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날씨가 쌀쌀해 지고 있다.
날씨가 더울 때는 상관 없지만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 지면서 간절기 난로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지난달에 형제난로 카페에서 이벤트를 진행할 때 당첨된 간절기 난로.
벌써 선물 받은 지 한달이나 지났지만 이제서야 박스를 뜯어보고 개봉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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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가을, 그리고 겨울 캠핑에서 난방을 책임져줄 형제난로가 배송된 모습이다.
흠.. 그냥 이 안에 난로만 덜렁 들어 있는 걸까? 궁금해 하면서 박스를 개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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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박스 안에는 또 다른 형제난로 박스가(이게 진짜 형제난로 박스) 뽁뽁이로 포장이 되어 있고, 편지, 그리고 형제난로 브로셔와 함께 커피티백 두 개가 들어 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커피는 형제난로 제품이 배달될 때 항상 함께 보내주시는 것 같다.
캠핑장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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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동봉된 브로셔의 첫 번째 페이지.
형제난로 3총사가 함께하고 있다.
형제난로는 원형, 팔각, 16각 총 3가지 모양의 난로를 출시하고 있다.
간절기 난로의 대명사로 불리는 형제난로는 사실 캠핑족들 보다는 낚시광들에게 이미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제품이다.
이제는 낚시 뿐만 아니라 캠핑도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캠핑족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시점이다.
형제난로의 모양은 위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3가지 모양으로만 출시가 되는데, 최근에는 짝퉁 형제난로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모양을 똑같이 만드는 건 양심에 가책을 느꼈는지, 네모 모양으로 반사경을 만들어 형제난로라고 부르며 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짝퉁으로 만들어 제품이 좋으면 또 모르겠는데, 이 짝퉁 형제난로 때문에 A/S문의가 제법 들어온다고 한다.
형제난로를 구입할 때는 원형, 8각, 16각인지, 정품이 맞는 지 확인하고 구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브로셔를 펼쳐보니 형제금속에서 만드는 다른 제품들 라인업이 소개되어 있다.
형제금속에서는 BROMET(브로멧)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소형난로 뿐만 아니라 호스스토브, 싱글 스토브, 그리고 트윈 스토브도 판매를 하고 있다.
내가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아 좋다, 안좋다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써 본 사람 말에 따르면 가격이 놀라울 만큼 성능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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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셔를 통해 형제난로 16각의 제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형제난로의 크기는 225x180x250mm
중량은 1kg (재 보지는 않았지만 가벼운 편이니까 1kg정도 될 것 같다.)
가스 소비량은 75g/h (220g짜리 부탄가스인 길쭉이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2시간 55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모델명은 BMH-30
함께 동봉된 편지에는 앞으로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형제난로 사용시 유의사항이 적혀 있었다.
미니 휴대용 가스난로를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은 가스를 장착할 때 옆으로 장착하라는 내용이다.
가스를 뒤집어서 장착하면 가스가 흔들렸기 때문에 가스 장착 후에 불꽃이 위로 올라올 수 있다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스를 장착한 후 약 5초 정도 기다린 후에 점화를 하면 안전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용품들의 공통점이겠지만, 항상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꼭 가스 장착 후에는 잠깐의 텀을 두고 점화를 하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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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형제난로를 살펴보기 시작한다.
박스에는 브로멧 로고와 함께 미니 휴대용 가스난로, 형제난로 16각이라고 적혀 있다.
영어로는 Portable Mini Gas Heater.
낚시와 캠핑, 그리고 각종 레저활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휴대용 가스난로다.
제조사는 형제금속.
박스의 뒷모습이다.
박스의 뒷면에서는 제품 각 부위의 명칭과 함께 사용방법이 적혀 있다.
크게 어려운 용어도 없고, 제품을 보면 워낙에 직관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 지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소비자를 위한 자세한 설명이 돋보인다.
옆면에는 휴대용 가스난로 제품의 특징이 적혀 있다.
1. 넓은 반사경 채택으로 열효율이 높아 장시간 사용이 가능
2. 열전도판을 장착해 가스가 차가워지는 현상을 방지하여 기화력 향상
3. 간편한 원터치 압전자동점화장치로 쉽고 안전하게 점화 가능
4. 손잡이가 있어서 휴대와 이동이 간편하고 화력조절 손잡이가 다이얼방식으로 되어 있어 화력조절이 용이함
다른 건 다 이해가 가는데 연료 1통으로 최대화력 4~5시간 사용이라는 말은 갸우뚱이다.
