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날, 지정이와 손잡고 찾아간 곳.
강남의 밀레하우스라는 곳이다.
밀레는 독일 가전브랜드인데, 수입 가전좀 안다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브랜드.
특히 세탁기와 청소기가 유명한 브랜드다.
원래 수업은 11시부터 시작인데 조..금 늦게 도착했다.
아침에 호주 학교 보내랴, 로코 어린이집 보내랴 바빴던 우리 부부.
밀레하우스 2층으로 올라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신제품 소개를 듣고 계셨다.
스타우브 신제품 소개는 이미 끝난 것 같고, 밀레의 인덕션 신제품들을 소개해 주고 계시는 시간.
[space height=”200″]
밀레 담당자분께서 밀레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해서 신제품 인덕션 레인지에 대한 소개까지 해 주셨다.
위에서 얘기했지만 세탁기, 청소기가 유명한 브랜드지만 그만큼 주방가전도 유명하다고 한다.
약 10분 정도? 밀레의 인덕션 레인지에 대한 소개를 듣고는 바로 쿠킹클래스 시간이 시작되었다.
근데 스타우브에서 모집한 쿠킹클래스인데 늦게오는 바람에 스타우브 제품소개는 하나도 못듣고 밀레 제품소개만 열심히 들은 것 같다.
괜스레 미세스 스타우브님께 정말 죄송하다.
쿠킹클래스가 진행되는 뒷 공간에 전시된 스타우브 신제품.
스타우브에서 새로나온 머스타드 꼬꼬떼.
색깔이 이거보다 약간 더 노란색에 가까운데, 완전 매력적인 색깔이다.
지정이가 사달라고 하기도 전에 내가 먼저 사고 싶은 제품.
집에 있는 파란색 르크루제 냄비보다 더 예쁘다.
르크루제 냄비 산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냄비를.. 꾸욱 참느라 힘들었다.
쿠킹클래스의 강사님 두 분.
더 디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인데, 집에는 한권 정도 있을만한 1000원으로 국찌개 만들기의 저자이시다.
특이한 건 두 분이 서로 시누올케사이라는 것. 시누올케사이에 사이좋게 이런 활동도 같이 하시는 거 보면 정말 멋져 보인다.
아래 링크는 더 디쉬의 블로그 ↓
http://blog.naver.com/marijimo2
지정이와 내가 배운 요리는 해산물 밀크스튜와 오리엔탈 치킨스테이크.
스타우브 냄비들을 이용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들인데, 15명정도 되는 클래스 인원들이 다 먹을 수 있을만큼의 양을 바로 눈앞에서 만들어 내셨다.
그냥 준비된 재료들 넣고 대충대충 만드는 것 같은데 어느새 모양이 잡혀가는 음식들.
더 디쉬 분들이 요리를 소개하는 건 마치 EBS에서 맨날 그림을 그리면서 “참 쉽죠~”라고 하던 뽀글머리 아저씨 밥 로스와 비슷하다.
정말 대충대충~ 아무렇게나~ 막~~ 음식을 하는데.. 만들고 나면 완전 멋진 작품이 된다는 것~!!
스타우브 냄비와 팬으로 뚝딱뚝딱 만들어진 요리들.
따로 그릇이 필요 없이 스타우브 냄비 그 자체만으로도 스타일링에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인다.
드디어 클래스가 끝나고 직접 맛을 볼 시간이다.
지난번에 CJ에서 했던 쿠킹클래스에서는 시연도 보고,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는데 밀레에서는 시연만 하고 따로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은 없었다.
지정이랑 같이 쿠킹클래스에 참가해서 같이 칼질도 좀 해 보고 요리를 하는 시간을 가지려던 내 의도와는 다소 벗어났지만 맛있는 음식앞에서 그런 생각은 금새 사라져 버린다.
쿠킹클래스 시간에 만든 요리들과 미리 준비된 과일, 그리고 빵과 쿠키류.
뒷사람을 배려하느라 조금씩만 펐는데, 다들 서로 배려하느라 그랬는지 오히려 치킨스테이크가 남았다.
무슨 오병이어의 기적도 아니고.. ㅎㅎ
너무너무 맛있었던 스튜.
근데 이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좀 예쁜 그릇에 담아 먹는 게 보기에도 좋은 것 같다.
