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송년회를 하면서 처음 알게된 북창동 ‘명가’.
고기도 맛있긴 하지만 우거지국이 너무 맛있어서 꼭 다시 찾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얼마 안되어서 정말 다시 찾았다.
지난 번 송년회 이야기 – https://www.chadorri.com/?p=14450
[space height=”200″]
교회 예배를 마치고 호주, 그리고 부모님을 모시고 간 북창동 명가.
교회에서 걸어가도 10분 내로 갈 수 있지만 바로 뒤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갔다.
[space height=”200″]
지난번에 먹었던 우거지국을 시키려고 여쭤봤더니 그건 고기 먹었을 때만 나오는 거라고 한다.
대신 점심메뉴로 나오는 건 돌솥밥 우거지 곰탕이 제일 비슷하다고…
우거지 곰탕을 3개 시키려고 하는데, 어무니께서 불고기를 드시고 싶다고 하신다.
그런데 불고기는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결국은 우거지곰탕 하나에 불고기 2인분, 그리고 육회를 주문했다.
참고로 점심메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space height=”200″]
점심메뉴를 시키면 나오는 반찬들.
반찬들이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딱 먹을만한 반찬들만 나온다.
[space height=”200″]
짜잔~
제일 먼저 육회가 등장했다.
얼마 전에 먹은 육회지만.. 다시 봐도 반갑다. ㅎㅎ
[space height=”200″]
노오란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서 맛있게 비벼준 후에 맛있는 육회 한점~!
근데 충격적인 사실은 울 어무니가 이 육회를 거의 안드셔 봤다는 거..
처음에는 드시는 걸 꺼려 하시더니 한입 맛보시고는 맛있다면서 계속 젓가락을 놓을 생각을 안하신다.
[space height=”200″]
곧이어 불고기가 나왔다.
우리는 분명 2인분을 시킨건데.. 양이 장난이 아니다.
3명이 와서 2인분만 시켜서 먹어도 될 정도로 푸짐한 양.
게다가 야채도 제법 신선해 보인다.
[space height=”200″]
불고기가 나오고 나서 얼마 후에 뭔가 또 나온다.
알고보니 불고기에 돌솥밥까지 모두 포함해서 만원이라고 한다.
[space height=”200″]
앞접시에 밥을 옮겨담고 돌솥밥 그릇에는 물을 부어놓으면 맛있는 숭늉이 된다.
이때 밥을 빨리 옮겨담지 않으면 밥이 타 버릴 수도 있으니까 행동을 빨리 해야 된다.
[space height=”200″]
원래 이 우거지탕을 먹으려고 온건데.. 불고기와 육회에 밀려 완전 홀대받은 우거지 곰탕.
이미 육회와 불고기에 배가 불러버린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맛을 보시더니 맛은 있는데 도저히 드실 수가 없다고 한다.
우거지탕은 내가 먹고 싶어서 간거니까 내가 혼자서 한그릇 뚝딱 해결해 버렸다.
근데 확실히 고기 먹고나서 시킨 우거지탕하고는 레벨이 다르다.
고기도 듬뿍듬뿍 많이 들어 있고, 양이 거의 곱절 이상이다.
게다가 돌솥밥까지 같이 나오니.. 7천원에 이정도면 정말 괜찮은 점심메뉴라고 생각한다.
[space height=”200″]
호주는 불고기 국물에 밥을 말아서 한 그릇 뚝딱 하고~
[space height=”200″]
나는 ‘육회→ 불고기→우거지탕+밥’에 이어 숭늉까지 먹는다.
정말 푸짐하게 먹은 점심식사.
[space height=”200″]
언제나 그렇듯 이번 식사도 맛있게 마쳤다.
돌솥밥이랑 불고기가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는 줄 알았으면 육회는 안시켰을텐데..
육회도 맛있긴 하지만 점심메뉴로 불고기랑 우거지탕이 너무 괜찮았다.
점심시간에 종종 애용해 줘야지~ ^^
[space height=”100″]
북창동 참숯꽃등심명가
주소 : 서울시 중구 북창동 19-3
전화 : 02-775-3033~4
[space height=”50″]
4 Comments
차도리님 아버님 닮으셨네요.^^
명가.. 여기 삼겹살도 맛있다던데 불고기도 먹음직스러워요~
점심때쯤 보니 더 배고프네요 ㅋㅋㅋ
맛점하세용~
네~ 아버지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어요. ^^
우거지 갈비탕은 7천원 치고는 양도 많고 정말 맛이 괜찮아요.
불고기도 야채가 신선해서 그런지 맛있고요. ㅎㅎㅎ
식사 맛있게 하세요~!!
호주도 점점 더 이뻐지는거 같아요..
저러다가 갑자기 확 숙녀가 되겠죠? 크~
ㅎㅎ 더 많이 예뻐져야죠.
아마 5~6년만 지나면 아가씨가 되어서 아빠말은 듣지도 않겠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