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온 나라가 시끄럽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가장 뜨겁지 않나 생각된다.
학생들로 시작된 반값등록금 관련 시위는 이제 연애인들, 정치인들까지 나서면서 국민들의 관심은 커져만 간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교통방송할 때 촛불집회를 불법집회로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다가 뉴스댓글을 보니까 불법집회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네티즌들은 그들의 의견에 다시한번 반대한다.
출처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005050016&code=41121111
분명히 불법은 불법이다.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을 위해 투쟁하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행해져야 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닌가? 충분히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다.
그 장을 잘 이용했으면 좋겠고, 불법시위만큼은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다.
반값등록금 관련 시위를 바라보는 내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이제 감사원에서 전국대학을 대상으로 등록금 원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등록금을 적절하게 책정해서 대학 운영에 잘 사용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만약에 등록금에 대한 유용, 횡령 등 각종 비리가 적발된다면 오히려 반값 등록금으로 가는 길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
집회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단지 현행 법의 테두리 안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위내에서(도로점거 하지않기, 폴리스 라인 지키기 등) 그들의 의견을 세상에 표현해 나가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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