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남영동맛집] 직장인들이 즐겨찾는 진짜 맛집 한방닭쟁이

2013/09/04

남영역의 숨은 맛집, 한방닭쟁이.

남영동 직장인들은 웬만하면 알만한 곳이 있으니 바로 한방닭쟁이라는 곳이다.
남영역이나 숙대입구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에 위치한 한방 닭쟁이는 약간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하기가 정말 너무너무 힘든 곳이 바로 한방 닭쟁이다.

한방닭쟁이를 찾아가는 방법은 숙대입구역 아웃백쪽으로 와서(이춘복 참치를 지나서) 삼각지 방향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안경나라가 보인다.
그 골목에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가서 골목 끝까지 가면 한방닭쟁이 간판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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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예약하기 힘든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가게가 작다는 점이다.
예약하기도 힘들뿐더러 타이밍 잘못 맞춰 오면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맛있는 닭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기다려야지 뭐.

오랜만의 야근을 맞이하여 잠깐 저녁먹으러 다녀온 한방닭쟁이.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보통은 가게 전체를 빌려서 회사에서 회식들을 많이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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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닭쟁이 차림표.

초계탕이 맛있어서 초계탕을 시키려고 했는데, 초계탕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한방닭쟁이는 매일매일 재료를 일정양만 준비해 놓고 다 팔리면 그 메뉴는 더 이상 먹을 수가 없다.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간단하게 닭카레와 뚝배기 볶음탕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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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우진씨가 불과 1주일 전에 왔다 가셨다.
일단 연예인 사진이라서 카메라에 담아왔는데 막상 집에와서 네이버검색을 해 보니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나름 유명한 연예인이니까 이렇게 붙여 놓으셨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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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메뉴판 이외에도 번외메뉴(?)가 있는데, 닭 요리 말고도 계절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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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

가지나물부터 시작해서 두부, 김치, 오이 등 총 4가지의 반찬이 나온다.
보기만 해도 깔끔한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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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있어 닭볶음탕이 나왔다.
정확한 이름은 뚝배기 닭볶음탕.
뚝배기에 맛있는 닭도리탕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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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닭볶음탕과 함께 시킨 닭카레.
닭카레는 여직원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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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볶음탕도 그렇고, 다른 닭 요리들도 그렇고, 한방 닭쟁이의 닭들은 뼈가 쉽게 발라진다.
그만큼 닭을 푹~삶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특별한 비법이 있는건지 살이 정말 연하고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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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단하게 밥만 먹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이대리님이 소주 한잔 하고 싶다고 하신다.
이미 닭볶음탕도 다 먹었는데… ㅡ.ㅡ;;

요즘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듯.
마침 전어가 오늘 들어왔다고 해서 전어무침을 한 사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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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다시 보니까 또 군침이 도네.
새콤달콤한 양념에 무쳐진 가을전어.

뜨거운 여름이 불과 엊그제같은데 벌써 가을이 되고, 전어가 나오다니.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 버리는 것 같다.
나이가 한 살씩 먹어가면 먹어갈 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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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소주 한잔씩 하고 남은 마지막 남은 전어는 내가 마무리~

전어 하면 진해가 떠오르는데, 지금쯤 배타고 있는 동기들은 뭐하고 있을까.
군대 제대하고는 진해를 한번도 못가봤는데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
가을 전어 먹으러 진해까지 가는 건 조금 힘들 것 같고, 내년 봄에 군항제 할 때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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