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맞은편에 있는 스타킹크랩.
맨날 지나가면서 커다란 간판이 인상적이어서 구경만 하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가 보게 되었다.
시청역 근처에 북창동 먹자골목내에 위치한 스타킹크랩은 대게나 킹크랩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지난번에 회사에서 회식을 여기서 했었는데, 나는 개인사정 때문에 참석을 못했었다.
회사에서 회식할 때 맘놓고 먹어줘야 하는데..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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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킹크랩과 대게, 그리고 랍스터가 수족관에서 손님들을 맞이한다.
그러고보니 수족관 전체 사진이 없구나..
어쨌든 제법 크다란 수족관이 스타킹크랩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데, 진짜 도심속 수산시장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수산물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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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찜통에 주문한 메뉴를 준비해서 그대로 고압으로 찌면 끝~
고압으로 찌기 때문에 금방 찔 것 같지만, 대게 같은 경우는 20~30분 정도 쪄야 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뭐.. 예약 안하고 가도 조금 오래 기다리면 되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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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크랩의 가게 입구에 붙어 있는 스타들의 사인.
가게 이름이 스타들이 자주 찾는 맛집이라는 뜻에서 스타킹크랩으로 지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유명 스타들의 사인 날짜들을 보면 2012년부터 유명해진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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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앉은 곳은 1층 홀인데, 2층에는 따로 회식을 위한 공간이 있다고 한다.
지난번에 왔던 팀원 얘기를 들어보면 조용하니 괜찮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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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오는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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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크랩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대게와 랍스타 한상을 주문했는데, 보니까 대게와 랍스타를 이용한 점심메뉴가 다양해 보였다.
랍스타볶음면이나 대게라면은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한데, 다음에 점심시간에 한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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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킹크랩의 효능들.
지방도 적고, 소화도 잘되고,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골다공증에도 좋은 음식.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좋고 노화를 방지하는 작용까지 하는 음식이라고 써 있다.
맨날 대게나 킹크랩만 먹고 살면 진짜로 오래 살 수 있으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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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나오는 기본반찬들.
한상차림이라는 메뉴에는 원래 기본으로 회와 초밥이 포함되어 나온다고 한다.
회가 조금 더 큼직큼직하게 나왔음 좋았을뻔 했지만, 그래도 기대하지 않던 회와 초밥을 맛보게 되니 더 좋다.
원래 항상 기대하지 않고 있던 곳에서 즐거움을 찾게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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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한접시는 금새 사라져 버렸다.
배가 많이 고팠나? ㅎㅎ
본격적으로 대게와 랍스터를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회와 초밥을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근데 진짜로 양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좋겠다. 감칠맛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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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우리의 한상차림 메뉴.
랍스터가 배를 드러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원래 랍스터는 신선하지 않은 녀석으로 찌면 살이 굉장히 퍽퍽한데 이녀석은 일단 비쥬얼은 합격인데 맛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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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식스팩이 새겨져 있는 랍스터.
랍스터는 보통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버터와 함께 먹는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렇게 대게와 함께 가볍게 쪄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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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차림에는 랍스터와 대게 말고도 새우와 통오징어, 가리비 등 다양한 해산물이 함께한다.
정말 보기만 해도 푸짐한 한상차림.
먹기 불편한 음식들은 직원분이 직접 손질까지 다 해 주시니까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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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튀긴도 나오긴 하지만..
랍스터와 대게가 눈앞에 있는데 튀김에는 그닥 눈이 안간다.
튀김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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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는 초장에 찍어먹는 게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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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즙 소스인가?
아마도 무즙으로 추측되는 특제 소스가 있는데, 이 소스에 대게나 랍스터를 찍어먹으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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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몸뚱아리는 벌써 다 먹었다.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어느새 다 먹어버린 랍스터..
다행히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몇년전에 딱딱한 랍스터요리를 먹었던 기억 때문에 랍스터를 먹을 때면 항상 조심스러워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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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나 랍스터나.. 살이 참 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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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안뇽~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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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숨도 안쉬고 먹었다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정신없이 먹어치운 것 같다.
대게/랍스터 한상차림을 시키면 여자들은 4명까지도 먹는다는데, 이 많은 양을 정말 순식간에 해치웠다.
대게랑 랍스터가 시야에서 사라지니 이제서야 보이는 소라와 굴.
원래 항상 메인메뉴부터 본격 공략을 해야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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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게껍데기는 밥을 볶기 위해 그대로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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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음식들을 싹쓸이 하고 있는 나.
어렸을 때 부터 항상 음식은 남기면 안된다고 배워서 그런지 배가 불러도 끝까지 먹는 게 버릇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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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게껍데기 볶음밥이 나왔다.