가스 소비량 75g/h는 최대화력 기준으로 산출되었을텐데, 220g짜리 부탄가스로 4시간을 사용한다고 치면 가스소비량은 55g/h밖에 안되어야 하는데 75g/h라고 적혀 있다는 점이 조금은 이상하다. 이 부분은 내가 직접 사용해 보면서 실제로 최대화력으로 4~5시간이 사용 가능한 지 테스트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같은 화력이라면 가스소비량이 더 적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은건데, 참고로 파이어볼로 불리는 코베아 제품의 경우는 가스 소비량이 66g/h이다.
두 제품을 직접 옆에 가져다 놓고 어느 히터가 더 따뜻한지, 그리고 어느 히터가 더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한 지 직접 테스트 해 보기 전까지는 단순 가스 소비량만 가지고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박스 옆면에는 형제난로를 점화했을 때의 모습이 나와 있다.
부탄가스가 트레일러에 들어 있어서 직접 점화까지 해 보지는 못하지만 빨간 불빛이 사진으로만 봐도 멋있어 보인다.
형제난로 제품은 KGS 안전검사 승인제품이다.
KGS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말하며, Korea Gas Safety Corporation의 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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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형제난로를 열어볼 시간이다.
박스 상단에는 브로멧 로고가 박혀 있고, 형제난로 16각이라고 적혀 있다.
원형 형제난로와 8각 형제난로에 이은 16각 형제난로.
박스를 열면 형제난로는 이런 모양으로 담겨 있다.
형제난로 전용 가방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박스 자체를 가방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흔히 선물용 음료수 세트를 구입할 때 볼 수 있는 박스 형태로, 조립하면 손잡이도 생기고 형제난로를 쉽게 들고 옮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근데 이번에 형제난로 카페에서 보니까 가방이 폼도 도톰하고, 정말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가격은 가방만 17천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17천원에 구입하기에는 조금 부담되고, 당분간은 이렇게 박스채로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박스에서 형제난로 16각을 꺼낸 모습.
박스 안에는 난로 뿐만 아니라 사용설명서도 함께 들어 있다.
제품이 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사용설명서는 꼭 읽어보는 게 좋다.
형제난로 16각의 전면 모습.
반사경 안에 16개의 면으로 나뉘어질 수 있도록 각이 잡혀 있다.
원형과 8각, 그리고 16각 중에서 각을 주고 안 주고의 차이가 열 효율에 미치는 차이는 어떨까?
즉, 어느 제품이 동일한 상황에서 가장 따뜻한 열을 내뿜어 줄 수 있을까?
나중에 브로멧님한테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다.
형제난로의 뒷태.
형제난로 뒷부분은 가스가 들어가는 곳이다.
가스가 들어감과 동시에 제품을 고정시킬 수 있는 본체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뒷부분 하단에는 가스안전공사에서 인증받은 스티커도 붙어 있고,
형제난로 자체적으로 검사한 검사필증도 붙어 있다.
제품 상단에는 가스량을 조절할 수 있는 화력조절밸브(?)와 손잡이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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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화력조절밸브를 왼쪽으로 돌리면 화력이 강해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화력이 약해진다.
처음 사용할 때는 약간 뻑뻑한 감이 있는데, 몇 번 돌려보니까 잘 돌아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손잡이는 위의 사진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과거에는 이 손잡이 외에도 본체를 뒤로 45도 정도 눕힐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장치가 별도로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사용하면 난로를 버너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가스 관련 규정이 난방/취사의 기능을 모두 사용하지 못하도록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본래의 기능인 난방기능만이 살아남고 취사 기능은 이제 사용을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에 이미 취사용으로 사용해 오던 만큼, 형제난로를 조금 기울여서 사용하면 라면 정도는 끓여 먹을 수 있는 훌륭한 버너로 변신이 가능할 것 같다.
형제난로를 점화하려면 빨간색 스위치를 눌러줘야 한다.
전문용어로 압전점화장치라고 하는데, 더 전문용어로는 똑딱이라고 한다.
