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시승기에서는 더뉴아반떼 외부모습에 대해 살펴보았었다.
이번에는 2014 더뉴아반떼 내부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어차피 전체 모습이랑 시트모습 등에 대해서는 현대차 홈페이지에 가서 보면 볼 수 있는 부분이고,
조금은 자잘자잘한 부분을 위주로 사진에 담아보았다.
▶ 더뉴아반떼 외부모습 살펴보기 (https://www.chadorri.com/?p=13553)
먼저 계기판 부분.
사진 속 계기판은 주간에 찍은 모습이다.
야간에 보면 정말 멋진 계기판..
숫자들이 한눈에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밤에 보면 더 예쁜 계기판. 어느 분이 만드셨는 지 몰라도 정말 시안성이 상당히 많이 향상된 멋진 계기판이라고 할 수 있다.
운전석 바로 왼쪽에는 휴대폰 등을 꼽아놓을 수 있는 작은 홀더가 있다.
어떤 차량은 이 부분에 구멍이 뻥~ 뚫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작은 홀더가 있어 핸드폰을 꼽아놓을 수 있게 해 놓은 건 정말 편리하다.
내 핸드폰은 갤럭시 S2로, 홈이 제법 커서 갤럭시 S2보다 큰 휴대폰을 사용해도 사용에는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운전석 왼쪽에 위치한 각종 스위치들.
먼저 오토 윈도우기능은 운전석만 되는데, 전석은 아니더라도 앞자리는 다 오토윈도우를 적용해 주었으면 어땠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는 윈도우락 기능과 문을 잠그고 열 수 있는 기능, 그리고 사이드미러 컨트롤 기능이 있다.
제일 윗부분에 있는 사이드미러 접는 기능은 버튼을 누르면 사이드미러가 접히고 펼쳐지는 기능이다.
하지만 시동을 끄고 내리면 자동으로 사이드미러가 접히기 때문에 굳이 이 버튼에 손댈일은 없다.
운전석 왼쪽 앞부분에 위치한 각종 스위치들.
액티브 에코 기능부터 시작해서 스노우모드, 시동자동Off기능 및 라이트 밝기 조절기능과 핸들 열선조절기능이 있다.
각 기능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함께하면 좋겠지만, 차량 내부에 매뉴얼이 없어서 자세한 기능을 알아보진 못했다.
아무리 시승체험단이라도 차량 내부에 매뉴얼을 비치해 두어 운전을 하면서 모르는 차량의 기능들을 알 수 있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른 버튼은 잘 몰라도 핸들 열선기능은 내가 정말 사랑했던 버튼이다.(노란색 불이 들어온 버튼)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는데, 핸들 열선기능을 틀어놓고 운전을 하니 핸들이 따뜻해 진 상태로 운전이 가능하다.
한겨울에는 정말 누구에게나, 특히 여성운전자들에게는 무지무지 사랑받을만한 기능.
우리차에도 옵션으로 설치가 가능하다면 핸들 열선기능좀 추가했으면 좋겠다.
운전석쪽 송풍구.
기본 송풍구는 바람을 컨트롤 할 수 있고, 운전석 왼쪽 상단에 있는 송풍구는 창문을 향하고 있기에 따로 막을 수는 없게 되어 있다.
그리고 송풍구 왼쪽으로 스피커도 위치하고 있는데, 아반떼 곳곳에 위치한 스피커들은 운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브레이크와 오르간 페달.
내가 시승해 본 아반떼는 오토모델이기 때문에 브레이크와 악세레이터밖에 없다.
브레이크는 일반적인 브레이크와 큰 차이는 없지만, 악세레이터는 그 동안 보아오던 모양이 아니다.
이런 악세레이터 모양을 오르간 페달이라고 한다는데, 오르간을 연주하듯, 차를 운전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요즘 자동차 매니아들은 오르간페달이 아닌 차량들을 오르간페달로 튜닝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기본사양으로 나오니 굳이 튜닝을 하지 않아도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운전석 하단 왼쪽 부분에 위치한 본네트(엔진룸) 여는 손잡이.
예전에는 본네트 여는 손잡이가 잘 안보이는 곳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주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쉬웠다.
