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분위기 있는 바 오퍼스(OPUS)

회사끝나고 맥주 한잔.

신촌에서 간단하게 딱 한잔만 하기로 하고 찾아간 맥주집 오퍼스.
오퍼스는 150개가 넘는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맥주창고다.

 

 

 

 

 

 

오퍼스 바(OPUS BAR)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자, 맛있는 칵테일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칵테일은 여자들이랑 같이 갈 때나 한잔씩 하는 거고.. 남자들끼리 무슨 칵테일..
그냥 맥주나 마시기로 했다.

 

 

 

 

 

 

오퍼스 내부 분위기는 대략 이정도.

위에서도 말했지만 150개가 넘는 종류의 맥주를 골라 마실 수 있고,
커다란 스크린에 빔 프로젝터가 스포츠 영상을 보여준다.

 

 

 

 

 

 

오퍼스 안에는 커다란 맥주 바(BAR)가 3개가 있는데, 우리는 제일 안쪽에 있는 맥주 Bar에 앉았다.
맥주는 냉장고에서 골라 마실 수도 있지만, 바로 앞에 놓여져 있는 맥주 중에서 원하는 맥주를 골라 마실 수도 있다.

세계맥주전문점을 많이 다녀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 군데 다녀봤는데 이런식으로 Bar형식으로 되어 있는 건 처음본다.
마실 맥주를 골라서 바로바로 빼 매실 수 있는 건 제법 괜찮은 시스템인 것 같다.

 

 

 

 

 

 

함께 나온 안주.

신기한게 오퍼스는 안주값을 따로 안받는다고 한다.
우리 테이블에는 나초랑 오징어가 나왔는데, 마른안주는 무한리필~!!

안주값이 저렴한 술집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곳일 듯.

 

 

 

 

 

 

내가 처음 마신 맥주는 스피릿이라는 스페인 맥주.

사실 하이네켄, 기네스 등 모두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맥주를 마셔도 되지만,
그래도 비슷한 돈 내고 마시는거면 조금 특이한 맥주를 마셔보고 싶어서 스피릿이라는 맥주를 선택했다.

스피릿은 레몬향이 나는 달콤한 맥주.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그런데.. 왜 스페인 여행하는 동안은 이 맥주를 한번도 못봤을까? ㅋ

 

 

 

 

 

 

다음으로 내가 마신 맥주는 카이저돔이라는 독일맥주다.

왼쪽이 330ml였나? 그렇고, 오른쪽 맥주는 1리터짜리 캔맥주다.
일반 병맥주에 비해서 3배 용량의 캔맥주.
사이즈도 그렇고,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든다.
(물론 내가 마신 건 왼쪽 병맥주.. ㅎㅎ)

 

 

 

 

 

 

이대리님이 드신 맥주는 이름이 뭐더라.. 브랜치 디 브리쉘?

벨기에 맥주라고 하는데, 맛이 굉장히 부드러웠다.
그나저나 컵을 올려 놓으면 불들어 오는 이 조명은 정말 아이디어 상품인 듯.

나중에 캠핑장에서 이런거 하나씩 놓고 술한잔 해도 분위기 좋을 것 같다.

 

 

 

 

 

 

다 마시고도 오랫동안 살아 있는 엔젤링.

보통은 거품이 다 흘러내리기 마련인데, 브랜치 디 브리쉘이라는 맥주는 정말 신기한 맥주인 것 같다.
거품에 뭐 이상한 거 타 놓은 건 아닐텐데..

오퍼스, 신촌에서 분위기 있게 한잔 하기 괜찮은 곳이었다.
가볍게 다양한 맥주도 즐길 수 있고, 소파도 편안하고..
그나저나 연말이 다가오는데 이제 술은 조금씩만 마셔야 할듯. ^^

 

 

 

 

 

 

신촌 분위기 있는 바, 오퍼스(OPUS)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52-58
전화 : 02-335-7967

 

 

덧. 가볍게 한잔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크리스마스 트리.
이제는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
산타할아버지한테 무슨 선물을 달라고 해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