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맛집, 족과의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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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들 다같이 맛집탐방을 나선다.
이번에 찾은 곳은 용산 삼각지 맛집으로 유명한 족과의 동침.
족발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로코와 호주의 입맛을 과연 만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MBC, KBS, SBS 등 공중파에 이미 소문이 난 족과의 동침. 과연 맛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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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삼각지역 4번출구로 나와 50m 정도 걸어가면 나타나는 족과의 동침.
맛집 답게 밖에서 기다릴 수 있는 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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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오토바이들은 한강 공원에서 배달시키는 손님들을 위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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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과의 동침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돼지 한마리.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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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족과의 동침 메인 메뉴인 반반메뉴, 그리고 쟁반국수를 시켰다.
반반메뉴는 일반족발과 매콤족발이 반반 들어 있는 족발이다.
쟁반국수는 호주를 위한 메뉴.
이렇게 시키고 나니 로코 먹일 게 없어서 계란찜+주먹밥까지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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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들이다.
다른 족발집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깻잎을 그냥 생 깻잎을 주는 게 아니라 깻잎조림을 준다는 것과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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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국물은 너무 시지도,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은 딱 먹기 좋은 정도다.
로코한테 한 국자 떠 줬더니 얼굴을 그릇에 파묻고 너무 맛있게 잘 먹는다.
어른들도 좋아하지만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맛있는 동치미 국물.
동치미 국물은 처음부터 그냥 다 먹어버리면 안된다.
매콤족발이 조금 많이 매운 편이라서 동치미 국물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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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보다 쟁반국수가 먼저 나왔다.
쟁반국수는 야채를 예쁘게 썰어서 가운데 국수를 올리고 양념을 뿌려서 나온다.
이렇게 나오면 직접 국수를 비벼 먹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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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이렇게 비벼 먹으니까 먹는 재미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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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장갑을 끼고 몇번 조물조물 만졌더니 맛있는 비빔쟁반국수가 완성됐다.
이거 만드는 동안 로코랑 호주가 신기하게 쳐다본다.
다음에 또 쟁반국수를 시킬 일이 있으면 호주나 로코한테 쟁반국수를 비벼 보라고 시켜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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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 나온 주먹밥.
주먹밥도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방식이다.
고객들이 직접 자기의 손으로 음식을 만들면서 뭔가 성취감을 느끼게 하려고 한 전략인가?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재미도 있고 내가 만든 음식이라서(물론 쪼물락 거리기만 한거지만..) 더 맛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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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에 이렇게 점이 많았나?
처음에는 지정이가 주먹밥을 만들다가 너무 뜨겁다고 해서 내가 도전해 봤다.
근데.. 정말 뜨겁다. ㅎㅎ
근데 식은 상태에서 주먹밥을 만들면 잘 안뭉쳐진다고 한다.
몇 번 조물조물..하다가 결국은 다시 비닐장갑을 지정이한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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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먹밥 만드는 게 신기한 지 쳐다보는 우리 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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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과 함께 나오는 계란찜.
로코가 좋아하는 메뉴중에 하나가 바로 고기와 계란찜인데,
족발이랑 계란찜을 다 먹을 수 있으니 로코한테는 완전 행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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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결국은 지정이가 주먹밥을 만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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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이 다 만들어져서 애들 밥도 주고 우리도 슬슬 식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수저가 없다.
음식은 다 줘 놓고 왜 아직까지 수저를 안주지? 라고 생각하며 수저를 달라고 하는데..
직원분이 달려오셔서 테이블 바로 옆 수저통을 꺼내주신다.
족과의 동침은 수저통이 테이블 바로 옆에 있으니 직원분들 괴롭히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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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을 한 두개 먹더니 또 달라는 로코.
주먹밥에 양념이 맛있게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참 좋아한다.
물론 애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 먹어도 맛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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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족발이 나왔다.
왼쪽이 매콤족발, 그리고 오른쪽이 그냥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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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에서 윤기가 좔~~~좔~~~ 흐른다.
나는 족발 부위들 중에서 껍데기가 제일 좋다.
콜라겐도 풍부해서 피부미용에도 좋고(물론 내 피부가 좋은 건 아니지만..), 씹을 때 쫀득쫀득한 그 맛이 너무 좋은 족발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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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족발의 또다른 반쪽, 매콤족발은 소주 안주로 정말 좋을 것 같다.
물론 그냥 일반 족발도 소주랑 같이 먹으면 맛있지만, 매콤한 맛이 소주를 부른다.
하지만 대낮부터 술을 마실 수는 없는 노릇이라 또다시 꾸욱 참는다.
직장 동료들이랑 같이 회식을 하러 가면 매콤족발에 소주 한잔 걸치면 딱 좋을 것 같은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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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족발도 맛있고, 매콤족발도 맛있다.
둘 중에 하나만 시켜 먹으라고 하면 나는 매콤족발을 시켜먹을 것 같다.
매콤한 양념이 조금은 많이 매운편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젓가락을 놓지 못하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
어쨌든, 반반 족발을 시키면 둘 다 먹을 수 있으니까 특별히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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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잔 하고 싶지만… 시원~~한 칠성 사이다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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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족발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싸 먹으면 더 맛있다.
매콤족발도, 일반족발도 모두 야채와 잘 어울리는 반반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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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킬러 로코.
호주에 비하면 로코는 정말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고기를 거의 씹지도 않고 막 삼켜 버리는 게 조금 문제긴 하지만, 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건강한 것 같다.
삼각지 족과의 동침에서도 족발 살코기들을 열심히 해치운 우리 로코.
여자아이인데도 불구하고.. 듬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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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어느새 마지막 한 점.
먹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일어날 시간이다. ㅠㅠ
온 가족 모두 족발이랑 주먹밥, 그리고 쟁반국수까지 폭풍흡입을 해 버렸다.
배가 고팠던 것도 있지만 워낙 맛있어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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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비운 음식들.
사실 깻잎 조림이랑 부추는 조금 남기긴 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한 편이겠지?
특히 동치미 국물은 너무 맛있어서 호주랑 로코까지 가세해서 한 사발을 다 마셔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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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많이 소개된 족과의 동침.
족발을 매일 매장에서 삶아서 당일에만 판매한다고 한다.
일반 족발보다는 매콤족발이 더 맛있으나 어디까지나 개인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으니 반반족발을 시키는 게 가장 이상적인 메뉴 주문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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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맛집, 족과의 동침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258-5
전화번호 : 02-790-7909
* 1분 이상 전화를 안 받을 경우에는 족발/보쌈이 매진된 거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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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흠… 내가 아는 신림동에 맛있는 족발집 있는데 거기보다는 덜 맛있을거 같은데….
나중에 비교분석하러 함 가봐야겠군요.
더 맛있지 않으면 책임져야되요~~~
매콤족발은 정말 맛있어요. ^^
한번 드셔 보시고 말씀하시죠~ ㅎㅎ
깻잎이 익혀서 나오나요?
삭혀서 간장에 절인 깻잎장아찌인줄 알았어요~, ㅎㅎ..
넘 맛있어 보여요~! ^&^
음..음.. 이걸 깻잎 장아찌라고 하나요?
살짝 데친 느낌이 나서 깻잎 조림이라고 했는데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