그런데 자주 사용하지도 않는 손잡이를 굳이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객 편의를 위해서 옮긴건지, 아니면 상단부분에 설치할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저 위치에 가져다 놓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본네트 손잡이를 이렇게 쉽게 찾아본 건 아반떼가 처음이다.
운전석 바로 왼쪽 밑부분에 위치한 주유버튼과 트렁크 버튼.
트렁크는 스마트키에서도 조작이 가능하지만, 이렇게 운전석에서도 열 수 있다. (닫을 수는 없다.)
그런데 주유버튼과 트렁크 버튼이 너무 가까운 건 아닌지..
자주 사용하다보면 주유버튼과 트렁크 손잡이가 약간은 간섭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을 해 본다.
운전석 시트 조절기능
운전석 시트는 크게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능과 등받이를 조절하는 기능으로 나뉜다.
왼쪽부분에 위치한 길다란 손잡이가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능이며, 오른쪽 부분에 있는 작은 손잡이가 등받이 조절 손잡이다.
이게 바로 등받이 조절 손잡이.
처음에는 잠시 뒤로 눞고 싶어서 손잡이를 당겼는데, 등받이는 안넘어가고 의자가 높아지는 느낌이 들어 조금 당황했었다.
이 손잡이가 아닌, 앞쪽의 높낮이 조절 손잡이를 당긴 것이다.
아반떼를 처음 운전한다면, 등받이 조절 손잡이가 어디에 위치했는지를 미리 알아놓을 필요가 있다.
맵은 3D 맵이 기본으로 채용되어 있고, 검색속도도 빠르고 TPEG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TPEG기능을 사용하다가 이런 에러 메세지가 떴다는 점이다.
“TPEGHandler.exe 응용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하여 시스템을 종료해야 합니다.”
나는 운전중인데 이런 에러 메세지만 떠 있고 시스템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자동으로 하지 않았다.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차를 한켠에 대고 시동을 껐다가 키니까 정상 작동됐다.
무슨 원인으로 이런 메세지가 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부적으로 TPEG쪽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조속한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 같다.
네비게이션 화면에서는 네비게이션만 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컨트롤 기능에서는 CD, USB, 아이팟, AUX, 블루투스 컨트롤이 가능하고,
네비게이션은 다양한 검색기능을 지원한다.
지상파 DMB도 볼 수 있긴 하지만 차량이 주행중일 때는 화면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대신 소리는 나온다.)
집(정릉)에서부터 강남 고속터미널까지 평균연비는 14.1km/L.
제법 길이 많이 막혔는데도 불구하고 연비가 이 정도 나오는 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트립컴퓨터에는 평균연비 뿐만 아니라 순간연비까지 표시해 주기 때문에 운전할 때 보다 연비에 대해 생각하며 운전할 수 있게 해 준다.
선루프 컨트롤 기능 바로 앞쪽에 위치한 선그라스 거치대.
손쉽게 선그라스를 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사진속에서 살짝 보이는 룸미러에는 하이패스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전면 유리에 하이패스 기계를 별도로 장착하면 조금 거추장 스러운데, 이렇게 하이패스를 기본으로 장착해 놓으니까 훨씬 좋다.
(요즘 나오는 차량에는 대부분 하이패스 룸미러가 기본 장착되어 나오는 듯 하다.)
내가 체험해 본 차량에는 선루프도 장착되어 있었다.
비가 오고 있어서 잠깐 열고 닫았긴 했지만, 선루프가 있어서 운전하면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선루프는 내가 알기로는 옵션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센터펜시아 하단부분에 위치한 공조기 부분.
공조기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별도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게다가 운전석/조수석 송풍 기능도 있어서 여름에는 엉덩이에 땀이 찰 일 없고, 겨울에는 엉덩이가 추울 일이 없다.
공조기 아래쪽에는 시거잭이 들어 있는 박스가 있는데, 시거잭 오른쪽으로 작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다.
이 안에 차량용 방향제를 넣어놓아도 좋고, 휴대폰 충전기 등을 넣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시거잭 하단에는 AUX 단자와 USB단자가 있는데, USB에 영화를 넣으면 바로 음악감상도 가능하고, 동영상도 볼 수 있다.
