로는 최고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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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와, 사시미와 산낙지.
생각해 보니 육회도, 사시미도, 산낙지도 모두 몸에 좋은 음식들이다.
3가지 음식들이 한 접시 위에 있으니 이거야말로 제대로 된 보양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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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 사시미, 그리고 산낙지가 한데 어우러진 맛은?
씹는맛이 그 어떤 음식보다 괜찮았다.
육회만, 사시미만, 산낙지만 따로 먹어도 모두 씹는 맛이 제법 되는 안주들인데, 이 3가지가 모두 합쳐졌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알게 모르게 오묘한 3가지 음식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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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 힘이 얼마나 센 지 접시에서 떨어지려고 하질 않는다.
덕분에 산낙지랑 씨름좀 하신 릭소님.
육사산 사진을 좀 더 찍었어야 하는데.. 서로 젓가락이 날라다니다보니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다.
소주 2병을 순식간에 비우고 우리의 육사산도 금새 자취를 감춰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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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온 알밥.
알밥은 원래 회정식에 딸려나오는 메뉴인데 사장님이 특별히 릭소님꺼까지 알밥을 3개를 내 주셨다.
센스쟁이 사장님~!!
역시 밥을 먹으니 이제 배가 빵빵하게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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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하일라이트!
사실 도톰한 회정식도, 육회와 사시미, 그리고 산낙지가 어우러진 육사산도 맛있었지만 알밥과 함께 나온 매운탕이 정말 진국이다.
국물이 어쩜 이리도 맛있을 수 있는지..
집에서 매운탕 끓이려면 이런 맛이 안나는데 도대체 비법이 뭘까?
묵호횟집 매운탕은 정말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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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매운탕과 함께 마지막 잔을 비운다.
처음처럼 잔에 담겨있는 참이슬 후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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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에 알밥까지 깔끔하게 비웠다.
2014년 첫 신년캠핑을 다녀온 후 진행된 릭떵차 그룹의 두 번째 회식.
다음 모임은 어디에서 어떤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맛있는 음식들도 좋긴 하지만 릭떵차 그룹이 함께 모이면 뭐가 푸근한 마음이 든다.
그냥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람들.
다음 모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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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이 맛있어 회식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신림역 횟집 – 묵호횟집
주소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23-29
전화 : 02-873-1618
찾아가는 길 : 신림역 7번 출구로 나와 쭈욱 직진하면 일번지 나이트가 나오는데 그 바로 뒤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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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오늘 난 스시 먹었는데..–;
글구 보니 우리가 회를 알게 모르게 많이 먹네요. 기회되면 족발 한번 쏠께여^^;
하핫.. 족발이라.. 기대되네요.
사실 족발 전문 블로거가 되고 싶었는데 최근에 족발을 너무 못먹었어요.
너무 이것저것 골라 먹었나봐요. ㅋㅋ
앞으로는 우리 족발로 자주 먹어요 ^^
다음 모임은 족발집에서 하는군요 ㅋ 요즘 고기가 부족해요 넘 횟집만 다닌거같아~~ㅋ
ㅎㅎ 다음모임 땐 떵이님이 고기좀 쏘시죠~
묵호횟집~ 신선한 바다향기를 서울에서도 느낄 수 있겠는데요^^~
네. 신림역 근처에 있어서 일행들 모임하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사장님 친절하시고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더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