1회용 접시에 담긴 스튜보다는 예쁜 컬러의 그릇에 담긴 스튜가 더 맛있어 보이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
깔끔하게 비운 접시.
쿠킹클래스도 재미있었고, 음식 역시 정말 맛있었다.
지정이랑 같이 음식을 만드는 시간까지 있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함께 이런 시간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
[space height=”200″]
쿠킹클래스를 마치고 1층에 있는 밀레하우스 전시장을 찾았다.
원래는 일찌감치 도착해서 전시장 구경을 마치고 쿠킹클래스를 가려던 게 목적이었는데..
한적한 밀레 전시장의 모습. 주변이 역세권이 아니라서 그런지 유동인구가 별로 없어 손님이 별로 안 찾는 것 같았다.
[space height=”200″]
사실 밀레의 세탁기와 디시워셔를 보면서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자주 보던 브랜드가 바로 밀레였던 것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밀레, 한국에서 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조금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밀레하우스에 가기 전에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밀레의 청소기.
밀레 청소기를 구입한 사람들은 다들 인증샷으로 청소기 흡입구를 벽에 붙여놓고 사진을 찍는다.
그만큼 흡입력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사실.
사실 청소기의 흡입력이 강하면 그만큼 컨트롤을 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컨트롤을 하기 힘들다는 것은 힘을 많이 써야 한다는 말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손목에 무리가 간다.
그래서 직접 한번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다들 쿠킹클래스에 지원을 나가셔서 그런지 전시장을 담당하고 계신 직원이 아무도 안계셨다.
혹시라도 나중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밀레 청소기를 한번 밀어보고 싶다.
체험단 같은거 하면 더 좋고. ^^
너무너무 예쁜 디자인의 밀레하우스.
물론 그 안에 있는 각종 가존제품들은 더 마음에 들었다.
돈만 있으면 확~ 질러 줄텐데.. ㅎㅎ
쿠킹클래스를 마치고 아티제 팝업스토어를 찾아간 신사동 가로수길.
근데 하필이면 날짜를 잘못 알고 있었다.
10월 2일부터 팝업스토어가 열리는데 우리가 찾아간 날은 10월 1일.
덕분에 스타벅스에서 새로나온 카라멜 리스트레토 비안코를 맛보게 되었다.
마침 리워드로 받은 1+1 쿠폰도 있어서 가로수길 스타벅스에서 지정이와 함께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지정이의 눈을 사로잡는 수많은 옷집들을 피해 오느라 조금은 힘들었지만 나름 즐거운 데이트.
맨날 집에만 있다가 단둘의 시간을 가져서 너무나 좋았던 하루.
야간근무가 끝나기 전에 이런 시간을 조금 더 만들어야겠다.
[space height=”50″]
6 Comments
안녕하세요 고객님 인터넷 공간에서 다시 또 만나뵙게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정성스러운 후기에 감사드리고 그날 쿠킹클래스도 즐거우셨길 바랍니다.
진공청소기 제품에 관심이 많으셨던거 같은데 저희가 잘 응대를 못해드린 거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저희 3층에 다른 전시장으로 한번에 몰려서 직원이 자리를 안보였던거 같습니다. 요런 점들은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다음에 또 방문해주시면 그때는 잘 사용해 보실수 있도록 안내해드리겠습니다. 5~10분 거리에 역삼역(6번출구)이 있으니 지나가시다가 편하게 구경하러 오세요~
그리고 저희 사이트에서 베이킹이라든지 커피와 같은 다른 클래스에서는 직접 실습해보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다음 클래스도 참여하여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차도리입니다.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단지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사용을 못 해봤다는 거 빼고는요. ^^
밀레하우스에서 커피 클래스도 있군요?
다음에 꼭 다시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빠 밀레 청소기 가지고 싶어? ㅎㅎㅎ 동생이 돈 많이 벌어서 한대 해주까? ㅎㅎ
ㅎㅎ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아서 사고 싶은 마음은 없어.
사람들이 하도 좋다고 말하길래 한번 직접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사용 못해봤네.
근데 독일에서 밀레라는 브랜드.. 유명한 브랜드야?
정확한위치랑 가는길좀 알려주세요
저 내일 갈일이 잇어서요
부탁드립니다
http://maps.naver.com/?dlevel=12&pinType=site&pinId=12146630&x=127.0341677&y=37.5059111&enc=b64
여기 클릭해 보시면 상세히 나와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