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올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현관문.
이상하게 현관문을 지나 집으로 들어올 때 뭔지 모를 야리꾸리한 냄새가 나곤 하는데.. 생각해 보니 신발 냄새다.
신발냄새제거를 위해서 그 동안 숯을 이용해 왔는데, 신발냄새제거 전문 스프레이가 따로 있다고 해서 이번에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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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냄새제거 스프레이의 모습이다.
그런데 제목에서도 느꼈겠지만 이름이 무지 길다.
정확한 이름은 알프레산 풋 스페셜 슈 데오드란트.
알프레산은 브랜드 이름이고 풋 스페셜은 발관리 제품라인업, 이녀석의 이름만 부르자면 슈 데오드란트 정도가 맞을 것 같다.
글씨들이 영어도 아닌 것이 조금 이상하게 생겼는데, 독일어다.
알프레산이라는 독일 기업은 발관리 전문업체로 현재 24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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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산의 엄청나게 많은 제품 라인업.
카다로그에 있는 이 제품들이 모두 발관리를 위한 제품들이다.
이 중에서 내가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7번, 알프레산 풋스페셜 슈 데오드란트.
이상하게도 같은 번호에 다른 제품명을 가진 녀석들이 많다.
각 번호들은 제품의 사용용도가 비슷한 것들을 모아 놓은 것인데, 7번은 트러블성 발관리제품들을 일컫는다.
신발냄새제거 스프레이는 트러블성 발관리제품.
신발에서 냄새가 것은 발에서 난 땀과 이로 인한 각종 균들 때문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제품이 바로 슈데오드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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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데오드란트의 용량은 100ml.
제품에는 제조일자가 적혀 있고 개봉 후에 사용가능기간은 1년이라고 적혀있다.
슈 데오드란트의 성분은 알코올과 티트리오일, 운데실렌아마이드DEA, 트리클로산 등이다.
이 중에서 신발냄새를 없애는 주요 성분은 티트리오일과 트리클로산.
두 성분이 향균기능과 냄새 제거(탈취) 기능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도 어려운 운데실렌아마이드DEA라는 성분은 무좀균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이미 무좀균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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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제품을 우리집 가족들 신발에 뿌려본다.
왼쪽부터 내가 자주 신는 구두, 가운데는 지정이 운동화, 오른쪽은 호주 운동화다.
가장 많이 신는 신발들이라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신발들.
(오랫동안 안 신는 신발들에도 슈데오드란트를 뿌려서 세균들의 번식을 막아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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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스프레이 방식이라서 신발 안쪽을 향해 칙칙~ 뿌려주기만 하면 끝!
사용설명서에는 신발 내부로 충분한 용액을 분사하라고 적혀 있긴 한데 신발이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 뿌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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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발은 특별히 신발냄새를 한번 맡아보고 슈 데오드란트를 뿌린후에 다시 맡아봤다.
스프레이를 뿌리기 전에는 뭔지 알 수 없는 퀘퀘한 냄새가 신발에서 났지만, 스프레이를 뿌린 후에는 냄새가 싹~ 가셨다.
오히려 은은하고 뭔지 모를 좋은 냄새가 나는 게 참 좋았다.
신발 몇 개에 알프레산 슈 데오드란트를 뿌려놓고 나니까 현관문에서 나던 야리꾸리한 냄새도 확 줄어든 것 같고, 효과가 정말 빠르다.
그런데 한가지 주의할 점은 신발냄새제거 스프레이를 뿌린 후에는 꼭 건조 후에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에 습한 상태에서 스프레이를 뿌린 후에 그대로 두게 되면 그 때문에 또 냄새가 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발냄새 없애는 방법이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나름 신경써야 할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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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전에 호주가 나한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아빠.. 아빠 발자국에서 냄새나.”
한여름에 땀을 많이 흘린 날이면 거실 바닥에 발자국이 남곤 했는데 심지어 그 발자국에도 냄새가 난다는 말이었다.
이 말을 듣고나서 발을 열심히 닦고 있지만 무좀균이라는 게 손쉽게 사라지는 건 아닌 것 같다.
앞으로 알프레산 제품들로 발관리를 꾸준히 잘 해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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