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 캠핑을 못가서 캠핑에 목말라 있는 나.
그나마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캠핑포차가 있다고 해서 가로수길에 있는 난장캠프라는 곳에 가 보았다.
입구에는 난장캠프라는 팻말과 함께 피크파크 텐트가 쳐져 있었다.
정말 캠핑장에 온 것만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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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파크 텐트 안에는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용으로 해 놓은건지, 실제로 여기서 자리를 잡고 먹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텐트 안에 캠핑용품들로 세팅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텐트 이름은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는데, 피크파크 제품인 건 확실하고.. 내부 공간이 제법 넓어 보였다.
벨텐트랑 비슷하게 생긴 이녀석은 실제 필드에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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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캠프의 내부 모습.
이번에 내가 찾아간 곳은 가로수길에 있는 난장캠프 신사점인데, 삼성동에도 있고 이런 캠핑포차가 여러군데 있다고 한다.
요즘 뉴스를 통해서 이런 이색술집이 유행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실제 가 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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떵이님과 내가 자리잡은 곳.
화로대에 화로대테이블, 그리고 캠핑의자까지.. 정말 캠핑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캠핑의자가 불편할까봐 푹신한 스폰지에 ‘난장캠프’라는 상호가 커다랗게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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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캠프 – 도심에서 캠핑을 즐기다.
나같이 캠핑을 자주 못가는 사람들, 그리고 캠핑을 한번도 안 가본 사람들한테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똑같이 술을 마셔도 캠핑장에서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캠핑포차.. 정말 아이디어 하나는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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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구성은 대략 이렇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여럿이 가면 세트메뉴 하나 시키고 술 시켜 먹는 게 제일 편한 것 같다.
후식으로는 추억의 도시락이나 반합라면, 짜파게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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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고기를 바로 가져다 주는 줄 알았는데 저 멀리서 초벌구이를 하고 계신다.
아무래도 실내에 있는 공간이다보니 연기가 잘 안빠져서 이렇게 초벌구이를 해서 손님들한테 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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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 난로도 있긴 한데, 난방은 훨씬 커다란 가스 난로를 이용해서 하고 있었다.
아마 날씨가 더 추우면 이 파세코 난로도 사용하겠지.
파세코 난로도 그렇고, 주변에 있는 소품들 덕분에 캠핑장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다.
아.. 캠핑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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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한병을 주문했는데, 각얼음을 아이스박스에 가득담아 그 안에 소주를 넣어준다.
야간근무만 아니었어도 시원한 소주.. 정말 많이 마셔줄 수 있는데.. 아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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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가 시킨 A세트가 나왔다.
A세트는 삼겹살, 목살, 닭봉, 소세지, 그리고 탕으로 구성된 메뉴.
다양하게 꼬치구이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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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파절이랑 소스류, 김치, 무쌈 등이 나온다.
상추나 깻잎도 같이 주면 좋을 것 같은데, 따로 쌈류는 없는 게 약간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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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메뉴를 시키면 탕을 시킬 수 있는데, 우리는 나가사키 짬뽕탕으로 시켰다.
나가사키 짬뽕탕 안에 따로 짬뽕면은 없고 그냥 국물만 있는 탕이다.
안에 게랑 홍합 등 해산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
김치찌개나 떡볶이탕은 안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나가사키 짬뽕탕은 정말 완전 강추다.
시원~~~한 국물맛이 숟가락을 못놓게 만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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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최셰프님(떵이님)은 열심히 고기를 구우신다.
올 초에는 캠핑장에서 자주 만나던 사이였는데, 요즘에는 그냥 일상 속에서 더 자주 만나는 것 같다.
캠핑을 함께 할때마다 느껴온 거지만 항상 솔선수범하고, 남을 배려하는 배려심이 정말 뛰어나신 떵이님.
함께 다니는 입장에서 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나저나.. 난장캠프에서도 여전히 떵이님이 고기를 굽고 계신다.
노래방에서 마이크 못 놓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화로대 앞에서 집게와 가위를 못 놓으시는 떵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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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느정도 익어서 준비된 소스에 한입 찍어 먹어 본다.
으흠~ 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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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캠핑요리들. 그냥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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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절이와 함께 고기도 한입 싸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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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도 한 잔 하고 (나는 근무때문에 딱 한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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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도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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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고기는 금새 사라져 버리고 없고 남은건 소세지와 닭봉밖에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트메뉴에서 삼겹살과 목살의 양을 조금 더 늘리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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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 먹고 끝내기는 뭔가 아쉬워 라면을 하나 시켰다.
반합에 끓여 먹는 라면.. 캠핑장에서 꼭 해 보고 싶었던건데, 아직까지 반합이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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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고기때문에 배가 어느정도 차 있어서 그런지 반합라면 한 개를 시켜 떵이님과 나눠 먹으니 딱 맞다.
추억의 도시락도 하나 시켜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 꾸욱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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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화로대에 남아 있는 마지막 닭날개.
떵이님이 자기는 감자 먹겠다고 나한테 닭날개를 양보해 주신다.
배려의 아이콘 떵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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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현장은 모두 초토화되었다.
캠핑장이 너무 가고 싶을 때 한번쯤 찾아오면 좋을 것 같은 캠핑포차, 난장캠프.
도심속에서 캠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캠퍼들끼리 모임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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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램프 하나 사다가 캠핑할 때 켜 놓으면 분위기 완전 좋을 것 같은데…
언젠가 나도 이런 멋진 램프를 하나 장만할 수 있겠지?
난장캠프 안에 있는 캠핑용품중에 정말 탐나는 게 많은 곳이다. 너무 자주가면 안될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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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캠프 신사&가로수점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19-26
전화 : 02-3443-6466
찾아가는 길 : 신사역 8번출구로 나와 위의 약도를 따라 찾아가면 된다. 가로수길에서는 거의 끝자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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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오오.. 진짜 캠핑분위기 나는데요. 분위기도 멋지고
고기도.. 맛있겠어용. ㅎㅎ
근데 저 의자.. 좀 낮아서 먹을 때 불편하지는 않으세요?
여자들은 치마입고 가긴 좀 불편할꺼 같아보여요~
생각해 보니 여자들이 치마입고 가기엔 좀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근데 캠핑장에 치마입고 가는 사람이 없어사 그런지 원래 캠핑의자가 좀 낮아요.
다른 의자들도 있으니까 다른 높은 의자에서 먹어도 좋을것 같고, 무릎담요같은거 사용하면 그나마 괜찮을것 같네요 ㅎㅎ
아침부터 군침만,, 츄르릅입니다.. ㅎㅎ
떵이님은 후기에서 자주 뵈서 그런가, 낯설지가 않아요 ㅎㅎㅎㅎ
근데, 대구에 있는 캠핑포차들보다 퀄리티는 좋아보입니다요 ㅎㅎㅎㅎ
대구에도 캠핑포차가 있군요.
요즘들어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떵이님은 실제로 만나도 사진속 그모습 그대로랍니다. ㅋㅋ
빨리 서울 올라오시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