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어머니와 함께 삼청동맛집 55번지 라면을 다녀왔다.
사실 교회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어도 되긴 하지만 모두의 블로그에서 체험단으로 초대받아 다녀오게 된 삼청동 55번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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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번지 라면 체험단은 벌써 4기째.
지난번에 3기에 도전했지만 낙방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55번지 라면 체험단에 뽑일 수 있었던 건 호주랑 같이 데이트 한다고 써서 뽑힌건데,
호주가 엄마손 꼭잡고 외할아버지댁에 가 버린 게 아닌가? T.T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모시고 단둘이 삼청동 데이트를 즐겼다.
아마 모두의 블로그 담당자인 벼라별님도 이해해 주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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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번지 라면은 삼청동 입구에 있는 삼청 파출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서 VJ특공대에도 방영된 적이 있는 맛집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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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먹는 라면.
55번지 라면은 커다란 나무로 된 대문을 열고 들어가 신발까지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이다.
어찌보면 다른 식당에 비해 조금은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한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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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번지 라면 식당에 들어가 앉아서천정을 바라본 모습.
황토로된 완벽한 전통한옥은 아니지만, 식당에서 이런 한옥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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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계승하고 한국 라면의 맛을 알리고자 하는 55번지 라면.
무엇보다도 한국라면의 자존심을 세우고자 하는 55번지 라면의 포부가 멋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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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니(?) 된장라면을 시켜드렸다.
해물라면 등도 있긴 했는데, 55번지 라면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색있는 라면인 된장라면의 맛이 궁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본에서 많이 맛볼 수 있는 일본식 된장라면과 우리나라 된장라면의 차이점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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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5번지라면의 대표라면인 55번지 라면을 시켜야지… 했는데!!
55번지 라면을 아무리 찾아봐도 메뉴판에서 찾을 수가 없다.
결국 직원분께 55번지 라면이 뭔지 여쭤보니 떡볶이 라면이 55번지 라면이라고 한다.
항상 식당의 이름을 붙인 메뉴가 그 식당의 대표메뉴.
55번지 라면을 먹어보고 싶으면 떡볶이라면을 달라고 주문하면 된다.
(물론 55번지 라면을 달라고 해도 떡볶이 라면을 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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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나오는 동안 조금 시간이 걸렸다.
보통 집에서 라면 끓이는 데 시간은 5분이면 될텐데,
재료를 하나하나 준비해서 정성껏 끓여내는 라면이라 그런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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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맛이 살이 있는 55번지 라면!
라면 맛이 과연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멋진 한옥에서 라면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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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된장라면~
국물은 된장국물, 그리고 그 안에 들어 있는 라면.
두부를 포함한 각종 야채가 정말 듬뿍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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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55번지 라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라볶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지만,
55번지 라면만의 특별한 소스가 있는 지 맛이 특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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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번지 라면을 그릇에 담아먹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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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큰 그릇채로 바로 먹어보기도 한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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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번지 라면은 라볶이 개념이라서 안에 떡이 들어 있는데,
떡도 쫄깃쫄깃한게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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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시키면 공기밥은 무료~!!
라면으로 배가 다 차지 않았다면 공기밥을 시켜먹으면 된다.
그런데 어머니와 난 배가 이미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된장 국물이 너무 아까워서 공기밥을 하나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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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국물맛이 개운한 된장라면의 국물.
이 국물을 공기밥에 말아 먹으면.. 그 맛이 또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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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밥에 된장국물을 말아 김치와 함께 한입~!
된장라면을 시킨다면 꼭! 공기밥을 시켜서 국물에 말아먹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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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비운 상차림.
된장라면은 아이들은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 맛이고, 오히려 어른들이 좋아하실만한 그런 맛이었다.
어머니는 계속 드시면서 국물이 정말 맛있고 좋다면서 계속 칭찬을 해 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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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번지 라면 입구에 붙어 있는 풍경.
그리고 삼청동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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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면의 전통과 맛을 창조해서 전세계로 알리고자 하는 큰 포부를 안고 시작된 55번지 라면.
기존의 라면스프를 쓰지 않아 MSG걱정도 없는 건강라면을 맛볼 수 있는 곳.
삼청동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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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국물맛이 끝내줬군요~
네~ 국물맛이 뭔가 특별하더군요.
특별한 국물맛의 세계 ^^*
여기 완전 배짱입니다…오늘 마눌님이랑 3셀 아기랑 가던길도 돌려서 갔었는데 어이없게 먹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제가 갑자기 급체해서 먹지를 못해서 라면 하나랑 주먹밥 시켰는데, 1인당 하나 안시키면 안된다고 더시키든지 나가라는…오늘 기분 완전 잡쳤죠…맛있다고 소문나서는 몇년 갈지 몰라도 그런 싸가지로 장사하면 오래 못가는 것도 모릅니다…번잡한 점심시간도 아니고 텅텅 비어있는 3시경에 갔는데도…사정을 이야기해도 그냥 쫒겨난거죠…너희한테 안팔아도 먹으러 올사람 많다 이거죠…라면맛은 공부 많이 했을지 몰라도 인성이 기초부터 잡으셔야 할듯하네요…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양반이…암튼 기분 더러운 55번지입니다…
허걱..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
바쁜 시간도 아니고 한가한 3시 정도면 그냥 넘어가 줄만도 한데..
저 갔었을 때는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던데.. 얘기들으니까 좀 그러네요. ㅡ.ㅡ;;
맛도 맛이지만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그런 55번지라면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상세한 설명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국대박식당 지도표시의 식당 섬네일 사진과 자세히보기에 링크를 올렸습니다.
http://www.neosvc.com/maps/poprestaurant/
네오서비스라는 곳도 있군요.
다른 맛집들도 등록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