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교회를 마치고 호주와 함께 회기역에 있는 홍익돈까스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
홍익돈까스는 국내산 1등급 등심만을 고집하는 돈까스 체인점이다.
회기역점은 회기역 2번출구로 나가면 약 70m정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space height=”200″]
홍익돈까스 회기역점의 입구 모습.
입구에 들어서면 대기실이 따로 있고 대기실 안쪽으로 식당이 펼쳐진다.
호주랑 내가 갔을 때는 다행히 자리가 남아 있어서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는데,
밥을 먹다보니 사람들이 조금씩 차기 시작해서 결국은 대기실에서 사람들이 기다리는 일이 벌어졌다.
주변에 젊은 사람들이 먹을만한 깔끔한 식당이 없어서일까? 회기역 2번출구쪽에서는 거의 제일 깔끔한 식당이라고 봐도 된다.
[space height=”200″]
북적북적한 홀 분위기.
홀은 상당히 오픈된 분위기인데, 안쪽에 별도의 공간도 있다.
주변에 있는 경희대나 시립대 학생들이 스터디 하면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space height=”200″]
매장 한켠에는 셀프바가 있어서 식기류를 챙겨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식기들이 나오긴 하지만 중간에 필요하면 알아서 챙겨갈 수 있도록 해 놓은 것.
[space height=”200″]
자리에 앉자마자 호주가 뭘 먹을 지 고민을 시작한다.
워낙에 메뉴가 많아서 고민이 많이 되나보다.
밥도 먹고 싶고, 돈까스도 먹고 싶고, 파스타도 먹고 싶고..
항상 면을 좋아하는 호주라서 면이 들어간 세트메뉴로 하나 골라주기로 하고 메뉴판을 뺏어들었다.
[space height=”200″]
왕돈까스도 있고, 먹물 볶음밥도 있고 세트메뉴도 있고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일단 왕돈까스가 유명한 집이니까 왕돈까스를 하나 시키기로 하고, 나머지 하나를 뭘 시킬까 고민하는데..
[space height=”200″]
바로 옆에 이런 안내판이 붙어 있는 걸 발견했다.
해물 볶음우동도 맛있을 것 같긴 한데, 호주한테 매울 것 같아서 3위 고구마 치즈롤까스로 골랐다.
근데 세트메뉴로 고구마 치즈롤까스랑 우동이랑 같이 나오는 메뉴가 있어서 그걸로~
[space height=”200″]
완전 신난 우리 호주.
교회에서 율동하느라고 배가 많이 고팠었는데, 밥먹으러 오니까 완전 기분이 좋은가보다.
[space height=”200″]
잠시 기다리니 왕돈까스가 나왔다.
왕돈까스를 보는 순간 나온 한마디.
“헉.”
[space height=”200″]
호주도 왕돈까스 크기를 보면서 완전 놀란 눈치다.
호주 얼굴의 3배 정도 되는 엄청 큰 사이즈.
예전에 지정이랑 연예할 때, 강릉에서 먹었던 왕돈까스가 정말 컸었는데, 홍익돈까스의 왕돈까스는 정말 내가 본 왕돈까스 중에서 제일 큰 사이즈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지정이랑 연예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그 사이 결혼도 하고, 호주도 태어나서 벌써 초등학생이 되고..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space height=”200″]
왕돈까스가 나온 후 조금 있다가 나온 고구마 치즈롤까스 세트메뉴.
치즈롤까스에 우동이 포함된 메뉴다.
왕돈까스에는 소스가 기본적으로 뿌려져 있는데, 고구마 치즈롤까스에는 소스를 별도로 담아 준다.
[space height=”200″]
고구마 치즈롤까스는 호주꺼라서 잠깐 맛만 봤는데.. 완전 달다.
아이들이나 아니면 나이좀 있으신 분들이 좋아할만한 메뉴인 듯.
[space height=”200″]
우동이 너무 맛있다며 폭풍 흡입하는 우리 호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차마 한입 달라는 말도 못했다.
나중에는 우동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은 호주.
[space height=”200″]
이제 본격적으로 내 왕돈까스를 먹기 시작한다.
너무 크기가 커서 먹기도 전에 다 먹을 수 있을 지 살짝 겁도 난다.
먹는거라면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난데.. 진짜.. 너무 크다.
그나저나 튀김옷이 완전 바삭바삭한게, 튀김옷이 살아 있다.
[space height=”200″]
왕돈까스라고 하면 고기를 얇~게 눌러펴서 크기만 키우고 실제 고기가 먹을 게 없는 경우가 많다.
반으로 잘라 보았는데, 홍익돈까스의 왕돈까스는 두께가 어느 정도 살아있다.
그렇다고 완전 두꺼운 건 아니지만, 너무 얇지도 않고.. 적당한 두께라고 하면 될 것 같다.
[space height=”200″]
왕돈까스를 조금 잘라서 호주도 줘 본다.
호주는 고구마 치즈롤까스를 더 맛있어 할 줄 알았는데, 왕돈까스를 한입 먹어보더니 왕돈까스가 더 맛있다고 한다.
