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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맛집] 가로수길 캠핑포차 난장캠프 신사점

2013/12/19

요즘 통 캠핑을 못가서 캠핑에 목말라 있는 나.
그나마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캠핑포차가 있다고 해서 가로수길에 있는 난장캠프라는 곳에 가 보았다.

입구에는 난장캠프라는 팻말과 함께 피크파크 텐트가 쳐져 있었다.
정말 캠핑장에 온 것만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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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파크 텐트 안에는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용으로 해 놓은건지, 실제로 여기서 자리를 잡고 먹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텐트 안에 캠핑용품들로 세팅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텐트 이름은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는데, 피크파크 제품인 건 확실하고.. 내부 공간이 제법 넓어 보였다.
벨텐트랑 비슷하게 생긴 이녀석은 실제 필드에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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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캠프의 내부 모습.

이번에 내가 찾아간 곳은 가로수길에 있는 난장캠프 신사점인데, 삼성동에도 있고 이런 캠핑포차가 여러군데 있다고 한다.
요즘 뉴스를 통해서 이런 이색술집이 유행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실제 가 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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떵이님과 내가 자리잡은 곳.

화로대에 화로대테이블, 그리고 캠핑의자까지.. 정말 캠핑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캠핑의자가 불편할까봐 푹신한 스폰지에 ‘난장캠프’라는 상호가 커다랗게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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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캠프 – 도심에서 캠핑을 즐기다.

나같이 캠핑을 자주 못가는 사람들, 그리고 캠핑을 한번도 안 가본 사람들한테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똑같이 술을 마셔도 캠핑장에서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캠핑포차.. 정말 아이디어 하나는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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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구성은 대략 이렇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여럿이 가면 세트메뉴 하나 시키고 술 시켜 먹는 게 제일 편한 것 같다.
후식으로는 추억의 도시락이나 반합라면, 짜파게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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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고기를 바로 가져다 주는 줄 알았는데 저 멀리서 초벌구이를 하고 계신다.
아무래도 실내에 있는 공간이다보니 연기가 잘 안빠져서 이렇게 초벌구이를 해서 손님들한테 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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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 난로도 있긴 한데, 난방은 훨씬 커다란 가스 난로를 이용해서 하고 있었다.
아마 날씨가 더 추우면 이 파세코 난로도 사용하겠지.

파세코 난로도 그렇고, 주변에 있는 소품들 덕분에 캠핑장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다.
아.. 캠핑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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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한병을 주문했는데, 각얼음을 아이스박스에 가득담아 그 안에 소주를 넣어준다.
야간근무만 아니었어도 시원한 소주.. 정말 많이 마셔줄 수 있는데.. 아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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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가 시킨 A세트가 나왔다.

A세트는 삼겹살, 목살, 닭봉, 소세지, 그리고 탕으로 구성된 메뉴.
다양하게 꼬치구이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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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파절이랑 소스류, 김치, 무쌈 등이 나온다.
상추나 깻잎도 같이 주면 좋을 것 같은데, 따로 쌈류는 없는 게 약간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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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메뉴를 시키면 탕을 시킬 수 있는데, 우리는 나가사키 짬뽕탕으로 시켰다.
나가사키 짬뽕탕 안에 따로 짬뽕면은 없고 그냥 국물만 있는 탕이다.

안에 게랑 홍합 등 해산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
김치찌개나 떡볶이탕은 안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나가사키 짬뽕탕은 정말 완전 강추다.
시원~~~한 국물맛이 숟가락을 못놓게 만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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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최셰프님(떵이님)은 열심히 고기를 구우신다.
올 초에는 캠핑장에서 자주 만나던 사이였는데, 요즘에는 그냥 일상 속에서 더 자주 만나는 것 같다.
캠핑을 함께 할때마다 느껴온 거지만 항상 솔선수범하고, 남을 배려하는 배려심이 정말 뛰어나신 떵이님.
함께 다니는 입장에서 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나저나.. 난장캠프에서도 여전히 떵이님이 고기를 굽고 계신다.
노래방에서 마이크 못 놓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화로대 앞에서 집게와 가위를 못 놓으시는 떵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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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느정도 익어서 준비된 소스에 한입 찍어 먹어 본다.
으흠~ 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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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캠핑요리들. 그냥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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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절이와 함께 고기도 한입 싸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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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도 한 잔 하고 (나는 근무때문에 딱 한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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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도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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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고기는 금새 사라져 버리고 없고 남은건 소세지와 닭봉밖에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트메뉴에서 삼겹살과 목살의 양을 조금 더 늘리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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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 먹고 끝내기는 뭔가 아쉬워 라면을 하나 시켰다.
반합에 끓여 먹는 라면.. 캠핑장에서 꼭 해 보고 싶었던건데, 아직까지 반합이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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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고기때문에 배가 어느정도 차 있어서 그런지 반합라면 한 개를 시켜 떵이님과 나눠 먹으니 딱 맞다.
추억의 도시락도 하나 시켜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 꾸욱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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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화로대에 남아 있는 마지막 닭날개.
떵이님이 자기는 감자 먹겠다고 나한테 닭날개를 양보해 주신다.
배려의 아이콘 떵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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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현장은 모두 초토화되었다.

캠핑장이 너무 가고 싶을 때 한번쯤 찾아오면 좋을 것 같은 캠핑포차, 난장캠프.
도심속에서 캠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캠퍼들끼리 모임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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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램프 하나 사다가 캠핑할 때 켜 놓으면 분위기 완전 좋을 것 같은데…
언젠가 나도 이런 멋진 램프를 하나 장만할 수 있겠지?
난장캠프 안에 있는 캠핑용품중에 정말 탐나는 게 많은 곳이다. 너무 자주가면 안될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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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캠프 신사&가로수점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19-26
전화 : 02-3443-6466
찾아가는 길 : 신사역 8번출구로 나와 위의 약도를 따라 찾아가면 된다. 가로수길에서는 거의 끝자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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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Reply 얄얄 2013/12/19 at 9:38 AM

    오오.. 진짜 캠핑분위기 나는데요. 분위기도 멋지고
    고기도.. 맛있겠어용. ㅎㅎ

    근데 저 의자.. 좀 낮아서 먹을 때 불편하지는 않으세요?
    여자들은 치마입고 가긴 좀 불편할꺼 같아보여요~

    • Reply 차도리 2013/12/19 at 7:36 PM

      생각해 보니 여자들이 치마입고 가기엔 좀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근데 캠핑장에 치마입고 가는 사람이 없어사 그런지 원래 캠핑의자가 좀 낮아요.
      다른 의자들도 있으니까 다른 높은 의자에서 먹어도 좋을것 같고, 무릎담요같은거 사용하면 그나마 괜찮을것 같네요 ㅎㅎ

  • Reply 낭창한보라씨 2013/12/19 at 9:45 AM

    아침부터 군침만,, 츄르릅입니다.. ㅎㅎ

    떵이님은 후기에서 자주 뵈서 그런가, 낯설지가 않아요 ㅎㅎㅎㅎ

    근데, 대구에 있는 캠핑포차들보다 퀄리티는 좋아보입니다요 ㅎㅎㅎㅎ

    • Reply 차도리 2013/12/19 at 10:11 PM

      대구에도 캠핑포차가 있군요.
      요즘들어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떵이님은 실제로 만나도 사진속 그모습 그대로랍니다. ㅋㅋ
      빨리 서울 올라오시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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