동영상은 직접 재생해 보지 않아 어떤 포맷을 지원하는 지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영화감상 기능을 포함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USB에서 나오는 음악 기능.
아반떼 스트레스제로 시승체험단 사무국에서 센스있게 USB에 최신 노래들을 넣어주셨다.
덕분에 운전하는 동안 신나게 운전할 수 있었고, USB에 담겨진 MP3에 수록된 정보로 노래의 제목과 CD자켓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수석에는 이렇게 화장을 위한 거울이 잘 되어 있다.
기본 거울기능은 물론이고, 조명을 On/Off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어 여성들을 위한 배려가 잘 되어 있다.
내가 예전에 타고 다니던 마티즈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인데, 이런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거라 생각한다.
조수석 왼쪽 하단에 있는 시거잭 부분.
요즘에 스마트폰 충전기능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이렇게 별도로 시거잭을 만들어 놓아놓은 건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 인 것 같다.
뚜껑도 달려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깔끔하게 덮어둘 수도 있다.
조수석 앞쪽에 있는 글러브 박스 내부 모습.
에어컨 공기가 글러브 박스 안쪽으로 유입될 수 있게 만들어 놓아 글러브 박스를 아이스박스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 기능은 내가 10년 전에 두 달 동안 몰아봤던 푸조 307에도 있던 기능인데, 맥주 한 두 병 정도 시원하게 마시기에는 제법 괜찮은 기능이다.
글로브 박스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 기능이 아이스박스를 대신할 수 있을 거란 기대는 하면 안된다.
운전석쪽에 있는 송풍구 사진과 문짝 사진.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디자인 되어 있으면서도, 약간의 각을 가지면서 조화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집사람이 고속터미널에 갈 때 조수석에 앉아서 같이 갔는데, 조수석에 앉아 있는 약 한 시간 동안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고 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암 레스트 기능.
평상시에는 뒤로 되어 있지만 앞으로 당겨올 수 있어 편하게 손을 얹어놓을 수 있다.
좁은 공간 속에서 최대한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현대자동차의 노력이 엿보인다.
기어변환봉과 센터콘솔(암레스트) 사이에는 컵 홀더가 이런 식으로 위치하고 있다.
왼쪽은 아이스커피가, 그리고 오른쪽은 뜨거운 커피가 담겨 있는 모양인데, 컵 홀더가 조금은 깊지 않나 생각된다.
하긴, 깊어서 나쁠 건 없다. 개인적으로 안에 이것저것 넣어서 높이를 높이면 되니까 말이다.
뒷좌석 부분은 사실 시승하면서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잠깐 짬을 내어 뒷좌석을 살펴 봤는데, 뒷자석은 가운데 컵홀더가 있는 것 말고도 문짝에도 컵 홀더가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직접 앉아 보았는데, 음.. 솔직히 말하면 뒷좌석은 성인 남자가 앉기에는 넉넉하지는 않다.
운전자가 다리가 길고, 자리를 뒤쪽으로 좀 밀어 놓은 상태라면 뒷쪽에 앉은 사람은 무릎이 닿을 수도 있는 정도의 거리.
하지만 앞에서는 엄마 아빠가 운전하고, 뒤쪽에서는 아이들만 탑승한다면 전혀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호주(8세 여아)가 뒷좌석에 함께 앉아 잠시 마트에 간 적이 있는데, 전혀 불편함은 못느꼈다고 한다.
센터 콘솔 뒷부분에는 이렇게 뒷좌석 탑승자들을 배려한 에어컨 구멍이 있다.
On/Off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뒷자리 승객들도 보다 쾌적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아반떼의 내부 모습을 보면서 마감재 등을 더욱 고급스러운 제품들로 채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들지만,
전체적으로 내부 장치들이 운전자와 함께 동승하는 사람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게 많이 느껴졌다.
앞으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해서 나오는 아반떼들이 더욱 많은 편의장치들을 달고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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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아반떼] 현대자동차가 선물해준 홍대 젠 하이드어웨이에서의 즐거운 시간
* 본 포스팅은 더 뉴 아반떼 스트레스제로 시승체험단 자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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