근데 사장님께는 정말정말 죄송하지만 볶음밥보다 김치가 더 맛있다. ㅎㅎ
김치맛이 정말 시원~하고 개운~하다.
원래 진짜 맛집들은 김치맛으로 승부하는데.. 스타킹크랩 김치는 정말 알아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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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다음으로 나온 대게라면.
낮에는 점심메뉴로 대게라면만 따로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술 먹고 해장용으로 먹으러 오면 딱 좋을 듯 한데, 요즘 술자리가 부쩍 잦아졌는데 조만간에 해장하러 한번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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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라면 안에는 진짜 대게가 들어 있다.
대게 덕분인지 시원~한 국물맛..
이 대게라면에 게딱지 볶음밥정도로만 먹어도 훌륭한 점심식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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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비운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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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는 후식으로 원두커피도 한 잔 할 수 있다.
맛있는 커피 한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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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크랩이 VJ특공대에만 나온 줄 알았는데 MBC 맛있는 TV에도 방영되었던 것 같다.
TV에 나온 맛집이라고 해서 무조건 맛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상차림의 푸짐~함 만큼은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다.
진짜 조만간에 대게라면 먹으러 꼭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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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맛집 스타킹크랩
주소 :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4가 17-1
전화 : 02-777-5658
찾아가는 길 : 시청역 7번출구에서 나와 길을 건넌 후 북창동 먹자골목으로 들어와서 안쪽으로 계속 올라가다보면 우측에 위치
(커다란 킹크랩 간판만 보고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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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엄청 맛있어보이네요 전 해산물은 안 좋아해도 그중에 대게는 잘 먹는데요 ㅋ
회도 좋아하시고, 초밥도 좋아하시고, 대게도 좋아하시고..
도대체 어떤 해산물을 안좋아하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그냥 다 좋아한다고 하세요 ^^*
멍게, 해삼, 굴, 갈치회, 고등어회, 문어등을 안좋아하죠 ㅋㅋ
그럼 앞으로는 해산물을 안좋아한다고 하지 마시고..
멍게, 해삼, 굴, 갈치회, 고등어회, 문어를 안좋아 한다고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저희도 그저께 여기서 회사 팀 송년회 했었어요 ㅎㅎ
회식장소를 제가 물색했었는데 완전 칭찬받았다는! ^_^
킹크랩 먹고 싶었지만… 예산상 대게+랍스타 섞어서 먹었어요.
사진 보니깐 또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차도리님 길가다 마주치면 저도 모르게 인사할 듯~
블로그서 하도 많이(?) 뵈서. ㅋㅋㅋㅋㅋ^^
오~!!
엊그제 여기서 송년회를 하셨군요.
냠.. 댓글 달러 와서 다시 사진보니까 저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오늘은 대게나 랍스터보다는 대게라면이 더 먹고 싶네요.
근데 사무실에 사람이 없어서 오늘은 도시락 사다가 간단히 먹어야 할 듯.. ㅠㅠ
좋은 하루 되세요~!! ^^*
여기 유명하던데요~ 다녀오셨군요!
대게라면이라 ~~ 저도 먹고싶어지네요. 대게의 달달한 맛이 갑자기 그리워졌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차도리님~~^^
ㅎㅎ 대게라면..
이게 꽃게라면하고는 또 다른 맛을 내더라고요.
냠냠.. 또 먹고 싶네요.
오늘은 회사에서 간단하게 도시락으로 점심 해결했는데..
저녁도 간단하게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쑤우우님이라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맛있어 보여요,,, 츄르르릅…
대게 보다는 랍스터가 더 땡기는데요 ㅎㅎ
나이가 들수록 잘 먹어야 한다는데,,, 대게라도 쪄먹어야 겠어요 ㅠ.ㅠ
ㅎㅎㅎ 너무 나이에 대해서 민감한거 아니에요?
30이라는 나이가.. 많은 건 아니잖아요?
릭소님은 내년에 앞자리 숫자가 3에서 4로 바뀌시는데.. ㅋㄷㅋㄷ
불러주세용~~
전 대게도 좋아해요.. 쿄쿄~
ㅎㅎ 릭소님이 안좋아하시는 것도 있어요?
단지.. 릭소님은 직장이 멀어서 여기까지 오시라고 말하기가 좀 그럴뿐.. 릭소님과 함께라면 언제나 즐겁죠 ^^
대게와 랍스터를 포함한 모듬해산물이 매우 아름답네요.
그치만 대게라면의 국물이 넘 궁금하고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얼큰&시원~할 것 같다는….
대게라면에는 스프를 따로 넣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된장이랑.. 스타킹크랩만의 특제소스를 이용한다고 하네요.
따로 대게라면만도 시켜 먹을 수 있으니까 나중에 시간되시면 한번 방문해 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