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dney 2005

Fish Market, 시드니의 수산시장에 다녀왔어요!!

2005/09/03

어제는 오랜만에 일을 하러 나갔어요.
그냥 간단하게 종이에 적힌 것들을 컴퓨터로 옮겨 넣는 작업인데,
8시간 일하고 번 돈이 약 90불.. 우리나라 돈으로 7만원 정도 되네요.
다음주 금요일까지는 확실히 일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계속 일이 있을 것 같아요. 제 타자 속도에 매우 만족하더라구요~ ^^*
다 잘 되겠죠~ 기도해 주세요!!

그나저나.. 오늘은 Fish Market이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노량진 수산시장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다지 크지는 않고, 그래도 그나마 시드니에서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위에 사진이 주차장 쪽에서 바라보이는 Fish Market이라는 간판이에요.
Loading Dock이라고 써 있는 거 보이시죠?
새벽에 경매가 이뤄지고, 여기 Loading Dock에서 트럭으로 옮겨 싣죠~
새벽 경매 시장에는 일반인은 못들어가요. 한번 가 보고 싶은데.. ㅡㅡ;;

Fish Market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
Fish Market에는 정말 시식 코너가 많아요.
주중에는 없고, 주말에 가야 이런 시식코너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건.. 조개 구이.
조개 구이 소스를 팔면서 시식행사를 하는건데,
소스 가격만 9불이었나? 그렇더라구요. 암튼, 맛있었어요 ^^*
조개구이 말고, 연어구이 시식도 했었는데.. ㅡㅡ;;
정말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옛날에 어렸을 때는 아빠가 가끔씩 훈제 연어 가져오시곤 했는데..
그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Fish Market도 외국인들에게는 관광지 중 하나에요.
오늘 Fish Market을 다니다가.. 어떤 한국인 아줌마가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다른 데 구경하는 것 보다 여기 둘러보는 게 더 재미있네요~!”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외국에서 생선시장을 가 본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게 느껴져서겠죠?

완전 오늘은 시식코너만 찍었네.. ㅋㅋ
이건 카레 시식코너에요.
종류별로, 다양한 맛을 시식해 볼 수 있는 시식코너.
아저씨가 먹어볼래? 했지만.. 그냥 사양했죠~
이유는? (정말 조금 주더라구요.. ㅠㅠ)

오호.. 생선들~!!!
역시 Fish Market답게, 생선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생선만 파는게 아니고 야채도 팔고 술도 팔고..
그냥 커다란 시장인데 주로 생선을 많이 팔죠~ ^^*
아참, 여기는 굴을 참 많이 팔아요.
생굴을 먹을 수 있는 곳이죠.
버뜨.. ㅡㅡ;; 너무 비싸서.. 그냥 안먹고 왔어요.

오호.. 딤섬..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장 찍었어요.
언제 한번 딤섬도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나중에 지정이, 은정이, 은정이 친구.. 이렇게 다 같이 살 때 만들어 먹어보려구요.

에궁.. 오늘 다녀온 Fish Market사진은 여기까지랍니다.
지난번에 갔었을 때에는 페리카나도 봤는데.. ^^
페리카나가 생선 먹으러 날라 왔더라구요.
우와… 정말 크던데, 그 때는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못찍었어요.
안타까워라.. ㅠㅠ

엄마랑 아빠 모두 건강하시죠?
이제 태풍 온다고 하던데..
우리집 비 피해 걱정은 따로 안 해도 될테고~
비오고 그러면 엄마 몸이 많이 쑤실텐데, 아빠가 많이 주물러 드리세요~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일게요~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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