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다녀온 난지캠핑장 이야기.
캠핑 후기를 정리 안한 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벌써 두 달이나 지난 이야기를 이제서야 꺼내서 정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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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캠핑장에 다녀온 게 10월 19일이었으니.. 벌써 두 달이 넘었구나.
난지캠핑장을 가게 된 건 다름이 아니라 라푸마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서였다.
난지캠핑장에 설치되어 있는 텐트들이 바로 라푸마 텐트들인데, 아마도 라푸마에서 텐트를 지원하는 대신 자리 몇 개를 얻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같다.
엄청난 경쟁률 속에서 운이 좋게 당첨된 한강 난지캠핑장 이용권~!!
비록 조금 많이 늦긴 했지만 이제서야 라푸마 담당자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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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캠핑장 입장료는 6명 기준으로 38,500원이다.
기타 캠핑용품들도 빌릴 수 있기에, 캠핑을 처음 가 보는 사람이 가도 전혀 문제 없다. 돈만 가져가면 된다. ㅎ
그런데 대여 요금이 제법 비싼 편이다. 몇 번만 대여하면 새거 살 수 있는 가격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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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사용했던 B-31텐트.
불놀이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텐트 앞부분에 잔디가 다 사라지고 없다.
잔디 위에서 캠핑하는 거야말로 진짜 캠핑하는 느낌 나고 좋은데..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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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이 인상적인 라푸마텐트.
라푸마는 캠핑전시회에서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색상이 참 마음에 든다.
그냥 단조롭고 칙칙한 회색보다는 화사한 주황색이 좋다.
그런데 원래 라푸마 텐트 색깔이 이거보다는 더 화사한데 워낙 장박용 텐트다 보니 색이 많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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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자리 세팅하기도 전에 바로 모래놀이를 시작한다.
함께 하기로 한 지정이 친구인 현선씨네 가족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혼자 열심히 노는 우리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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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모래놀이를 하는 사이 현선씨네 가족도 오고, 자리세팅도 완료되었다.
비록 우리 텐트는 아니지만 텐트 앞에 바람개비도 설치해 주고, 문패까지 걸어둔다.
그러고 보니 문패 걸어둔 사진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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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우리 로코.
이 사진이 2달 전 사진인데, 그새 볼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저때는 말도 잘 못했는데 이제는 말도 잘 하고, 잘 알아듣고..
2달이라는 시간이 어찌보면 참 짧은 것 같은데, 또 어찌보면 참 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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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이와 현선씨는 폭풍 수다 삼매경에 빠지고.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잠시 캠핑장에서 나와 한강고수부지 산책을 한다.
한강변에 펼쳐진 억새밭..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어디 좋은 곳이 있다고 멀리 다닐 필요가 없다.
서울 시내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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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뉘엿뉘엿 해는 지고 밤이 찾아온다.
난지캠핑장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참 아름다웠던 그날.
근데 난지캠핑장 말고 바로 윗쪽에 위치한 노을캠핑장은 노을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아직까지 노을캠핑장은 한번도 못가봤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꼭 노을캠핑장에 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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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캠핑장에서의 하일라이트, 불놀이가 이어진다.
캠핑장에서는 장작 많은 사람이 부자라는데.. 이날은 유독 장작이 부족했다.
그나마 집에서 버리는 우드쉘프 조각들을 태우며 불놀이를 즐겼던 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밤에도 불놀이 사진을 보니 갑자기 불놀이가 하고 싶어진다.
항상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노라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무념무상에 빠지게 만들어주는 불놀이.
다음 캠핑은 1월 초에 예정되어 있는데, 그 때 신나게 불놀이를 즐겨봐야겠다.
멋진 2014년 신년캠.. 너무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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