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벤타코리아에서 진행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어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 다녀왔다.
영화제목은 세이빙 산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볼 기회도 생기고..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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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 시간이 5시 50분인데 영화관 도착시간이 5시 49분..
다행히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한 떵이님이 미리 팝콘을 사 두셨다. 오예~
아직 저녁도 먹기 전이라 정말 배가 많이 고팠는데 팝콘도 사 놓으시고.. 너무너무 고마운 떵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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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헐레벌떡 들어간다.
일부러 늦은 건 아니고.. 지정이 수업 시간 끝나자마자 달려왔는데도 영화 시간에 겨우 턱걸이했다.
대부분의 영화 시간이 오전과 이른 오후시간으로 되어 있어서 세이빙 산타를 보려면 조금 일찍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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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를 위해 베이비시트도 챙긴다.
롯데시네마는 48개월 미만 아이들은 별도로 비용을 내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한데,
어린이들을 위해 이런 키높이의자(?)까지 준비가 되어 있다.
나름 섬세한 배려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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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들어가자마자 광고가 딱 끝나고 영화가 시작한다.
세이빙산타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서 자막으로 되어 있지 않고 더빙이 되어 있다.
신동엽씨, 수호씨, 정은지씨 등이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더빙에 수고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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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빙 산타의 간단한 줄거리.
주인공인 버나드라는 요정이 산타를 구하는 내용이다.
산타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무사히 배달할 수 있는 데는 커다란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그 비밀을 캐내기 위해 악당이 산타를 잡으려고 할 때 버나드가 산타를 구한다.
버나드의 신기한 발명품 덕분에 산타를 구할 수 있게 된 훈훈한 이야기.
사실 내용은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제작되어서 그런지 조금 유치하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점은.. 그 동안 너무 크리스마스에 대해 소홀히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
어른이 되면서 어렸을 때의 순수한 동심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계심이 들었다.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내 모습이 과연 바람직한 모습일까.
물론 철부지 어린아이처럼 지내면 안되겠지만, 순수함 만큼은 간직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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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다 보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는데 은호가 호주에게 자기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눈다.
저 카메라 안에는 어떤 사진들이 들어 있을까?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
분명 내 카메라로 찍은 사진보다 더 멋진 사진들이 담겨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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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저녁메뉴는 박가 부대찌개.
메뉴판은 이렇게 휑..해 보이지 않았는데..
너무 뭐가 없어보인다. 다음부터는 박가 부대찌개 가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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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로코는 오뎅 반찬을 먹으면서 기분은 좋다.
어린이용 메뉴들도 몇 개 시켜줬는데 호주도, 로코도 모두 맛이 없다고 안먹는다.
그냥 공기밥에 부대찌개 햄들로 저녁을 해결한 우리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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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 부대찌개에서 기억에 남는 건 라면사리 무한리필 한가지.
정말 비싼 라면을 먹었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박가부대찌개. 정말 비추다.
비록.. 박가 부대찌개가 좀 별로였지만, 아이들과함께, 그리고 떵이님네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은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
그 동안 너무 영화도 안보고 빡빡하게 살아온 건 아닌가.. 하고 반성해 본다.
앞으로는 캠핑 자주가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좀 더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겨야겠다.
암튼 이런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벤타코리아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벤타코리아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ventaeco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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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트위터에 도리님 세이빙 산타 보고 뭔가 했는데 이어서 후기 올렸군요 크~
후기 올린 시간이 비슷했을 뿐이에요..
릭소님 올린거 보고 급하게 올린 건 아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