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정말 모임이 많은 한주였다.
덕분에 마눌님이 기분도 안좋긴 했지만, 그래도 모임이 있는 걸 어쩌라고.. ㅡ.ㅡ;;
이번 주 마지막 모임은 압구정로데오역에 있는 압구정 꽃새우.
꽃새우를 비롯해서 닭새우와 각종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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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이 7시 30분인데 15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밖에 있는 수족관 구경을 먼저 좀 해 봤다.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올 줄 알았는데, 귀여운 물고기 사진들을 몇 장 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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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가 압구정 꽃새우 이긴 하지만 압구정 꽃새우에서는 꽃새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멍게, 조개는 물론이고, 대게도 맛볼 수 있다.
대게는 안먹어본지 정말 오래됐는데, 오랜만에 대게도 맛볼 수 있겠구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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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 바로 꽃새우다.
압구정 수족관에 있는 꽃새우니까 이녀석들이 바로 압구정 꽃새우.
일반적인 새우에 비해서 제법 사이즈도 크고 색깔이 빨~간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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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꽃새우의 메뉴판.
꽃새우 전문점 답게 꽃새우가 메인메뉴이고, 각종 해물들도 주문이 가능하다.
일단 꽃새우 집에 왔으니 꽃새우부터 하나 시킨다. 원래 닭새우도 시키고 싶었는데, 닭새우가 다 나갔다고 한다.
때로는 꽃새우가 다 떨어지는 날도 있다고 하니까 꽃새우가 있는 지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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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을 내 주시는 사장님.
음.. 어디서 많이 뵌 것 같은데.. 인상이 정말 좋으셔서 낯이 익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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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은 이정도 나온다.
다른 건 그냥 그렇다 치고, 계란 후라이가 기본찬으로 나오는 게 신기했다.
뻔데기도 있고, 고동도 있고.. 나름 특색있는 기본찬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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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꽃새우가 나왔다.
압구정 꽃새우~!!
대하랑은 다른 꽃새우만의 포스가 느껴진다.
알도 대롱대롱 달려 있고..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꽃새우.
색깔이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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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꽃새우 중에서는 사이즈가 중간 정도 된다고 한다.
이거보다 조금만 더 크면 좋을텐데, 사이즈가 너무 커도 맛이 없기 때문에 이 정도 사이즈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한입 먹어보니 새우향이~~ 음~~ 딜리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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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새우와 함께 나온 꽃새우 머리 튀김.
보통 새우 요리를 먹을 때 새우머리는 떼고 먹곤 하는데, 압구정꽃새우에서는 머리까지 남김없이 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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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머리를 전용소스에 퐁당~ 찍어서 먹으면?
맛이 완전 고소하다.
전용소스는 마요네즈랑 뭔가를 섞은 것 같은데.. 암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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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사라진 꽃새우들.
꽃새우 대(大)자인데.. 가격이 무려 8만원짜린데.. 너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가격만 조금 더 저렴하면 참 좋을텐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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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시킨 간장새우.
간장게장은 흔히 볼 수 있지만 간장새우장은 고급 일식점이나 전문새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그 동안 간장새우는 맨날 반찬으로만 만났었는데, 이렇게 메인 메뉴로는 처음 본다.
푸짐~한 간장새우. 신기한건 국물만 먹으면 국물맛은 달콤한데, 새우를 먹어보면 단맛은 거의 안느껴지고 짭쪼름한 맛만 느껴진다는 것이다.
비린내도 안나고 정말 맛있는 간장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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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새우를 먹으면서 밥을 시키면 이렇게 계란후라이랑 김가루가 얹어져서 나오는데,
여기에 간장새우 국물(간장)을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정말 기가 막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간장새우의 간장은 약간 달달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국물(간장) 좀 얻어다가 집에서 해 먹는 간장비빔밥 할 때 넣어먹으면 진짜 맛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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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술이 빠질 순 없지.
술이라는 건 적당히만 마시면 참 기분도 좋게 하고 분위기도 살려주는 묘약인 것 같다.
하지만 한 가지 술의 안 좋은 점이 있는데.. 사진을 찍고 나면 사진이 다 흔들려 있다는 것.
술을 많이 마시면 쨍~한 사진은 포기해야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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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새우만 먹다 보니 술안주로 먹을 국물이 없어서 시킨 굴짬뽕.
