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Movie] 호주와 함께 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014/01/28

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1)

지난주에는 호주와 함께 겨울왕국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왔다.
야간근무를 하면서 피곤하긴 하지만, 호주랑 같이 영화도 볼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오히려 더 생기는 것 같아 좋다.
하지만 이제는 호주가 개학을 해서 퇴근하고 집에 가도 호주는 학교에 가고 없다.
그래도 호주의 방학기간 동안 야간근무를 한 덕분에 호주랑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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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2)

사실은 처음부터 겨울왕국 영화를 보러 가려고 했던 건 아니다.
처음에는 63빌딩을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더니 100m 앞도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63빌딩 전망대에 올라가 봤자 앞이 하나도 안 보일 것 같아서 호주한테 집에 돌아가자고 얘기를 했더니 울먹거리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 내버려 뒀다가는 계속 울어댈 것 같아서 바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다행히 IFC몰에서 호주가 그 동안 보고 싶어 했던 겨울왕국을 상영하고 있어서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려 겨울왕국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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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3)

호주도 이제는 청소년 요금을 내야 한다.
나는 9천원, 호주는 8천원.. 합이 17,000원이다.
다행히 문화상품권이 있어서 문화상품권으로 티켓을 두 장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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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4)

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5)

영화야 그렇다 치고, 팝콘이랑 나초는 왜 이렇게 비싼건지.
아마도 CGV가 영화 말고 식음료부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제법 될 것 같다.
CGV 주식을 사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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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6)

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7)

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8)

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9)

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10)

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11)

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12)

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13)

<이미지 출처 : 겨울왕국 공식 홈페이지(http://www.disney.co.kr/movies/frozen)>

겨울왕국이 아직 절찬 상영중이라서 전체 내용에 대해서 스포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단지 디즈니에서 정말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정도?
그리고 영화속에 나오는 두 주인공인 엘사와 안나처럼 우리 호주와 로코가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겨울왕국이 다른 애니메이션과 달리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다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애니메이션 속 음악들이 너무나도 좋았고, 가수 효린씨가 부른 한국어 버젼도 제법이나 괜찮았다.
Let it go라는 겨울왕국의 OST는 꿈속에서도 들려올 정도로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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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14)

영화를 보고 나와 호주와 함께 사진을 찍고 집에 가려는데 커다란 전광판에 우리 모습이 잡혔다.
호주와 함께 단둘이 찰칵~!

이제 호주도 개학을 하고, 나도 이번주면 야간근무가 끝난다.
주간근무가 시작되면 야근도 많이 하게 될 테고,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이 오히려 줄어들텐데 그 점이 너무 싫다.
야간근무는 내 몸이 힘들고, 주간근무는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이 없고.. 참 아이러니하다.

그래도 회사일 보다는 가족에게 더 비중을 많이 두며 가정의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아빠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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