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방학한 지도 벌써 2주가 다 되어간다.
그런데 얼음낚시 한번 다녀온 거 말고는 마땅히 함께 한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준비한 생초콜릿 만들기 세트.
호주가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해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볼까 하고 주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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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모두 한꺼번에 들어 있는 세트다.
가격은 17,900원.
그냥 초콜릿 사먹는거 생각하면 가격이 조금 있긴 하지만 생초콜릿이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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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레시피까지 다 들어 있어서 따로 인터넷을 번거롭게 찾아볼 필요도 없다.
↓생초콜릿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생크림과 물엿을 넣고 가장자리가 끓어 오를 때까지 가열한다.
2. 커다란 볼에 초코릿을 넣고 끓인 생크림을 넣어 초콜릿을 녹인다.
3. 녹인 초콜릿에 버터를 넣어 녹인다.
4. 버터가 다 녹으면 오렌지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5. 트레이에 초콜릿을 부어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이상 굳힌다.
6. 트레이에서 초콜릿을 분리한 후 2~3센티 정도로 자른다.
7. 파우더를 뿌려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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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냉백 안에 들어있는 제품들.
이게 전부다 생초콜릿을 만들 때 쓰는 재료라니..
생초콜릿은 그냥 초콜릿 녹여서 만드는 게 아니었다.
휘핑크림도 들어가고 물엿도 들어가고 버터도 들어가고.. 이것저것 들어가는 게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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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해야 할 일, 냄비에 물엿을 넣는다.
레시피에는 물엿이라고 되어 있는데 배달되어 온 패키지에는 조청이 들어있다.
어차피 물엿보다는 쌀로 만든 조청이 더 좋은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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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들어 있는 생크림을 넣어준다.
어차피 내가 주문한 세트에는 휘핑크림이 생크림 100%라 상관 없는데, 설탕 들어간 거 쓰면 안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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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부분이 살짝 끓어 오를 때 까지 끓이라고 해서 그대로 따라한다.
조청이 아까 바닥에 눌러 붙어 있었는데, 따뜻한 생크림과 함께 섞어주니 잘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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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호주는 초콜릿을 볼에 부어 놓는다.
초코릿이 두 봉지가 들어 있었는데 남겨서 뭐하냐 싶어 다 부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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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초콜릿에 뜨거운 생크림을 부으니까 초콜릿이 녹기 시작한다.
초코릿을 살살 녹여주는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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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버터를 넣어준다.
버터가 4개 들어 있었는데, 몇 개 넣어야 되는 지 몰라서 그냥 4개 다 넣었다.
버터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볼에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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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하기만 하던 초코렛에 버터가 들어가니 조금 걸쭉해 졌다.
이제 초콜릿 모양이 제대로 나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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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렌지술이라는 걸 넣어준다.
쿠앵트로라는 건데, 초콜릿에서 오렌지향이 나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오렌지술 말고도 레몬즙이나 다른 과일향을 넣어도 무관하다.
우리는 그냥 세트에 포함되어 있어서 오렌지술을 다 넣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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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잘 만든 초코릿을 트레이에 담아준다.
수제 초콜릿 만들기가 이렇게 간단한거였다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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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가 두 개 들어 있는데 그냥 한 개에 가득 담았다.
나중에 두툼한 초콜릿을 먹으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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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이상 냉장고에 넣다가 꺼내니 초콜릿이 딱딱해 졌다.
원래 생초콜릿은 완전 말랑말랑하다고 하던데.. 버터를 너무 많이 넣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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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칼을 들고 직접 썰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잘 안 잘리는 생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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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부스러기를 로코한테 하나 줬더니 완전 기분이 Up 됐다.
역시 먹을거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우리 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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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초코렛을 자르는 호주.
근데 생각보다 초콜릿 모양이 잘 안나온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사실 레시피 트레이에 같이 적혀 있떤 내용), 칼을 따뜻하게 데워서 초코렛을 자르면 예쁘게 잘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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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모양이 이상하게 잘리는 초콜렛은 전부 내 입속으로 간다.
생초콜릿.. 어떤맛인가 했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슈퍼에서 파는 일반 초콜릿과는 다른 살아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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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쓱쓱 잘라낸 초콜릿들.
근데 영 모양이.. ㅋ
다음에 또다시 생초콜릿을 만들 때는 꼭 칼을 따뜻하게 데워서 잘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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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모두 자르고 나면 파우더를 뿌리면 된다.
파우더는 코코아파우더랑 녹차파우더, 그리고 스노우파우더가 있는데 코코아파우더랑 스노우파우더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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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코코아 파우더까지 뿌리니까 제법 그럴듯 하다.
그런데 파우더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뿌려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나중에 먹다가 숨이 막히는 수가 있으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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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파우더에 스노우파우더까지 뿌려본다.
초콜릿만 예쁘게 잘렸으면 정말 제법 그럴듯 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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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완전 한가득이다.
생초콜릿은 유통기한이 1주일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빨리 먹어야 하는데..
이걸 언제 다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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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많이 만들어진 초콜릿.
사무실에서 먹으려고 따로 담아봤다.
호주와 함께 만든 완전 맛있는 생초콜릿.
만드는 법 잘 가르쳐 놨으니까 나중에 발렌타인데이때 예쁘게 만들어서 아빠한테 선물해 주려나 모르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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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자상한 아빠 ㅎㅎㅎ
호주랑 로코는 좋겠어요 아빠랑 초코렛도 만들고~
생초코렛 진짜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데 너무 맛있겠습니당
일주일안에 드시지 못할꺼 같으면 출근길 시청역에 놓고 가세요 ㅋㅋㅋ
ㅎㅎ 별말씀을.
애들 방학하고 제대로 못놀아줘서 이제 좀 놀아준걸요. ㅋ
내일 모레는 호주 데리고 여의도로 눈썰매 타러 가요~ ^^*
그리고 생초콜릿은.. 드시고 싶으면 출근길에 좀 나눠 드릴게요~ ㅎㅎㅎ
파베초콜렛 ♥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만들기 쉽고 맛은 정말 고급스럽다지여
따님이 정말 손재주가 좋네요. 고사리같은 손으로다가 어찌 저리 잘 만들었을까여~
시중 어떤 초콜릿보다 더욱 달콤하고 부드러웠을 것 같아요. ^^
파베초콜렛? 하고서 열심히 네이버 검색해 봤습니다.
생초콜릿을 파베초콜릿이라고도 하는군요. ㅎㅎ
그냥 레시피 있는데로 따라하면 되니까 크게 어렵지 않더라고요.
완전 재미있었어요. ㅎㅎ
모양만 더 예쁘게 나왔었음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딸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