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단체로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해서 롯데시네마 명동 에비뉴엘점을 찾았다.
근데.. 올라가면서 영화 시간표를 봐도 그렇고, 현재 상영되고 있는 영화 목록을 봐도 그렇고.. 회사에서 보기로 한 영화 제목이 보이질 않는다.
회사에서 단체로 보기로 한 영화 제목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알고보니 내년 1월 1일에 개봉하는 영화라고 한다. 음.. 나름 시사회에 참여하는 기분?
[space height=”200″]
티켓을 어디서 받나.. 두리번 두리번 찾는데, 한쪽편에서 비디오 촬영을 하고 계신 분이 보인다.
‘술 없는 송년회’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관람회를 사내방송에 내 보내려고 촬영하시는 듯 하다.
[space height=”200″]
전에 신채널영업팀에서 함께 일하던 분들과 함께 나란히 4자리를 점령했다.
자리는 나름 좋은 자리인 H열 3,4,5,6번.
완전 가운데는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자리중에 하나다.
[space height=”200″]
회사 법인카드로 맛있는 팝콘도 사고 본격적인 영화관람을 준비한다.
[space height=”200″]
본격적으로 영화 관람하러 고고~!!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라는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월터라는 사람이 주인공이고, 이 사람은 라이프(LIFE)지에서 사진필름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특별히 해 본 것도 없고, 가 본 곳도 없고, 뭔가 특별한 것 없이 삶을 반복하는 이 월터에게 큰 난제가 닥친다.
사진필름을 관리하는 게 월터의 역할인데, 라이프(LIFE)지가 폐간을 앞두고 잡지표지에 쓸 필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월터는 숀 오코넬이라는 사진가에게 필름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구 반대편으로 숀 오코넬을 찾아간다.
헬리콥터를 타고 바다로 뛰어내리기도 하고, 화산 폭발현장에서 극적인 탈출을 하기도 하고, 히말라야를 등반하기도 한다.
정말이지 무료한 삶을 살던 월터에게 있어 삶이 너무나도 다이내믹하게 바뀐다.
일상의 쳇바퀴에 갇혀 사는 회사원들에게 뭔가 삶의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를 잘 알려준 그런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유명한 벤 스틸러 배우가 감독하고 직접 주인공까지 맡은 이 영화는
중간에 조금 어이없는 몽상장면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점은 좀 별로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는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다른 건 다 모르겠고, 이 영화에서 라이프(LIFE)지의 모토로 나오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든다.
”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하지만 이건 라이프(LIFE)지를 창간할 때 헨리 루스의 발간사를 조금 수정한 거고, 오리지널 버젼은 아래와 같다.
” 인생을 보기 위하여, 세계를 보기 위하여
대사건의 증인이 되고 가난한 자와 거만한 자의 거동을 관찰하자.
기이한 물건들, 기계, 군대, 집단, 정글과 달에 걸린 그림자를 보자.
수천 킬로미터 씩 떨어진 먼 곳의 일들, 벽 뒤에 방 속에 숨겨진 일들,
위험해질 일들, 남성에 의해 사랑받는 여자들,
또 수많은 어린이들을 보자.
보고, 보는 것을 즐거워하자.
보고 또 놀라자.
보고 또 배우자.”
– Henry R.Luce –
[space height=”50″]
한번뿐인 인생..
얼마나 살 지 모르겠지만 이제 약 1/3 정도 달려온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보다 의미있고,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다.
[space height=”50″]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