빨간색 똑딱이는 제품 앞쪽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스 조절밸브와 함께 위치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한번 해 본다.
아마도 압전점화장치(똑딱이)로부터 스파크가 튀어나가는 곳까지의 케이블이 너무 길어지면 스파크가 잘 튀기지 않을 수도 있어서 이곳에 똑딱이를 붙여 놓았을 것 같긴 한데,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가스 조절밸브 쪽으로 똑딱이의 위치를 바꿔주는 것도 좋을 거라고 혼자 생각해 본다.
사실 어차피 점화를 한번 하면 3~4시간은 쓸 수 있기 때문에 똑딱이를 자주 사용할 일은 없다.
스파크가 튀는 부분.
가스 밸브를 열면 버너헤드를 통해서 가스가 흘러나오고, 스파크가 튀겨지면서 점화가 되는 방식이다.
원래 제품은 단순할 수록 고장도 안나고 오래 사용할 수 있기에, 형제난로의 이런 단순함이 참 마음에 든다.
늠름한 모양의 형제난로.
이번에 내가 선물받은 16각이 최신버젼이라 그런지 더 마음에 든다.
원형이나 8각보다는 16각이 모양이 더 예쁜 것 같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 그냥 각이 없는 원형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된다.
버너헤드에 보면 까만색 점같은 게 보이는데, 불량은 아니고 원래부터 있는 구멍이다.
공기구멍, 숨구멍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구멍이 불량인 줄 알고 A/S를 문의하는 고객들도 제법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버너헤드는 소모성 제품으로 너무 오래 사용하게 되면 교체가 가능하며 형제금속을 통해 5천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형제난로의 바닥 부분.
형제난로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길쭉이 부탄가스가 들어간다.
부탄가스를 넣기 위해서는 이렇게 형제난로를 옆으로 뉘여 놓고 뚜껑을 돌려서 연 후에 부탄가스를 넣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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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돌리면 열리고(OPEN), 오른쪽으로 돌리면 닫히는(CLOSE)구조의 뚜껑.
가스를 표시된 홈에 맞추어 꼽기만 하면 가스 체결은 쉽게 끝난다.
그 후에는 가스 뚜껑만 덮어주고, 다시 세워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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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 간절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휴대용 가스난로, 형제난로.
본제품 이외에도 형제난로 카페에 들어가면 형제난로를 위한 전용가방, 그리고 열차단판 등의 옵션 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형제난로 카페 바로가기(http://cafe.naver.com/bromet)
예전에는 간절기 난로로 히터캡을 사용했었는데, 히터캡은 솔직히 말해서 그닥 좋다는 느낌을 못받았다.
히터캡 가격이 보통 1만원~1만5천원 정도 하는데, 차라리 돈을 조금 더 보태서 제대로 된 간절기 난로(형제난로)를 구입하는 게 좋다고 생각된다.
이번에 비록 부탄가스가 집에 없어서 점화테스트를 해 보지 못했지만, 다음번에 캠핑장에서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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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난로 16각과 관련된 다른 분들의 후기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릭소님의 형제난로 후기 – http://blog.naver.com/junghoy/110175934114
떵이님의 형제난로 후기 – http://blog.naver.com/cdsik79/189935633
빈스홀릭님의 형제난로 후기 – http://blog.naver.com/0977mh/120197017451
희주아빠님의 형제난로 후기 – http://blog.naver.com/jkjkd/80197543041
아빠쉐프님의 형제난로 후기 – http://blog.naver.com/fire0207/140196703596
더좋은내일님의 형제난로 후기 – http://blog.naver.com/ishusband/110175694530
호호아줌마님의 형제난로 후기 – http://blog.naver.com/tina7780/14019694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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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후기 리스트에서 최상위 잡았군요 흠흠~
후기리스트 최상위 잡으신거 축하드려요~ ^^
오빠는 금방 부자 될꺼야.. 이것저것 선물을 많이도 받네 ~
오빠도 빨리 부자가 되고 싶지~
빨리 부자되서 하리랑 같이 여행도 다니고.. ㅎㅎ
우리가족 다같이 유럽 캠핑여행하는 그 날이 언제쯤 올까? ^^
[…] 형제난로 16각 개봉기 – https://www.chadorri.com/?p=1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