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내폭풍.
녹색하드커버로 쌓여 있는 작은 책.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유독 커버가 한자로 되어 있어 눈에 띄었다.
“뇌를 괴롭히면 답을 보인다.”
이 말을 보고 나는 뇌를 잘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줄 알고 이 책을 골랐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 책은 뇌를 사용하는 방법이 아닌, 몰입의 즐거움에 대한 책이었다.
어떻게 몰입을 하면 좋은지, 어떻게 뇌를 사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내용보다는, 몰입을 하면서 변화하는 생활에 대한 일종의 수필같은 그런책.
페이지 수도 얼마 되지 않고, 책도 작아 금방 읽을 것만 같았지만, 의외로 재미없는 내용들로 인해 책장이 잘 안넘어가는 그런 책이었다.
번역을 잘못한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글을 잘못 쓴건지는 몰라도 책 자체에 몰입이 안되는 뇌내폭풍.
어찌저찌하다보니 책의 마지막장까지 모두 읽어내긴 했지만, 뭔가 남는 것은 없는 그런 느낌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생산적 강박관념, 또 다른 말로 얘기하자면 ‘몰입’을 하면 좋다.. 뭐 이런 이야기가 주요 결론.
무의미한 생활을 하는 것 보다는 어떠한 목표를 정해놓고 항상 그 생각을 하며 살아가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
그나마 책을 읽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읽었는데, 책을 읽고나서 이렇게 후기를 정리하다보니 문득 나만의 생산적 강박관념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 행복하게 살기”
조금은 추상적일지도 모르겠지만,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매일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살아야겠다.
길어봐야 100살~120살까지 사는 인생에서 하루하루의 삶을 보다 행복하고 알차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일들을 하며 살아야 할까?
행복을 위한 삶. 더욱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오늘 밤에도 고민, 그리고 또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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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이건.. 도대체 어디서 쓴거래요? 통영에서? ㅡ,.ㅡ;
네~ 통영에서 쓴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