이름은 굴짬뽕인데, 나가사끼짬뽕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근데 신기한 건 나가사끼짬뽕이라는 이름의 메뉴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과연 굴짬뽕과 나가사끼짬뽕을 하나씩 시키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아무래도 굴짬뽕이 국물이 더 시원하겠지?
푸짐한 홍합과 굴이 들어 있어서 시원한 굴짬뽕, 술안주로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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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메뉴인 대게~!
수족관에서부터 벼르고 있던 대게가 드디어 나왔다.
대게는 찌는 데 30분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게만 먹으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고, 다른 메뉴랑 시키면 가장 마지막 즈음에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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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가 먹기좋게 손질이 정말 잘 되어 있다.
대게를 좋아하긴 하는데, 귀찮아서 잘 안 먹는 사람들도 많은걸로 아는데, 압구정 꽃새우집에서 먹는 대게요리는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된다.
손질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도구를 이용해서 그냥 슥~ 긁어 먹기만 하면 살이 꽉찬 대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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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게를 먹을 때 이런 도구를 사용하면 쉽게 먹을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압구정 꽃새우에서 파는 대게는 신선도가 좋아서 그런지 살이 쏙쏙 잘 빠져나갔다.
다들 내가 도구없이 대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 했는데, 마디마디를 잘라 먹는 이 방법도 대게가 신선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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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껍데기는 밥을 비벼달라고 하면 이렇게 비벼주신다.
게껍데기에 있는 국물과 내장이 함께 어우러진 비빔밥 맛은 간장새우 비빔밥과 비교했을 때 우월을 가리기 힘들만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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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 혼자 싹싹 긁어 먹은 게껍데기 한개.
원래 한 개 가지고 나눠 먹어야 하는데 나 혼자 다 먹어버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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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이 좀 많이 시켰다고 사장님이 특별히 내 주신 서비스~
오징어 소면인데 메뉴판에는 없다.
근데 문제는 이게 완전 매콤해서, 아니 완전 매워서 소주안주로는 좋지만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은 손도 못댄다는 것이다.
사장님~~ 다음부터는 조금 덜맵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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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때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압구정 꽃새우는 식신로드에 방영이 됐던 집이라고 한다.
“싱싱한 자연산 꽃새우와 닭새우”라는 주제로 식신로드 104회 맛집에 반영됐다고 하는데 왜 나는 못봤지…???
사장님 서비스도 좋고, 꽃새우 뿐만 아니라 각종 해산물이 다 맛있는 압구정 꽃새우.
마지막에 맛있게 먹은 붉은 대게는 포장도 되고 전국으로 택배판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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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맛집 압구정 꽃새우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1-4번지
전화 : 02-512-9744
찾아가는 길 : 압구정로데오역(분당선) 6번출구로 나가 왼쪽골목으로 들어간 후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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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오호. 저도 어쩌면(?) 여기 다음주에 가요~
꽃새우라.. 일반 대하 생으로 먹는거보다 더 달달한가요?
껍질이 다 까서 나와 먹기 편하겠어요!
사장님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어차피 다음주에 가시면 맛보실텐데.. ㅋ
꽃새우가 달달한건 아니고 간장새우 국물이 달달해요.
꽃새우는 워낙 먹기좋게 손질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금방 사라진답니다.
일행들하고 같이가면 일단 꽃새우부터 빨리 드세요~ ㅎㅎㅎ
사장님도 그렇고 다른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고 좋더라고요.
다음주에 직접 다녀오시면 아실거에요~ ^^
이햐~ 비주얼이 넘 좋아여~ ^^*
에이.. 하나둘넷님 사진이 더 좋던데요? ^^
여긴… 누구랑 갔데요? -,.-;;;
여긴… 또다른 블로거분들과 다녀왔죠 ㅎㅎㅎ
꽃새우 사이즈가 마니 큰가봐용~? ㅎㅎㅎ
차도리님 꽃새우 후기 기다렸는데 왜 못봤을까나요~! ㅋ..
이동네는 훤~한 곳 인데요..;; :)))
즐거운 시간이셨군요..;; ^^
거리만 가까웠어도 갔을텐데요 ㅎㅎ
ㅋㄷ 아깝네요
맛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