덕분에 남은 치즈롤까스는 내가 다 먹고, 호주한테 계속 왕돈까스를 잘라줘야 했다.
[space height=”200″]
왕돈까스에는 스프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스프도 간단히 즐길 수 있다.
스프가 리필이 되는 지는 안물어봤는데, 아마 말만 잘 하면 리필 될 것 같다.
[space height=”200″]
왕돈까스에는 밥도 같이 나오는데, 이렇게 별모양으로 밥이 나온다.
결국 이 밥은 호주한테 뺏겼지만, 작은 거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space height=”200″]
헉…헉…
절반을 먹었는데, 아직도 돈까스가 엄청 남았다.
맛이 있긴 한데… 양이 장난이 아니다.
[space height=”200″]
휴.. 드디어 끝~!!
홍익돈까스 회기역점에서 왕돈까스를 시키면 혼자서 먹기는 좀 힘들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여자들이 가면 왕돈까스 하나랑 다른 메뉴 하나 시켜서 셋이서 나눠먹음 딱 좋을 정도의 양이다.
(물론 아주아주 잘 드시는 여성분들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왕돈까스.. 맛은 있지만 양이 엄청 많으니까 주의해서 시켜야만 한다~!!
[space height=”200″]
나오는 길에 보니 손 씻는 곳도 있고, 커피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나는 맥심커피 한잔, 호주는 매실차 한잔.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손님들도 많아서 그런지 매실차가 준비되어 있다.
이제 날이 조금 더 쌀쌀해지면 매실차도 좋지만 코코아로 바꿔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space height=”200″]
홍익돈까스가 체인점인 건 알았는데, 생각보다 지점이 많구나..
의외로 서울에는 많이 없고 전국적으로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
우리 회사 근처에 있으면 점심시간에 정말 자주 애용해 줄텐데.. 아쉽다.
[space height=”200″]
대기실에 있는 안내판인데, 나올 때 확인한 내용들.
홍익돈까스 회기역점은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튀김기름을 교체한다니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돈까스를 먹을 때 보니 돈까스 색깔이 제법 깨끗했다.)
[space height=”200″]
왕돈까스가 맛있는 회기역맛집 홍익돈까스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192-5 춘태빌딩 2층
전화 : 02-2242-9604
홈페이지 : http://www.hongikdonkatsu.com
찾아가는 길 : 1호선 회기역 2번출구로 나가서 약 70m 정도걸어가면 왼쪽편에 위치
[space height=”50″]
15 Comments
신림돈까스 관악돈까스등 지점이 없나 찾아봐야겠어요..
난 혼자서 다 먹을수 있는디..
ㅎㅎㅎ
저도 혼자 다 먹긴 했는데 무지 배부르더라고요.
릭소님도 아마 왕돈까스 한번 드셔보면 왕배부르실거에요 ^^
아주 아주 잘 드시는 여성 분 여기 소개해 드릴께요~? ㅎㅎㅎ..
맛있는 집을 아주 아주 마니 아시는 차도리님~! ^^
왕돈까스가 양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아주아주 잘 드시는 분은 뷔페로 모셔야죠 ㅋㄷㅋㄷ
호주가 따님이신거죠? 차도리님을 아주 많이 닮았어요.^^
홍익돈까스라서 저는 당연히(?) 홍대에 있겠거니 했는데 회기역이었네요;; ㅎㅎ
혼자 막 반전이라며.. 하핫. 돈까스 기름교체시간도 적혀있고
깔끔하고 맛있게 잘하는 집 같아요. 근처면 가보겠는데 회기역이라니..
분점 생기길 바래봐야겠어요. ㅎㅎ
홍익돈까스는 홍대에도 지점이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홍대점을 가 보진 않았지만 아마 거기도 깔끔하게 운영되겠죠? ^^
그나저나 호주랑 저랑 많이 닮았나요? ㅎㅎ
엄마닮아야 하는데…. ㅋㄷㅋㄷ
오빠님 연예 연애 아닌가요????
연애가 맞지.. 음…
너 앞으로 블로그 오타검사좀 해야겠군… ㅋ
잘자~!!
돈까스를 좋아하는 1인..양도 큼직. 맛나겠군
나중에 회기역 부근에 가게된다면 꼭 먹어볼께요~ *^^*
많이 먹는 형이 먹어도 푸짐할거에요 ^^
회기역 가기 전에 우리집이나 먼저 놀러오세요~~!
초대를 해주세요~ … ^^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가볍게..
많이 먹는 형이 먹어도 푸짐할거에요 ^^
김포공항역 가기 전에 우리집이나 먼저 놀러오세요~~!
돈까스를 좋아하는 1인..양도큼직. 맛나겠군
나중에 김포공항역 부근에 가게된다면 꼭 먹어볼께요~*^^*
이렇게 큰 돈까스는 처음 봤어요
튀김이 굉장히 바삭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o^)b
실제로 크기도 크고 바삭하기도 하고 그래요.
기름을 하루에 두번 바꿔서 그런지 튀김옷이 깨끗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